영국에서 폴포츠가 유명하다면
한국에서는 꿀 따는 폴포츠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남자의 자격을 통해서 화제가 된 인물 김성록님이다.
그는 성악가 조수미씨와 서울대 음대 동기며, 테너 박인수님의 제자였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학업을 포기했고, 1992년 서울시향에서 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15년째 아내와 함께 영양군 수비 수하에서 양봉업을 한다.
녹내장을 앓고 있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했던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꿀 따는
폴포츠를 줄인 '꿀포츠'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오디션 당시 김성록님은 "명예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음악 활동을 접었지만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내 입장에서 이 오디션에 나왔다는 것이 창피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날 아는 사람들이 여기 나온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말투와 표정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단단한 성격이 위압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투박함이 묻어나는 정서가 아닌, 전형적인 도시형 인간이다.
어제 저녁(7/31) 방영된 남자의 자격시간,
오디션에 합격한 합창단원들은 OT를 떠났고,
숙소에서 각 파트장을 선발했다. 김성록님은 테너장이 되었다.
외향적인 겉모습과 달리 파트별 연습에 들어가자
김성록 씨는 열정적이면서도 유머스럽게 단원들을 이끄는 것 같았다.
중점관리 대상인 전현무와 이충희씨를 앉혀놓고 일일이 챙겨가며,
합창은 협동임을 강조했다.
지휘자로부터 받은 악보중 첫 페이지를, 5분 만에 연습을 완벽하게 끝내자
우렁찬 기합소리와 사기충전은 물론, 단원들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표정들이다.
"오예!"라고 외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평안함이 묻어난다.
처음에 보았던 것과는 달리 정감이 넘치는 따뜻한 사람이다.
아마도 김성록님은 김태원씨의 지휘자를 오히려 보필하지 않을까 싶다. 내 예감이다.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다음주 시간이 기대된다.
김성록님! 파이팅~~파이팅이다.^*^
첫댓글 김성록님 파이팅!! 시간상 못본 화면인데도 함께 본듯한 느낌을 갖게해준 우리 명순작가님도 파이팅!! 영양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