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다이렉트 박스의 의미:
다이렉트 박스는 흔히 "DI"라고도 불리우는데,
이것은 "direct inject" 또는 "direct insertion"의 준말 입니다.
이 때 "inject", "insertion" 모두 "삽입"의 의미가 있습니다. (네. 다 아시지요? ^ㄴ^;)
즉,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앰프를 통하지 않은 채
믹서나 레코더에 직.접. 넣.는.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 - -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는 이유 - 1 :
악기를 직접 믹서에 연결할 경우
대개는 소리가 약해지고
만족스러운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지요.
이것은 주로 베이스 기타의 픽업과 믹서 입력 회로와의
임.피.던.스.가 맞지 않기 때문인데,
다이렉트 박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즉, 다이렉트 박스는 악기의 픽업으로부터 나오는 높은 임피던스의 신호를
믹서에서 사용하는 평형 저 임피던스 신호로 바꾸어 주게 됩니다.
[임피던스(impedance)라는 단어는 "전류가 흐르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양으로서, 전압과 전류의 비. 단위는 옴"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직류회로에서는 전.기.저.항.과도 동일한 의미이지만 교류회로에서는 그보다 더 얘기가 복잡해진다고 하는군요.
더 자세한 정보는 엠파스 백과사전 등을 참조하세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ㄴ^; ]
- - -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는 이유 - 2 :
아뭏든, 믹서에 직접 베이스를 연결한 소리와 다이렉트 박스를 통해 연결된 소리를 녹음해서 비교해보면,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베이스 소리가 더 가늘어진다거나,
볼륨이 작게 들린다거나,
미세한 잡음이 함께 들어간다거나,
하여간에 소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다이렉트 박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러므로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전 주파수 대역에 걸친 베이스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다이렉트 박스를 통한 소리는 앰프를 통한 소리와는 달리
고주파수를 포함한 전 주파수 대역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앰프 소리처럼 무겁고 두터운 소리보다는
깨끗하고 선명한 소리가 됩니다.)
- 마이크를 사용할 때와 달리 다른 악기들의 소리가 섞여서 들어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 좁은 장소에서도 앰프의 볼륨을 걱정하지 않고 베이스 소리를 마음껏 크게 녹음할 수 있다.
- - - 다이렉트 박스의 사용법:
다이렉트 박스의 사용법은 대충 이렇습니다.
- 베이스 기타의 출력 신호를 다이렉트 박스의 INPUT 단자에 연결하고,
- 베이스 기타의 볼륨을 최대한 올려 가능한 가장 큰 소리를 내보냅니다.
(패시브(Passive) 악기의 경우 볼륨의 크기에 따라 톤이 많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액티브(Active)는 기타에 건전지가 들어가서 기타자체에서소리를 증폭해주는데 패시브는 증폭없이 기타 자체소리가 나는거지요)
- 다이렉트 박스의 XLR 출력 단자와 믹서(콘솔)의 마이크 입력 단자를 연결합니다.
- 대부분의 다이렉트 박스에는 "Through Output", "Link", 또는 "Parallel Output" 등으로 표시되어 있는 또 하나의 출력 단자가 있는데,
이것은 믹서로 들어가는 신호와 똑같은 신호를 베이스 앰프로 내보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베이스 앰프를 모니터 스피커의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 셈입니다.
물론 이 베이스 앰프를 다시 마이킹하여 두 소리를 믹서에서 섞어 쓸 수도 있습니다.
- 또한 대부분의 다이렉트 박스에는 "Ground Lift" 스위치가 있어,
험 또는 버즈 등의 잡음으로 나타나는 그라운드 루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기타에서 잡음이 심하다 싶은 경우, 혹시 이 스위치를 켜 보세요.)
- Keyboard 등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20dB 스위치를 눌러 주세요.
다른 파워 앰프로부터 입력할 경우, -40dB을 눌러 주세요.

(퍼옴)
첫댓글 '다이렉트 박스' ,


무플방지위원회 드림.
아심시롱...^^;
이런글을 알아들을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냥 큰 기타앰프대신에 쓰는 장비라고만 아시면...^^
'다이렉트 박스'...무플방지위원회 회원 올림..
ㅎㅎ회비가 얼맙니까?
회비는 무신..순수봉사단체라는
ㅎㅎ..역시 땜장이 출신이라 금방 아신다는...^^
음..좀 어렵겠지만요, 기타앰프가 없이도 저기에 꽂으면 소리가 크게 난다는거지요. 즉 큰 기타앰프없이도 저 다이렉트박스에 꽂고 믹서에 연결하면 기타소리가 제대로 난다는거지요.^^;;
전문적인 거라 잘은 모르지만 "다이렉트박스" 항개 배우고 갑니다, 코다신 작곡가님 고맙습니데이~~ ^^*
그라입시더..뭐 저런것도 있구나 생각하시모...일본서 한개 사다 주시든가..

다이렉트 박스를 이미지로 보여주시면 이해가 더빠를 것 같습니다. 언제 볼 수 있겠지요?
좋은 의견...지금 보실수 있겠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볼륨을 크게해도 전 주파수 대역에 걸친 베이스 소리를 얻을 수 있고 맑고 선명한 소리를 얻을 수 있고요
하우링 걱정도 이런 앰프를 사용하면 덜 수 있을까요
암튼 그런 기대가 가능 한 좋은 앰프가 다이렉트박스
맞나여
>,
메이디님, 한번만 더 읽어보세요...^^;;..
연예인이신 코다님한테는 일상적인 용어들일지 모르지만 저 같은 문외한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나오네요. 좌우지간 임피던스 차를 보완해 주어서 좋은 음질의 구현이 가능한 것은 다이렉트 박스 덕분이겠군요. 그리고 저는 코다님 덕분에 언젠가 써먹을 지도 모를 좋은지식 항개 얻었습니다. 감솨

네~자세한건 만나서 설명할게요. 만나면 꼭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