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현종 원년 백령도에 鎭(진)이 설치 된 후 鄕校(항교)가 개설 되어 과거에 응시한 史實(사실)이 있는데, 그 후 鎭(진)이 폐지되었다가 다시 설치되는 등 행정체계의 혼란으로 인하여 일단 書堂(서당) 제도로 淪落(윤락)되어 부락마다 동절기를 이용하여 서당교육을 계속하니 백령鎭(진)의 관리들은 本島(본도) 출신으로 충원해 오던중, 지금부터 백여년전에 黃州人(황주인) 初試(초시) 李基永(이기영)씨가 들어와 蓮池洞(연지동)에 머물면서 愛蓮濟(애연제)를 설치하고 널리 알리니 섬내에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四書五經(사서오경)과 詩書百家(시서백가)의 諸書(제서)를 갖고 배우게 되어 儒學(유학)진흥 시대가 열리고 禮儀作法(예의작법)과 美風良俗(미풍양속)이 점차 안정되어 현재 백령도 주민 중 成人男女(성인남여)치고 記姓名(기성명)을 못하는 者(자)가 없는 것은 벌써부터 국민교육이 실시 되었기 때문이니 크게 自祝(자축)할 바이다. *주)오백진,백령도,서울 샘터사,1979)]
지금의 서해5도인 백령면,대청면,송림면(지금은 연평면)의 경우는 과거 舊長端(구장단).海州지역에 설치되었던 鄕校(향교)와 1398년(태조7년) 인천 관할 향교에서 釋奠(석전)참배를 해왔던 점으로 미루어 위의 기록은 충분한 신빙성이 있다. 특히 같은 西海上(서해상)에 있으면서 서해5도와는 至近(지근)거리에 있는 교동향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공자와 그 제자의 畵像(화상)을 元(원)나라로부터 가져다 봉안하였음을 생각할 때, 유교의 교육기능인 道儀(도의)의 천명,윤리의 제고,문화의 발전,功德(공덕)의 作興(작흥) 등 생활의례가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의 도덕문화와 儀禮文化(의례문화)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불교의 경우 현재 백령도에 있는 黑龍寺(흑룡사)와 연평도에 있는 護國寺(호국사)는 다같이 軍法堂(군법당)이므로 조계종에서 파견된 軍僧法師(군승법사)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하고 慈藏佛像(자장불상)과 觀音佛像(관음불상)을 보조불로 모시고 있는 군법당은 서해5도의 옛 불교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백령도에 불교가 들어온 것은 약 3백년전으로 알려져 있다. 백령약지에 보면
[지금부터 약 250년전 구월산 貝葉寺(패엽사)에서 道僧(도승)이 施主(시주)를 위해 백령도에 왔응 때 夢中(몽중)에 부처가 나타나 이르기를 나는 中和洞(중화동) 西便(서편) 부처山에 내려 風雪(풍설)을 피하지 못하고 있으니 네가 庵子(암자)를 건립하여 風雨(풍우)를 면하게해 달라고 부탁한 후 홀연히 보이지 않으므로 그 다음날 주민에게 물어 꿈에서 본 산을 찾아가보니, 한 불상이 있어 산아래 절골이란 곳에 庵子(암자)를 세우고 海勝庵(해승암)이라고 불렀다. 島內(도내)에 본격적으로 불교를 전파하였으나 발전은 없었으며 지금으로부터 60년전(乙未)에 암자는 長山五又(장산오우)로 移去(이거)하였으니 역대승명은 金致重(김치중),李順行(이순행),金玉(김옥),崔賢祝(최현축)등 네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주)상게서]
기독교의 전개 과정에서 교세가 약화된 불교는 1895년 長山 반도로 이전 하였고 지금은 해승암이 있던곳을 절골이라고 불려지고있다. 서해5도 주민들의 불교신앙을 추측할 수 잇는 근거는 1950년 강신철에 의해 발견된 도장골의 금불상 3개와 1975년 7월 25일 西內洞(서내동)에서 발견된 金銅佛像(금동불상)은 통일신라것으로 추정되어 이미 1천3백여년 전부터 불교문화가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후 중국 원나라 文宗(문종)이 太子(태자 :順帝<순제>)를 대청도로 유배시켰을 때, 불상을 봉안하고 朝夕(조석)으로 본국으로 귀환하기를 기도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그 후 원나라로 돌아가서 등극하게 되자 大監(대감) 宋骨兒(송골아)로 하여금 37명의 인부를 인솔케하여 해주 北高山(북고산)에 神光寺(신광사)를 건축함으로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에 자연스럽게 불교문화가 전파되었다. 대청도 삼각산 정상에는 불상을 안치 하였던 유적이 있고, 소청도의 佛堂浦(불당포) 대청도 沙灘洞(사탄동)에 절터골이라는 지명이 아직 남아 있어 불교문화의 전래를 입증해 주고 있다.(주:대청면편,대청도지)
첫댓글 새벽녘에 3편 다쓰고 등록하니 하늘로 날아가 버렸네. 컴알기 방법이 안 먹혀 들어갔나... 다시 쓰야겠네요,
무엇이 문제는 문제네요! 저장하다 수정으로 바꿔 작성하는데 PC가 문제 일까요....오늘은 이만 할라요.
오늘도 역시 이곳에서 백령도 여행을 하고 하루를 시작을 합니다. 콩돌해안에 얽힌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당후동박 용만씨 고생이 많습니다 그대의 희생 으로 많은 백령인들이 기쁨을 누리며? 그대의 수고가 있기에 백령이 자랑스럽고 발전할것입니다 사명감을 갖고 하시길 ... 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