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 새벽 1시 30 분 우등 열차로 서울로 갔다.
비행기 시간이 오후 3시 여서
김천에서 오전 9 시 차로도 가능 할 것 같았다.
아니면 우등열차로 오전 6 시 차로
12 시 까지 공항에 도착 하면 되니까
하지만 모처럼 멀리 가는 것이라 도저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래서 꼭두 새벽 기차로 서울역으로 가서
오전 5 시 조금 지나서 서울-인천공항 가는 지하철을 탔다.
인천 공항역에 내리니
엄청 어리어리 했다.
시간은 오전 7 시쯤 되었다
싸가지고 간 찰밥을 아침으로 먹었다.
12 시 될려도 한 참 시간이 남았다.
마누라는 한 쪽에 앉아 있으라 하고
이리 저리 다녔다
건물 좀 익히려고
그러다가 한 번은 어찌 어찌해서 갔는데
집사람 기다리는 쪽으로 찾아 오는라 애를 먹었다
그래 다니며 나중에 돌아 갈 때는 리무진을 이용하려고
리무진 버스 표 파는 곳을 찾아 보았다.
김천 가는 차 시간이 오후 5 시와 8 시에 있었다.
그리그리 한참 지겹게 기다리다가
11 시쯤 되어 집결 담당하는 사람 한테 전화를 하니,
12 시 조금 지나서 만날 수 있었다.
그리 그리 하여 비행기표를 받고서
오후 2 시 지나기 까지 기다렸다
물론 같이 가는 9 명도 합류해서.
대한항공 비행기 타러 가서 비행기를 탔다.
아! 아 !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땅으로 가는 가 보다 했다.
서울 날씨가 추워서 옷을 좀 따뜻하게 입고 있었다.
출발 시간이 되자 비행기 문을 닫는다.
이행기가 인천 공항을 이륙하자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은 시 차가 7 시 라 했다.
그래서 차고 있던 손목 시계를 이스라엘 시간 오전8 시로인가 맞췄다.
그 때 부터 뭐가 뭔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어졌다.
도착 시간이 이스라엘 시간으로 밤 10 시였다.
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고
비행기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속 1,000 킬로로 날아 간다면,
도대체 지구 바깥에서 봤을 때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하여튼 이륙하고 2 시간 정도 지나니,
기내식이 나왔다.
요즈음 한참 말많은 땅콩을 설탕에 졸인 것 같았다.
맛땅콩!
조그만 비니루 봉지에 약 20 알 정도 들었을까?
원가는 500원도 안될것 같고,
소비자 가격으로 따져도 1,000원도 안될 것 같은데.
그 조그만한 것 가지고
말꼬리에 말꼬리를 물고,
사건을 엄청 부풀려 놓았다.
집에서 비행기 타러 가긴 전에
애가 비행기 타거들랑
맛땅콩이 가장 실속 있다고
땅콩을 먹으라 했다.
하여튼 먹고 나니
입안이 치솔질을 할 수 없으니,
좀 거시기했다.
1 시간쯤 있으니,
기내식이 나왔다.
김밥, 소고기 조림 그리고 뽁음밥 뭐 3 가지 가운데 한개 고르면 되었다.
나는 소고기 조림을 택하고 마누라는 다른 것을 택해서 두 숫깔 정도 나누어 먹었다.
먹고 나니 화장실을 가야 했다.
물어서 맨 뒤쪽에 있는 곳에 갔다.
오면서 보니까
그 중간에도 화장실이 있었다.
뒤 쪽 화장실 옆에는 조그만 공간이 있어서 조금 운동도 할 수 있었다.
그 뒤쪽이 승무원들이 음식 준비하는 공간이었다.
승무원 겉모습이야 멋진데,
어휴 나는 그런 직업 남이 주지도 않겠지만
줘도 못할 것 같다.
13 시간 가까이 화장한 얼굴 망가뜨리지 않고
손님들에게 어거지 웃음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
하여튼 화장실에서 오줌 좀 누고
나와서 팔다리 운동도 좀 하고 자리에 가서 앉았다
가야할 시간이 9 시간 넘게 남았으니.
잠을 좀 청해도 잠도 잘오질 않는다.
창밖은 어두운 하늘 뿐이다.
억수로 지루할 것 같았다.
그리그리하여 도착 2 시간 전엔가 또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 먹고 한 참 있다가
내릴 시간이 되어 내렸다.
내려서 10 분 가까이 걸어 나가니,
입국 수속 밟는 곳이 있었다.
가이드가 따라가지 않고 현지에 가면 마중 나온다고 했는데,
일행 11 명이 같이 움직이는게 아니고,
각각 다른 줄로 가다가 보니,
걸렸다.
먼저간 사람이 뭔가를 좀 이야기 하다가 서로 통하지 않아 한참 헤메었다.
어째 어째 뒤에서 그럴게 아니라 모아서 한 꺼 번에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래서 한참 머뭇 거리다가
모아서 어째 어째 이야기해서
비자를 보여 주고 밖으로 나왔다.
나오는 곳에 오니
이스라엘 쪽에서 보낸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밖으로 나와서 가지고 온 버스에 같이 간 사람이 타고서
텔아비브에서 바로 예루살렘으로 1 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 했다.
첫 번째 묵을 호텔이 베들레헴에 있는
그랜드 파크 호텔이었다.
인구 80 만의 예루살렘과 예수 탄생한 곳 베들레헴 까지 거리는 약 10 킬로 되는데
예루살렘이 커져서 거의 붙어 있다고 보야 한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로 치면
서울과 부천 정도로
일단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지중해 바닷가 옆의 바로 가이샤라로 버스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나오는 음식은 그런데로 먹을 만 했다.
어떻게 밀가루 음식만 먹고서 견디어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호텔에서는 그냥 부페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을 수 있으니,
나는 빵과 그리고 소고기 뭐 그리고
내입에 맛는 망고 쥬스, 삶은 계란 등등, 먹어 보지 못했던 것은 고르지 않고
2,000 년도 더 오래 전에 건설했던 가이샤라는
거의 폐허가 되고
전차 경기장 시설 일부와
극장이 그런대로 남아 있었다.
나머지는 사진을 참조 하면 되고,
갈멜산에 갔다가
그 옆의
현지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 점심 먹으러 갔다.
뭐 그런대로 먹음직하게 생기기는 생겼는데
고유의 냄새와 발라 먹는 소스가 영 입에 맞지 않았다.
같이 간 사람들 거의 같은 느낌 인 것 같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이 땅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천상의 음식이라 했겠는가?
어디를 가나 호빵 크기의 빵을 중간이 텅 비게 만들어서
그 텅빈 공간에 야채 같은 것을 집어 넣어 먹는데
목구멍으로 넘어 가질 않고 토 할 것 같아서 애를 먹었다.
조금식 조금씩 떼어서 억지로 먹었다.
므깃도로 향했다.
남쪽의 강대국 이집트와 북쪽의 강대국 앗시리아의 틈 바구니에 끼인
이스라엘은 강대국들이 전쟁을 치를 때마다 짓 밟혔다.
우리 나라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겪은 일은 약과다.
므깃도에는 요새가 무너지고 새로 지은 텔의 흔적이 수십 차례난 된다고 했다.
불과 100-200 미터 높이의언덕에
지금도 폐허로 남아 있고,
20 미터 가까이 되는 대추야자 나무 몇그루들이 말없이 하늘 서 있을 뿐이다.
갈릴리로 돌아와서 킹 솔로몬 호텔로 갔다.
그런데 또 여기서 웃기는 일들이 일어났다.
바로 호텔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때문 이었다
신관과 구관에 설치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2 대인데, 1 개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한층 올라가서,
빙 둘러서 다른 엘리베어터로 갈아타고 다시 내려가서 로비에 가야 하는데,
어떻게 타는 사람 마다 한참 헤매는 것이다.
나도 집사람과 같이 타고서 한 참 해맸다.
올라갔다 다시 내려갔다.
웬 참 엘리베이터를 그런식으로 만들었담.
거기도 음식은 부페 식인데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내가 좋아하는 달콤한 망고 쥬스를 여런잔 마시고
닭고기, 소고기, 빵
토마토, 바나나 파인애플,
그런데 조그만 대추만한 올리브 발효 시킨 것은 짜기도 하고
맛도 그런데 건가에는 좋다 하지만 나는 몇개 먹지 않았다
워낙 짜니까
그리그리 하여 보내고 사해로 갔다.
12 월 추울 때 갔는데도
이스라엘은 위도가 제주도 보다 약간 낮고
또 사해가 지중해 보다 -400 미터 있기에
조금 더워서
옷 벗고 물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물에 들어 갔다.
사해물은 보통 바닷물 보다 염도가 30 배 이상이고,
또 다른 미내랄이 들어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큰일 난다고 주의를 들었다.
가만히 걸아 가서
뒤로 물에 누우면 둥둥 뜬다.
헤엄 못하는 집사람도 했다.
바닥은 진흙이었다.
풍덩 풍덩 물장구는 치면 안된다.
광야는 한 번 체험해 볼 만하다
강수량이 적기 때문에 풀과 나무가 거의 자랄 수 없다.
북쪽은 어느 정도 강수량이 많아서 풀과 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지만
사해에 가까운 곳 광야에는 풀과 나무는 거의 없고,
날씨만 무덥다.
풀과 나무가 없다가 보니.
비가 좀 많이 오면 물이 왕창 흘러갔다가
말라버린 와디가 군데 군데 보인다.
한국으로 치면 예날 우리가 어릴 때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 같은 것이다.
민둥산 보다 더 보기 싫다.
돌과 흙
그리고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다
이스라엘을 11 월, 12월 1,2 월이 우기로 비가 그런대로 많이 오고
와봐야 우리나라 절반도 되지 않지만,
6,7,8 월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기인가 보다
그러니 더움 여름철에 바는 내리지 않으니
말라 비틀어질 수 밖에.
우리가 갔을 12 월에 그 앞달에 비가 많이 왔다고 그렇다고
풀이 제법 파릇파릇한 곳이 보였다.
우리나라 봄 철에 보리가 자라듯이
이상 글로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