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들어온 이후 죽음의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 죽었더라.”
오늘 읽은 창세기(Genesis) 5장은 “죽음의 족보”(Genealogy of Death)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 죄는 계속되었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으로 죄가 이어지고 그 죄는 이 땅 위에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는 이 땅 위에 정착하였습니다. 이렇게 죄가 계속되었다가 노아의 때에는 드디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족보는 죽음으로 가는 족보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족보를 읽으면서 반복되는 단어를 찾아보면 “낳았으며”라는 단어와 “살고”, “죽었더라”라는 단어입니다.
이 족보는 우리에게 이러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모두 살고 죽었다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는 중에 예외적으로 덧붙여서 설명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에녹입니다.
에녹은 365세를 살았습니다.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900세가 넘도록 살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에녹은 그 당시에 매우 짧은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에녹은 아담의 족보 중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매우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복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에녹을 수식해 주는 말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다(walked with God)는 것입니다. 동행이라는 의미를 살펴보기에 딱 좋은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아모스(Amos) 3:3입니다.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동행한다는 것은 뜻을 함께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뜻에 합하여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헛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담의 족보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저 자녀를 낳았고, 살고, 죽었다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관해 소개하고 있는 성경의 교훈은, “하나님 없는 인생은 허무할 뿐이다”라는 것입니다(시 90:10, 12; 시 39:4, 5: 전 12:1~8). 그렇기에 전도사 12:13에서는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즉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아담의 족보 속에 나오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살았던 사람은 바로 에녹이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얼마나 길게 살았는가 하는 것보다,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멋진 인생이 될까요? 가장 멋지고 좋으신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을 가장 멋지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비석에 남길 짤막한 글이 어떠하길 바라십니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하나님의 품에 안긴 ○○○의 묘”라고 기록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죽음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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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6년 1월 11일(주일)
제목/ 살고 죽었더라.
성경본문/ 창세기(Genesis) 5:18~32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rvJWWa9fck?si=bKbEjAbGiUA0Q_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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