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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랑의교회와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사역했던 박순종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이민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우선 한 가지만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 제가 쓰는 글을 저의 동의없이 하우사랑이나 그 어디에도 퍼다 나르는 일을 하지 말아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제 글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사랑의교회 식구들 외에 다른 분들이, 함부로 제 뜻과 상관없이 제 글을 해석하고 이용하는 것을 저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운영진께서도, 이것이 혹시 가능하면, 제 글은 우리 카페 회원들만 볼 수 있도록 해주시고...외부 손님들은 읽을 수 없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혹 보니까 어느 신문매체에서 이 게시판의 글을 그대로 옮겨 기사화하는 것도 보았는데, 제 글은 그렇게 이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만큼이나 저 역시 지금 아프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옥목사님을 모시고 옥 목사님의 사역을 도왔던 한 사람으로써, 지금 누구보다도 힘들게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여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을 올릴 자격이나 있는지...또 글을 올려도 되는지...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불과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옥 목사님을 모신 저같은 사람도 이런데 하물며...30년간 곁에서 옥목사님을 섬겼던 김명호 목사님이야 어떻겠습니까?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속해있던 국제제자훈련원 교역자들은 옥목사님께서 소천하신 다음부터 마치 삼국지에서 자신의 주군을 잃은 장수와 같은 느낌을 다들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의 주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지만, 그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의 길을 걸어가자고 앞에서 이끄시던 우리의 리더가 갑자기 떠나시고 나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충격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옥한흠 목사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랑의교회를 넘어서, 한국교회를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완수함에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의교회 공동체와 함께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옥한흠 목사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옥한흠 목사님이 말한 제자훈련은 교회라는 현장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목회철학'이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일명 칼세미나)가 방법론을 가르치는 세미나가 아닐 수 있었던 것은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움직이는 사랑의교회라는 현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이번 사태가 끼친 영향은...단순히 사랑의교회 공동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정신없는 분이 "왜 남의 교회 일에 밤나라 배나라 간섭이냐?"고 당회에 메일을 보내셨다지만, 그분은 그 글을 통해 스스로 자신은 사랑의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낸 겁니다.
어쨌든,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의교회에 대해 주목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그들이 사랑의교회라는 현장을 통해 증명한 제자훈련 목회철학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정현 목사님이 6개월간 설교를 자발적으로(?) 쉬시고 또 그 기간 동안 사례의 30%를 자진(?) 삭감하는 징계(?)를 받으시는 것으로 당회가 결정을 내렸지만 그 조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분노를 표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사랑의교회에 대해 걸었던 기대감과 신뢰의 무너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김희석 교수님께서 쓰신 글은 우리가 무겁게 읽어야 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는 다를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하였기에, 훈련목회의 선구자이기에, 어떤 어려움에도 말씀대로 갈 것이라 생각하여, 마음으로 깊이 신뢰하고 의지했던 교회였는데, 그래서 저희 교단의 사실상의 중심축이며 자존심이었는데, 이제 그 신뢰와 믿음이 무너졌습니다.
반대로 자신들의 교회만 살리려는 길을 택했으니, 세상이 예수님의 교회를 어찌 볼까는 고려치 않았으니, 그 교회가 상징해왔던 제자도는, 이제 죽은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그 교회 없이 가야 합니다. 우리가 버린 것이 아니라, 버림을 당했습니다. 훈련목회의 다음 세대는 이제, 뼈를 깍는 각오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
그렇다면, 상황이 이런데도 왜 김명호 목사님과 강명옥 전도사님, 그리고 부목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것일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보니, 실제로 꽉 막힌 생각을 가진 부목사도 많이 있더군요.
지금 교회의 사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이들을 마치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들로 매도하는 부목사도 보았습니다.
또,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오정현 목사님을 담임목사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으로 단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들과의 대화에서 저는 심한 좌절과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내가 뭐라고 이야기해도 듣지 않을 것이라는 상황판단이 섰습니다.
평소에 '건강하고 균형잡힌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믿었던 분들이 이번에 보여주신 판단과 태도들로 인해...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분들을 붙잡고 '그러지 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싸움만 날 뿐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 말 없이 전화기를 내려 놓았습니다.
김명호 목사님이나 강명옥 전도사님이 어떤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움직이는 것은 사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김명호 목사님이나 강명옥 전도사님에게 어떤 액션을 요구하는 이유는 아마도 '김명호 목사님이나 강명옥 전도사님이 오정현 목사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돌아서면 사랑의교회 성도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제 정신을 차리고 돌아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반은 맞고 반은 틀리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랑의교회는 이미 우리가 추억하는 그 사랑의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랑의교회에 속한 성도들 중에 오정현 목사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 성도들이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아주 훨씬 더 많다는 뜻입니다.
제가 2001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사랑의교회를 섬겼습니다.
그야말로 옥 목사님의 은퇴와 리더십 교체를 온 몸으로 경험한 부목사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리 틀리지 않은 시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 물갈이가 많이 됐습니다.
오정현 목사님을 정말 좋아하는 성도들이...여러분이 생각하는 숫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자란 분들은 오정현 목사님의 설교에 불만이 많으시겠지만,
다른 교회에서 그보다 훨씬 못한 설교를 듣다가 사랑의교회로 옮기신 성도들에게 오정현 목사님의 설교는
'복음 그 자체'로 들립니다.
거기에 찬양도 잘 인도하시고...영발(?)도 있으시니...
"우리 목사님, 우리 목사님..."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게다가 제 기억에 오 목사님이 담임으로 부임하신 이후부터 거의 매 년마다 새가족 등록인원이 최소 5000명이 넘었습니다.
물론 그 대다수가 수평이동 신자들이었습니다.
어느 해에는 인근 순복음교회에서 몇 천명이 한꺼번에 우리 교회로 옮겼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한 해에 등록하는 새가족 중에 60%만 정착한다고 해도 3000명입니다.
3000명이 10년이면 3만명입니다.
현재 출석인원이 3만명 조금 넘는다는데...사랑의교회 토박이 성도와 새로 들어온(오정현 목사님을 좋아하는) 성도들의 비율이 현재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물론 새로 들어온 성도라고 해서 모두 오정현 목사님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확률과 비율을 생각하면...너무나 자명한 일입니다.
오정현 목사님의 설교에 답답함을 느끼고, 그분의 목회철학과 리더십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들은...
적어도 현재 사랑의교회 안에서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변해버린 교회의 토양에서...
어쩌면 역설적으로...
김명호 목사님이나 강명옥 전도사님은 스스로...자신들이 움직인다 한 들,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그 다음 차선책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모든 이들에게 아픔을 최소화 하며 지금의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일지...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두 분은 지금 어떤 심정으로 보내고 계실까요?
우리가 고민하고 아파하는 것보다 수십 수백배는 힘들어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날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옥목사님의 뜻을 잇는 것일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설령, 그분들이 누구처럼 자기 이름을 드러내고 지금 상황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다고 해서...뭐가 달라지나요?
정말 개혁되고, 정말 큰 영향을 끼쳐서...지금까지 잘못되어 온 것들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왜 그분들이 움직이지 않으시겠습니까?
오히려...그분들이 움직이면...어쩌면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있는 진영에서 분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옥한흠 목사님을 통해 영향받은 제자훈련 목회의 동역자들 말이지요.
사실 그분들도 입장이 다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각자의 생각과 판단에 맡기는 상황이고,
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했기 때문에 어떤 분열이나 갈등도 표면적으로 일어나고 있지 않지요.
하지만 김명호 목사님이나 강명옥 전도사님이 움직이시면...
이분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건 사랑의교회 내부의 갈등과는 또 다른 차원의...엄청난 문제입니다.
이건 그나마 남아있는 제자훈련 목회철학에 대한 완벽한 사망선고와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역시 개인적으로 강명옥 전도사님께 메일을 드려서 지금 이 상황에서 전도사님께서 바른 선택을 하시고,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메일을 보내드리고 난 후에, 저는 참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 전도사님이 이미 더 많은 일을 하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의미에서 새까만 후배가 너무 주제넘고 교만하게 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혹시 여러분이...부목사나 강명옥 전도사님이나 김명호 목사님과 같이 누군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지금의 판세를 한 번에 뒤짚을 수 있는 어떤 행동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계신다면...
저는 그런 생각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의지합시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
하나님이 어떤 방법을 통해 일하실지
답답하고 암울하고 가슴 아프고 낙심이 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냥 하나님만 붙잡고 매달려 봅시다.
자꾸만 사람들을 규합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해 봅시다.
그러면서 우리 각자가
불의를 불의라 바로 지적하고
그들과 타협하지 않으며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참다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고 옥한흠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사명을 잃지 말고, 견뎌 봅시다.
참고로...국제제자훈련원에서 사역했던 한 교역자와 엊그제 연락을 했습니다.
그분에게 왜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느냐고 했더니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대신에 그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언제까지로 작정했는지는 모르지만, 금식하며 지금 상황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지금 교회 안에 있는
상처입고 분노한 많은 영혼들을 달래주고
그들이 하는 모든 욕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은 지금 그 일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무개 부목사의 이름을 내걸고 오정현 목사님과 지금 사랑의교회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든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옥목사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목회자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꼭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더라도,
도대체 하나님이 왜 잠잠히 계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우리 눈에만 그렇게 보일 뿐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자들에 대한 모든 기대와 희망을 접는 것과는 별개로,
우리 역시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명쾌한 답을 드리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나마나 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드려야 할 이야기인 것 같아서...
주제넘게 부족한 제가 한 말씀 올렸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며
박순종 목사 올림
첫댓글 목사님 안녕하세요! 어렵게 쓰신글같아 감사하면서도 마음한켠 죄송합니다.. 내일다락방인데..속이말이아니라 이시간까지 교재를 붙잡고 있는 순장입니다. 지난 순장반 장로님 질의응답시간에 보인 순장들의 반응에 정말 다그만두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가까웠던 집사들도 사랑했던 목사님들도 니편 내편으로 마음이 나뉘었답니다. 정말 너무 속이 상합니다...어쩌다 우리교회가 이지경이 됬는지 모르겟습니다...내일 다락방에선 처음으로 교회일에대해 말씀드리고 사과하려합니다. 정말 다 때려치고싶다가도 초신자가 대부분인 우리 순원들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습니다..부디 시험들어 넘어지지 않기를 기도할뿐입니다.
박 목사님, 옥 목사님 곁에서 오래 일했던 교역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고 용기있는 일입니다. 내용에 대한 찬성, 반대를 떠나 그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오늘과 같은 이 일을 당한 우리들은
책임있는자들로부터 평범한사람에 이르기까지 자기 생각을 말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되는지야 말로 우리 생각에 있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겠지요.
저는 박순종목사님과 함께한 제자훈련생 입니다. 박목사님 감사합니다.
박순종 목사님 오랫만입니다. 저는 사모님과 같이 제자훈련을 받은 김인숙 집사의 남편되는 이강식 집사입니다. 목사님과 개인적으로는 교제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목사님의 이름을 걸고 저희들에게 해 주시는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마음과 생각을 제대로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같은 분이 계셔서 저희들에게는 힘이 됩니다.
이강식 집사님, 고생이 많습니다. 말은 안해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기운 잃지 마시길....
박목사님,
감사합니다.
옥한흠목사님의 제자훈련의 정신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바로 김명호목사님과 강명옥전도사님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 원장에 왜 오정현목사님이 원장으로 취임하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다해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도울수 있는데도
왜 수제자이신 김명호목사님을 두고 자기가 꼭 원장이 되야하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두분은 지금 금식하며 애통해하고 계시겠지요.
나서서 입장표명하고 그러실 분이 아닐겁니다.
그런 일이 없어야 겠지만 나중에 혹시 깨어진다면
김명호목사님과 강명옥전도사님을 따라 나서겠습니다
댓글을 다신 분들께! 저는 개인적으로 박순종 목사님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자기 이름을 밝히면서 솔직한 마음의 생각을 올리는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교회 출신 부목사님 중에 몇명이나 이런 글을 올리던가요? 따라서 가능하면 이런 용기 있는 글에 격려의 댓글은 좋지만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것은 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고 또 이런 저런 생각에 힘들어 하고 있음을요.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다윗의 손에 들렸던 물맷돌, 작고 초라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허공에 던졌을 때 하나님이 그 작은 돌을 쓰셨습니다. 내 손에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크고 작고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시겠죠. 누가 봐도 다 되는 일이어서 된다면 그걸 누가 못하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나는 박순종 목사님의 글은 자신의 손에 있는 맷돌 하나를 골리앗을 향해 던진 귀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박 목사님이 강 전도사님께 보냈다는 메일은 말할 것도 없고요.
기도는 어덯게 행동하는것이 옳은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면서 시급한 문제를 놓고 골방에서 기도할때 성령께서 마음을 다스리시어 생각나게 하시는 응답의 결론이 있을 줄압니다. 그래기 위해서 기도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기도를 기도행위로만 끝내면 의미가 없고 응답받은 결론에 대하여는 삶속에서 행위로 적용해야 합니다. 추상적이거나 대략적인 논리만을 주장하는것은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할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렵게 실명밝히시먄서 주신 글 마음에 잘 새기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되는 사회넷 되도록 기도해주시고 좋은 권면의 말씀 계속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감입니다
부교역자님들조차 다수가 어떻게 움직이냐가 중요할 뿐,
하나님 앞에서 옳은지 그른지 그 한 가지 기준으로만 행동할 수는 없다는 말씀이
이해는 되면서도 교회도 세상과 똑같구나 아니 더 하구나라는 생각에 참 괴롭고 속상합니다.
박순종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마지막 사역반 제자입니다 힘이 됩니다
박목사님의 제자훈련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꼈습니다..감사합니다. 박목사님의 용기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김명호 목사님 초심을 회복하여 주십시요 그리고 행동하여 주십시요"라는 글 제목과 글 내용은 사뭇 달라보여 엄청 헷갈립니다. 제가 이해력 부족이라 그런가...
박목사님 감사합니다. 강명옥전도사님, 김명호목사님 그외의 부목사님에 대한 오해가 좀 풀렸읍니다. 지금 사랑의 교회의 상황보다 오히려 부목사님의 행동에 더 상처를 입고 있었읍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고 하신 옥목사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겠읍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글입니다.
그냥 그저그렇게 포장된 변명을 늘어 놓으신거 처럼 보여 별 다른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말하고자 하시는 뜻이 어려운건가요?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건가요?
제사장의 나약함을 그대로 드러내시는 솔직함만 공감합니다.
인간적인 생각하면 고뇌! 하나님만 바라보면 용기! 인간적인 걱정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신앙적 양심으로 용기있게 행동하면 뒷 일은 흔한 말로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니까요. 예컨데 "지금 행동하면 제자훈련 목회의 동역자들이 양분되어 제자훈련이 완벽한 사망선고를 받는다"는 사람의 생각. 자꾸만 사랑의교회 내에서도, 교계에서도 제자훈련하는 사람들의 세력을 유지할려고 하지 맙시다. 참진리는 수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짜 제자훈련 목회자.성도들을 솎아내고 진리를 세웁시다. 하나님께서 외롭지않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교회에서는 억지로 가라지를 솎아내지 말고 추수때까지 기다립시다
목사님, 목사님 사역반에서 총무했던...지금 순장 사역 6년째입니다. 평소 목사님에 대한 저의 기대를 무너뜨리지않고 이렇게 글을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교회 어떤 부목사님으로부터도 듣지 못했던 말씀에,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큰위로가 됩니다.
목사님..김목사님,강전도사님의 입장발표로 큰 전환국면이 없을거라는거 저희도 몰라서 그러는거 아니랍니다. 두분은 옥목사님의 양팔과 같은 분이셨고..옥목사님의 목회철학을 가장 정확하게 이어받으신분들이신데 점자코 계시다는 현실이 너무 기막히고 슬프기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라고 가르쳐놓으셨으면 최소한 솔선수범은 못해도 죄는 죄라고..회개해야한다고 말씀하셔야한다고봅니다. 아무것도 변화시킬수 없다고요? 여기모인 우리들도 큰변화를 이루어내겠다는 마음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죄를 미워하시는분이시고..그래서 죄와 함께 거할수 없으시다는 것.
그러니 죄를 회개하시고 돌이키시라고 말씀드리는겁니다. 금식기도하신다고요? 여기계신 많은분들도 금식기도 하셨고 또 하고 계십니다. 기도만하고 아무것도..아니 아무말씀도 안하실거면 기도는 무엇땜에 하나요? 저는 강전도사님께 오래전에 사역반 받은사람입니다. 당회결정후에도 울며 기도만하신다는 전도사님 소식에 통곡이 나오려고합니다. 그 깊은 영성, 기도, 통찰력..다 어쩌셨어요? 울며 기도는 저희들이 할께요...가르치신대로 말씀해주세요...
아멘..
동감!! 합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기도하면서 쓰신 글이라 느껴집니다. 믿고 존경하였던 오
목사님의 2월 10일 주일예배 시 멘트와 그 이후의 언행... 그리고 부교역자분들의 침묵...그럼에도 믿고 기다렸던 당회의 실망스런 결정...우리 성도들의 상한 마음에... 부어주시는 한 줄기 단비같은 글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우리 자신이 그 역사에 악하게 쓰임받지 않도록 삼가고 조심하며... 선하게 쓰임받도록 힘써야겠습니다..
글과 의견이 매우 감상적이시군요....이러한 사고와 판단이 오목사를 저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목사는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습니다...정확히보고 판단하시고...불의를 보고도 바로잡으려는 행함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믿음이고 ...세상적으로 이야기하면 기회주의자로 평가 받습니다~!!!
오목사가 온 후에 등록한 교인이 3만명이나 되고, 언급한 목사와 전도사가 입을 열어도 이런 상황은 변화가 되지 않기에 입을 열 필요가 없다는 논리는 사랑의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고통하고 있는 분들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지금 찬바람 부는 마당에 나와 기도하는 분들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교회가 다시 순수했던 옛날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오정현 목사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교회가 성도들에게 감사와 기쁨을, 사회에는 주님의 빛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부교역자분들이 그분들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일을 하신다는 건 동의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교역자 분들은 마이크를 쥐고 계시고 끊임없이 강대상에서, 순장반에서, 각 구역에서 말씀을 해야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교역자분들은 우리를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탄의 세력'이라고 했다가, 지금은 계속'잠잠하라'라고만 하지요. 최근에는 기도만 하라고 합니다.
묵묵히가 아니라 교인보다 월등한 위치에서 교인들을 누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의 꼴은 먹지 못해 말라죽게 생겼는데 담임목사님 비호하는 얘기만 강대상에서, 각 부서에서 하시고 계시니 이것은 영적 테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