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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6)/불안 다스리기
안녕하세요.
귀향입니다.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인가 했는데 벌써 가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살아간다는게 특별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의미한 것도 아닌 어찌보면 주어진대로 살아 가는 것 인가 봅니다.
내가 원한다고 다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원하지 않는다고 그대로 이루어 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가장 현명한 것은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에 매달리지 않고 현재에 집중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나를 가만히 두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스트레스와 그리고 긴장과 불안의 물결은 늘 나를 위협하고 내 마음에 파도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인지행동치료 " 가 굉장히 효과적 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마음이 복잡하거나 괴롭고 힘들때면 아래와 같이 한번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1) 글로 남기기.
어떤 불안요소 라도 상관없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가 밉거나 마음에 안들 때 또는 신체적인 반응이 괴롭거나 아니면 불안한 감정적인 기분이 든다면 자신의 감정과 현재의 기분 또는 바라는 해결책이 있다면 글로 표현을 해 보십시요.
그 글은 어떤 결말이나 정답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 당시의 현재 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상사와 지나치며 인사를 했을 때 상대가 무반응으로 지나칠 때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인사를 안받지? " "찍혔나?"
"날 무시하는거야?" 와 같이 여러가지 감정이 생길 것입니다.
그안에 불안도 있을 것이고 "분노"도 있을 것 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어떤것이 맞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바빠서 지나쳤나보다"라고 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어떤 신체적인 자극이 있
을 때 그것이 발화점이 되면서 극단적인 "예기불안 "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때의 감정이나 어떤 자신만의 바램이나 처방이 있다면 그것을 글로 적는 것입니다.
마치 일기처럼 그때 그때 기록하고 나중에 읽어 보는 것입니다.
지나고 나서 다시 볼 때는 객관적이고 점 더 정확하게 감정을 읽을 수 있을 것 입니다.
2) "그렇구나" 하고 인정하고 수용하기
주변의 상황을 어떤 개인적인 판단이나 평가를 내리지 않고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옆집에서 피아노를 치면 그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그냥 피아노를 치는구나 하고 인정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피아노 소리에 대하여 우리는 판단을 합니다.
"내가 오늘 집에서 쉬는데 시끄럽게 소음을 낸다" 라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뒤에 스트레스가 생기고 급기야 짜증이 나면서 "분노" 도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더 흔한 예로 자동차 주행중에 끼어들기 때문에 폭력이 일어나기도 하고 "난폭운전" 을 당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단순히 내가 상대방이 제공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되는 문제입니다.
만일 상대가 끼어들기를 하면 "바쁜가 보구나" 라고 인정하면 그 뒤에 문제가 안 생깁니다.
이럴 때 대부분 "상대가 나를 열받게 했기 때문이다" 라고 말 합니다.
맞습니다.
열받게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 받는 것은 "나 자신" 이므로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누가 주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스스로 받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네가 무슨 부처냐?"
" 그렇게 마음이 너그럽냐" 하면서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옛말에 "사나운 개 콧잔등 성 할 날이 없다는 속담" 이 있습니다.
그렇게 지나치게 나대거나 규칙을
어기고 빨리 가봐야 "경찰서" 아니면 자동차 수리공장" 아니면 신호등 앞 입니다.
요사이 티브이를 보다보면 "타격감" 을 안 받는다는 말을 사용 합니다.
이말은 상대방이 다른 사람에게 압박이나 어떤 물리적이거나 정신적인 힘을 가해도 거기에 반응을 안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라는 것도 상대방이나 상황이
나에게 원인은 제공 할지 몰라도 그것을 내가 안 받아 들이면 그만 인 것입니다 .
그 스트레스를 받아서 내가 괴로울바엔 차라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대의 그런 감정에 나의 감정을 이입시켜 자신을 자극 하는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상대의 다름을 좀 인정하면 좀 내가 편할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속의 습관은 불안을 야기 시키는 "촉발인자"를 잘 구분하여 행동 한다면 우리가 겪는 불안이나 두려움에 대하여 적응을 잘 하는 하나의 대응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먼저 상대를 인정하고 판단이나 평가를 자제해 보는 자세를 가져 보면 어떨지요.
3) 내 생각의 촛점이 어디에?
지난 시간에도 말했듯이 우리의 생각이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나빴던 기억이나 상처받은 상황을 떠 올린다면 분명 우리맘은 슬프고 아플 것입니다.
"내가 그때 조금만 더 잘했으면..."
하는 자책감도 들고 후회도 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미래는 어떤까요?
흔히 우리는 죽음에 대하여 사후 세계가 어떤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알지 못 합니다.
만일 "죽음" 뒤에 정말 현재보다 더 좋은 세상이 존재 한다면 아마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경험 해보지 못한 상황에 매달리다 보면 불안이 커질수도 있습니다.
많이들 느끼셨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내 마음은 괴롭고 신체증상은 이상반응을 나타냅니다.
반면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인정되고 즐겁다 할 것 입니다.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무르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감정과 반응은 달라진 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불안할 때는 먼저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깨달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블안한 생각에 머물러 있을 때는 신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산책길이 잘 정비 되어있으니 한번쯤 걸어 보십시요.
4) 확신이 안 들 때는 "믿어보기"
어떤 사안에 대하여 믿어야 할지 안믿어야 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만일 경제적인 큰 사안이나 생사를 결정 짖는 문제가 아니라면 어떤 결론을 결정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확신이 안선다면 일단 믿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햇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내가 속고있는 것인지 또는 잘하고 있는지 불안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믿어보시는 것이 긍정적인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믿었다가 발등 찍히는거 아닐까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럴경우 혹시 손해를 보거나 실수를 범하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생사의 문제가 달린 것이 아니라면 믿어 보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꼭 나쁘다 할 순 없습니다.
만일 실패하거나 잘못 되었을 경우 다음번에 잘 하던지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는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불안한 상태일 때도 "괜찮아 질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좋은 결과도 생기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거나 또는 결정을 해야 할 때 불신의 경우가 많다면 그만큼 불안의 크기가 커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불안하고 바라보는 모든 상황을 믿지 못하니까 또 불안해지는 반복되는 과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안해서 느끼는 신체증상도
우리의 대뇌에(전두엽) 안전한지 안한지를 판단해서 알려 주어야만 블안이 종식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결정 짓는 것은 바로 "믿음" 입니다.
자신이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면 불안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대 요즘에는 보이스피싱이나 기타 전화사기가 너무나 많아서 그런 것 조차 믿으시면 안되겠지요.^^
5) 완벽주의 벗어나기
제가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통속적이고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내면을 살펴 보면 먼저 준비하고 철저히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미리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야 하고 혹시나 산행을 할 때도 미리 종이에 적어서 빠진 것은 없는지 하나하나 체크를 하고는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산에서 야영을 할 경우 칼이나 젖가락 같은 것을 빠트리고 갔을 때 그 불편함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없다고 해도 캠핑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모든 계획된 것 들이 오차 없이 예정대로 진행이 되어야만 마음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성향은 나의 상급자에겐 늘 능력이 있다 혹은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었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나와 같이 일한 동료들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였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가 완벽을 추구 할 때 아랫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워겠습니까...ㅠ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실수를 통해서 성장하고 또 실수 하는 인간이 더욱 인간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나의 완벽주의적인 성격과 깐깐한 성격은 나에게 되돌아 와서 강박과,조급함과 불안이라는 커다란 상처로 돌려받게 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제와 가만히 돌이켜 보면 어딘가 유해 보이고, 털털해 보이고, 조금은 느려 보이지만 항상 웃으며 여유로운 사람들이 역시 스트레스도 덜 받고 그리고 타인에게 사람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외로워 지기 쉽습니다.
또 스스로 불안해 지기도 쉽습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선택을 하시는게 더욱 바람직하다 할 것 같습니다.
완벽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저 키다리 아저씨 처럼 평범하게 살아가시는게
나를 위해 그리고 주변을 위해 더 좋은 삶이라 생각해 보았습니다.
6) 내 몸 무리하지 않기.
공황장애가 생기면 우선 몸이 참으로 힘듭니다.
불면증도 생기고 무기력해지고 금방 피로감이 몰려 오면서 입맛도 사라지게 됩니다.
공황이 발생하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맞는 말 입니다.
그러나 "과유불급" 이라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것입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등산을 많이 하십니다.
등산을 가보면 산 중턱에서 되돌아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체력이 달리면서 갑자기 가슴이 뛰거나 불안감이 생겨서 되돌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불안증 때문일 경우가 많지만...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서 한 80% 정도만 사용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대부분 불안장애가 있으면 체력적으로 굉장히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또 혹시 몸이 무언가 잘 못 되어서 그런줄 알고 링겔을 맞는다 비타민 주사를 맞는다 하며 병원을 방문 하기도 합니다.
자주 피곤한 이유는 몸이 긴장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루종일 하는 일 없이 집에만 있는데도 몸에 기운이 없고 피곤해 집니다.
그래서 체력의 안배를 잘 하셔야 합니다.
기운이 없고 무기력한 것은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불안이나 긴장으로 인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두려워 마시고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을 하셔야 도파민이 나오고 그래야 신체적으로 활기가 넘치게 됩니다.
아을러 "호흡운동" "긴장이완운동" 도 빠지지 말고 열심히 해 보시도록 하십시요.
당장 효과가 안보여도 나중에 단약 할 시에 도움이 됩니다.
7) 열심히 공부 하기( or 인지행동치료)
자신의 몸과 몸의 변화에 대하여 정확히 공부 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우리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로인해 우리는 많은 오해를 갖게 되기도 하고 더욱 불안에 휩싸이게도 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나타나는 신체적인 반응이나 감정적 변화를 잘 안다면 불안을 극복하고 예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그래서 제가 항상 불안에 떠시는 회원분들에게 "인지행동치료" 를 권하는 이유가 불안과 연관된 증상과
과정을 이해하고 배움으로서 예기불안이나 병적인 불안에 대하여 잘 대처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입니다.
반대로 어설프게 알게 된다면 오히려 더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회원분 중에서도 그런분이 계시는데 심장의 통증이나 답답함 등을 호소하여 심장내과에서 검사를 하였지만 "이상소견이 " 전혀 없는 진단이 났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난 후에 또 다시 "흉부질식감" 이라는 증상으로 페 ct
촬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에서 일어나는 신체증상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검사 이후에 이상이 없다고 하면 또 다른 부위로 증상이 옮겨 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유는 최초에 느꼈던 곳의 감각이 다른 곳에서 다른 느낌으로 또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은 분명히 다른 곳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 공항발작이 일어 날 때 신체 외부에서 어떤 큰 문제가 발생하여 곧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급히 병원을 달려가서 진찰 해 보면 이상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 합니다.
그땐 위험한 요소가 외부에서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외적인 위험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 위험요소가 내 몸 안에서 일어난다고 믿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살피고 신체적 이거나 심리적으로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어느 싯점에서 발작증세는 줄어들지만
불안장애는 더욱 강력하게 나타 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가장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게 인터넷 정보 입니다.
너무나 많은 정보를 우리가 다 걸러내기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다 보면 약간의 지식과 증상이 합쳐지면서 불안은 더욱 크게 일어나게 됩니다.
잘못된 지식을 교정하고 또 노출을 통한 학습을 통해서 "인지오류" 를 수정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장애가 심하신 분이라면 열심히 관련 서적을 통해서 공부를 하시거나
혼자서 하시기 어려우면 "인지행동치료" 를 받아 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8) 멘토 한명 두기.
멘토라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보다 모든게 뛰어나고 많이 알고
지식과 학식이 높은 스승과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나 학교 선배도 좋고 이웃의 좋은 사람들도 괜찮습니다.
살다 보면 가족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고 부부사이에도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1~2명 정도 있다면 그것은 정말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사실 친한 사이라 해도 늘 만나서 불안하다, 힘들다, 괴롭다 하면서 징징대는 식으로 대화를 해 나가면
어느 순간 상대방이 슬슬 피곤해 하고 거리를 두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감정상태가 안좋으면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위로 받고 싶고 공감 받고 싶을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들과 대화하고 그리고 위로를 받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챙겨 나갈 수 있는 마음의 원동력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또 꼭 "심리상담사"나 전문가와의 대화가 필요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멘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식과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경우를 본다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멘토를 해 달라고 하시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연락도 하시고 멀리 캐나다에 살고 계시던 분은 제가 살고 있는 미국까지 오시는 열정을 가지신 분도 계셨습니다.(꼭 저를 보러 오시는건 아니겠지만^^)
현재도 저에게 카톡이나 채팅을 이용하여 많이들 물어 보시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저는 항상 열심히 질문에 대답 해주려고 노력을 하기는 한답니다^^
가끔은 시차 때문에 제가 즉각적으로 대답을 못해드려서 오해를 살 때도 있습니다..ㅠ
가끔은 약 조차 복용하는 것이 두려워 하시던 회원분이 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시고 회복이 되어서 지금은 저를 위로해주는 멘토로 바뀌시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오랫동안 공황에 시달리다 보니 약을 복용하고 나면 어떤 증상이 오는지 경험적으로 많이 알게 되었던 것이 큰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가 이곳 밴드에서 맣은 분들과 보이스톡도 하고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그런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증상이 줄어들고 완쾌가 되시면 영락없이 연락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그리고 어느순간 모든 관계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지금도 거의 같습니다 ㅎ)
초기에는 저도 열정적으로 저의 경험을 나누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했는데 어느순간 스르륵
연락이 없어지는 것이 굉장히 섭섭했었던 기억이 납니다..ㅎ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카톡도 하고 메일도 주고 받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연락이 뜸 해지면 저는 아~~이제 거의 회복이 되셨구나 하면서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물론 오래동안 서로에게 친구처럼 지내시는 분들도 계시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공황장애에 걸렸을 땐 병명조차 모르고 혼자서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있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 절망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렇게 소통하고 정보도 나누면서 극복해 나갔다면 좋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나를 이해 해주고 나의 생각에 공감해주는 친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시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라 봅니다.
9)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모두들 잘 알다시피 공황장애는 여러가지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병원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도
마치 건강염려증 처럼 자신의 몸에 병이 생긴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면서 항상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감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몸이 아무 이상이 없고
안전하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런 자신감을 가지려면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6개월에 1번 정도씩 혈액검사를 통해서 갑상선기능도 확인하시고
가끔 심전도를 통하여 부정맥이나
심장관련기능도 보시면 공황과 연결되는 증상을 체크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쌓이면 건강에 대한
염려를 덜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막연히 걱정을 하시지 말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점검해 나가시면 더우 안정되고 믿음이 가게 됩니다.
10) 펑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여러분과 저처럼 불안에 취약하고 걱정이 많고 예민한 사람들은 완벽함을 추구하고 그리고 무었이든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만큼 안되면 실망하고 항상 완벽하게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 그런 마음들이 큰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또 그 실수를 통하여 발전도 이루게 됩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지나치게 좋고 나쁨과, 누가 맞고 틀리다 라는 지극히
편협스럽고 고집스러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았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일을 할 때도 항상 이분법적인 논리에 익숙해져 있고 "아군이 아니면 적군" 이라는 일반화된 시각에 사로잡혀서 일을 처리 할 때가 많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좋다고 다른 사람도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싫다고 다른 사람도 나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예전에 "내려놓자" 라는 말의 뜻을
잘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치게 목표에 몰두하고 삶을 살다보니 늘 쫒기듯이 불안하게 살게되고 경쟁의 굴레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 오다보니 이처럼 작은 불안에도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평안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되었나 봅니다.
늘 긴장과 염려속에서 살다보니 남는건 이처럼 마음의 불안만 남았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열정"은 식고
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는 약으로 해결이 100%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규칙안에 나를 가두지 말고 좀 더 유연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이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직 때때로 불안한 마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불안이라는 늪속에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산다는게 특별한 목표를 향해 가는 것 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마음에 두는 것이 지나고 보니 더욱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은 불안하고...또 가끔은 행복하고
그렇게 살아지는게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괴로운 감정에 몰입해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좀 아플 수도 있고...
때로는 불안 할 수도 있는 것을..
내가 나를 괴롭히지 말고 평범한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순간에 마음의 평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 해 봅니다.
이제 아프고, 괴롭고, 불안했던 마음은 잠간 접어두시기를 기원 합니다.
위에 예시한 글들의 많은 부분은 제가 몇가지 마음에 담아두고 실천해야 하는 것들을 임의로 정한 것입니다.
제가 여러가지 책을 읽거나 또는 강의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그것을 참고 삼아 실천을 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잘 안된다고 그냥 모든걸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만 용기를 내시고 고통을 이겨내면 반드시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운들 내시고....
모두들 파이팅!
첫댓글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내요
몇년된것 같군요
귀향님에 그 노력은 여전하시군요
대단합니다
전국에 많은 환우님들께 엄청난 힘이될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