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222장/
소년은 어른의 싹이고 수재秀才는 사대부士大夫의 태胎이다.
自弟子는 大人之胚胎요 秀才者는 士夫之胚胎니
자제자 대인지배태 수재자 사부지배태
此時에 若火力不到하여 陶鑄不純하면
차시 약화력불도 도주불순
他日에 涉世立朝하여 終難成個令器니라.
타일 섭세입조 종난성개령기
어린이는 어른의 씨앗이고 수재는 사대부의 씨앗이다.
만약 이때에 火力이 모자라서 단련이 완전하지 못하면
훗날 세상을 살아나가고 朝廷에 설 때
훌륭한 그릇이 되기는 어려우니라.
[해설]
인간의 대뇌(大腦)세포 형성은 약 20세까지 이루어지다가
그 후로는 차츰 파괴되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 형성도 이때까지 이루어지며
가치관의 정립도 완성 된다는 것입니다.
즉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인간은 장차 살아 나갈
인생관을 비롯하여 직업관·국가관·세계관,심지어는
死生觀까지도 갖추게 됩니다.
이 시기야말로 그 사람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시기인 것입니다.
그 청소년기에 철두철미한 교육과 수양을 쌓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낙오가 될 것이며 설령 좋은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대성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 홍자성의 지적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사람은 공직의 요직에 앉아서는
안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처럼 작은 그릇 밖에 안되는 자가 공직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을 때 그 나라의 상태는 암담할 뿐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린이는 어른의 씨앗이다.
출처: 시작은모임(young570519) 원문보기 글쓴이: 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