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바람을 타고 물결을 친다~
가장 황홀한 계절인 10월의 중순에 접어들었다.
가는 시간이 아쉬워 붙잡고 싶지만 시간은 붙잡혀 주질 않고~~
10월의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나지만 분주한 삶 속에 그렇지 못한 나를 발견할 때가 아주 많기도 하다.
이럴 때 가끔 가까운 곳으로도 떠나줘야 에너지 충전이 된다.
붙잡고 싶은 계절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하다 이곳을 선택했다.
하늘의 닿을 듯 말 듯 한 곳~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이다.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공원... 하늘공원~
하늘공원은 원래 난지도 매립지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느 공원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의 억새풀이 가득해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지금 하늘 공원에 가면 억새축제가 시작되었다. 10월 17(금)일부터 10월 26(일)일까지이다.
보통 때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서 야생 동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야간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축제기간에는 특별히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한다.
야간에는 억새풀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되어 색색의 억새들이 물결쳐 새로운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억새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볼거리는 이거에 그치지 않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취했을 때 쯤 영혼을 힐링 할 수 있는 공연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작은 공연이 펼쳐져서 볼거리 많은 곳...
그래서 그런지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온 데이트 코스로도 완성 맞춤이다.
하늘공원의 전망대에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북한산이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그리고 남쪽의 한강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서울이 내 발 아래 있는 느낌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훌륭한 조망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잘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나에게도 아주 편안한 곳이다.
또한 이곳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그늘에서 쉬어 갈 수 있도록 키큰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다.
하늘 공원~ 조금 아쉬운 것도 있었다.
하늘 공원 억새밭 사이로 하늘 그릇 전망대가 있다. 하늘 그릇전망대에 올라가면 하늘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올라 갈 수가 없었다. 다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기에....~~;;;
하늘 공원은 억새뿐만 아니라 코스모사그가 하늘공원에 가득 피어 있었다.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꽃이고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켜 더욱 정겨운 곳.... 나이가 들면서 코스모스가 가진 매력을 더 알아가고 있어 그런지 이제는 코스모스가 좋다.
축체가 펼쳐진 하늘공원 지금 당장 떠나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정보 ~~~
가 는 길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하차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엘리베이터시설 있음.
난지 공원 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하늘공원 이정표 보고 가면 됩니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약 1Km정도.
보행하거나 가족과 함께 하시는 분들은 난지주차장에서 맹꽁이 전기열차 탑승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 요금은 왕복일 때는 성인 3,000원 어린이는
2,200원 개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복지 할인은 따로 없습니다.
식 사 : 하늘공원 작은 매점, 식사는 월드컵경기장에 홈플러스에서 해결, 도시락 준비
화 장 실 : 월드컵경기장역, 홈플러스, 난지천공원, 평화공원, 하늘공원
주위 볼 곳 : 월드컵경기장 CGV, 홈플러스, 평화의 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
원 등
첫댓글 안녕하세요 가을 풍경이 잘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