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입니다.
저는 유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이글을 보니 긴급시 생각보다 유리를 부수기가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는 이곳저곳 인터넷 검색중 타 까페에 있던글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분을 전혀 알진 못합니다만, 재난대비를 위해 퍼온것인만큼 이해하실것이라 생각하고 퍼왔습니다)
http://cafe.daum.net/mil63friend/CD09/6037?q=%C0%AF%B8%AE%BF%A1%20%B0%FC%C7%D1%20%BB%F3%BD%C4
내가 유리가게에 첫발을 들여 놓은 게 69년 초, 40년이 넘었고, 독립해 구멍가게를 개업한지도 내일 모래로 31주년이다. 정말 유리와는 끈질긴, 평생 생사고락이나 동고동락을 같이한 인연으로 지내 왔다고 해도 좋을 만치의 존재가 나에겐 유리라는 차디찬 물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인가, 내 성격도 유리를 많이 닮아 가고 있는 것 같다. “부러지거나 깨어질지 언정, 잘 휘어지지는 않을 려는 부드럽지 못한 성정”쯤 으로 말이다.
우리 어릴적의 유리구경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나무로 된 교실창문의 작은 사각형의 유리와 집에서는 방안에서 밖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방문 한지의 가장자리나 어느 한부분에 붙혀 놓은 손바닥 크기의 유리 조각이 전부 였을 터이다. 연이나 21세기를 사는 현실에서, 유리의 발전사는, 우리의 경제성장 이상으로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치, 발전에 발전을 그듭 해 왔다. 아파트는 말할 것도 없고, 시골의 개인주택 한 채를 지어도 특수유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 정도로 말이다.
일반유리의 영역을 벗어난 모든종류의 유리가, 특수유리에 해당하기에 그 종류를 여기서 열거 한다는건 괜한 시간낭비에 불과 하겠기에, 오늘은 그 중에서도 내가 전문으로 취급하는 분야로서, 인명의 안전과 재산손실의 예방 등에 크게 이바지 하는 안전유리(SAFETY GLASS)에 대해서 잠간 언급 하고자 한다. 안전유리도 개념상으로는 종류가 많치만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보면.
강화(强化)유리(TEMPERED GLASS)와, 접합(接合)유리(LAMINATED GLASS)2종류로 통칭되는데, 쉽게 얘기 하자면, 강화유리는 보통의 유리가 열처리된 상태에서 충격과 고온등에 내성이 강하며, 접합유리는 일정두께의 보통유리 2장 사이에 폴리비닐계의 접착력 강한 투명필름을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가해 완벽히 밀착시킨 형태이다. 국내생산, 도로주행 차량의 그의 전부가, 전면부는 접합유리로, 그 외 측면 도어와 후면부의 유리는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헐리욷산 폭력영화의 총탄세례 장면에서 앞 유리는 구멍만 나고 옆 유리들은 왕창 쏟아져 내리는 화면들을 연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 이다.
서울을 자주 가면서 전철역 홈에서의 내 느낌 하나는 전율적이다. 최근 년, 이용객의 추락방지용으로 왠만 한 전철역에 예외 없이, 그의 통유리 수준의 대형유리들로, 승객과 전동차간의 분리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추락사고로 숨지는 사람의 일년 통계가 몇 명인지는 관심도 없이, 몇년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같은 극한상황을 떠 올려본다. 우리 사회에 그런 사고가 두 번 다시 없을것이란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 유리벽에 사용된 유리는, 강화 아니면 접합 유리일 것이다. 유리마다 4각 모서리의 어디쯤이나, 한변의 가장자리 가운데쯤에 제품의 재질, 제조회사, KS나, JIS, 유로 기준등의 표시가 있는데......
나는 이번 도봉산의 시산제에 참석하는 기회에 돋보기 안경까지 들고 가서 확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서울에서 이용한 전동차는 두 종류로, 한 대는 년식이 오래된 차창이 작게 제작된 차였고, 또 하나는 최근의 신형차로 승강구유리(about로,400(가로)*800(세로)와, 승객이 줄지어 앉는 뒷창은,1800(가로)*900(세로)정도의 비교적 큰 유리로, 재질은 구형, 신형 모두 접합유리였다. 출퇴근 시간 전철역 구내에서, 대구참사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와중에 출입구가 고장으로 닫힌 상태라면 한사람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접합유리를 사람의 힘이나 도구를 사용해 깨트리고 나올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게 접합유리가 아니고 다행히 강화유리여서 힘센 장정들의 힘으로 천신만고 끝에 깨고 전동차를 탈출했다 쳐도, 홈과 전동차 사이의 분리벽 앞에서 모두 저승객이 되고 말것이란 얘기다. 과거에 버스의 옆창유리가 접합유리 였다가, 관광버스의 화재사고와 강물이나 저수지 추락 사고때 승객탈출이 문제가 되어 지금은 강화 유리와, 비상시, 유리를 깨트릴수 있는 망치까지 비치하고 운행 하는걸로 알고 있다. 전동차가 교량위에서 한강에 추락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속에서 박태환이도 살아 나오기 어렵다는 얘기, 나 혼자만의 기우이고 노파심인가?
“죽어 봐야 저승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사회 곳곳에 안전 불감증 증후군이 무한지대로 늘려있다. 만에 하나의 극한상황도 염두에 두고, 설계 제작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동차의 창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다면, 운행 중 파손시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접합유리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상해 본다면 그 피해는 조족지혈에 불과 할 수도 있겠다는 말이다. 미국대통령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적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소문에 의하면 부통령과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법은 없다고 한다. 만일의 비상사태에 의한 국정공백의 예방차원에서 라고들 하는데, 위기대처를 위한 적절한 조치로 이해된다.
그런 확률로 본다면 우리 사회에서의 대형사고 발생률은 엄청 높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국민 한사람의 개인빚이 1500만원대 라든가? 없는 돈 빚내어 불필요한 사회적 국가적인 비용에 쏟아 붓지 말고, 술 취한 사람, 얼 빠진 사람 몇, 떨어져 죽드 라도 전철역의 그 방벽 좀 없엤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외국 어디에 가봐도 구경 할 수 없는 광경들이 너무 많아 하는 소리다. 우리의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의 결핍으로 인해 공허하게 사라지는 비용들의 끝이 어디이겠는가 말씀이다. 나라가 망하지 않고 굴러 가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위정자들과 사회지도층을 성토하기 이전에, 국민개인의 의식개혁과 체질개선이 최우선이라고 생각 한다. 우리도 글로벌시대에 “국민성 괜찮다”는 소리 좀 듣고 살아가자!
* 사진은 접합유리의 파쇄현상이다. 망치나 센 주먹으로도 파손은 가능 하지만 접착력 강한 필름이 유리를 붙들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의 탈출은 불가능 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도구등을 사용해 뜯어낼수는 있지만 위급시는 엄두도 낼수 없는일이다.
* 사진은 강화유리(두께5mm)의 파쇄현상이다. 5mm이상의 강화유리는 인간의 완력이나 육탄으로 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질의 특성상, 표면이나 가장자리의 조직에 깊은 상처를 입으면 전체가 깨어져 흘러 내리는게 약점인데, 도구로는 끝이 뾰죽한 망치나 도끼가 제격이다, 작은 조각으로 깨어진 부분의각도가 90도를 유지 하므로 인체에 긁힘 이상의 큰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정말 생각해 봐야 할 문제네요. 지하철 사고는 이번에 침몰한 선박 사고 보다 더 사고 발행 확율이 높다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하철에 불이나도 나서 유리 자동문이 안 열리기라도 한다면 지하철에 타고 있던 그 많은 인원이 다 몰살???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지하철유리문은 비상시 안쪽에서 수동으로열리게만든걸로아는데요 아닌가요?
지하철 타실때 스크린도어 위치와 구조를 한 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스크린 도어 전체가 문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부분적으로 안에서 열 수 있는 구조) 지하철 차량이 정위치가 아닌 곳에 멈춰질 경우에 못빠져나올 가능성도 있는것 같습니다.
비상 시 안쪽에서 수동으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리문과 유리벽 모두.
서울 영등포 추정 : 전체 다 안에서 열 수 있음.
부산 2호선 : 움직이는 문 외 부분은 통유리 추정(비상시 파쇄필요)
대구 지하철 : 움직이는 문 외에 일부구간 광고물 설치
부산 지하철 1호선도 이렇게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철 차량이 정위치에 정차하지 않을 경우 꼭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자기가 다니는 곳의 스크린도어 구조를 알아둘 필요가 있고 어느 객차을 탑승하는게 유리할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저는 앞쪽 객차를 선호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네요. 잘 봤습니다.
좋은글입니다, 나중에 퍼가겠습니다(제블로그로요,출처는 밝히겠습니다(물론 화면캡처로 퍼가지요)..허락해 주시면요^^
허락부탁드립니다
추천^^...
참 강화유리든 접합유리든 edc로 절단가능한 edc나이프가 있긴 합니다.물론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뚜께가 뚜꺼우면 안되지만요,..(자동차유리까지는 가능하더군요,,,자동차 전면유리창도 필름이 들어있어 잘 안깨지잖아요,,그런 용도로 만든 나이프가 있긴 하더군요,,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일단 오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뱃살난감(대구) 참,,그러고 보면 세월호 유리는 강화유리였군요,,플라스틱이냐 유리냐 궁금해 하시던 분들이 몇분 있던데,,해답이 나왔군요..
퍼갈수있게 수정 되었어요^^
지하철 승강장 통유리라면 스크린도어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그걸깨기란 불가능하죠 ㅎ 그러나 깨지않코도 수동레버를 밀면 그대로 스크린도어가 쉽게 열리는 기능이 있어 그리 염려 하지 않아도 될뜻 합니다.
좋은글, 좋은 내용입니다
예전에 서울 지하철 정류장에서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역에서 하차하지 못했지요..
약 15초간?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열 수 없었음. 유리를 깨고 싶었지만, 비상상황이 아니어서 참았습니다.
그때 지하철에 불났다면 많이 죽었을듯요..
지난해에 ktx 타고 오는 데 터널에서 돌이 튀면서 유리창이 강화유리 깨지는 것처럼 깨져서 깜짝 놀란 적이 잇습니다.
자리가 남아서 다른 자리로 옮겨서 타고 왔지만
기차 유리창도 생각해 볼 일이네요,
세월호경우 구조대가 깰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동네 순경 권총 물에 갖고 들어가서 모서리에 한 방 먹인 후에 빠루로 제끼면 간단히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언딘이 방해해서 못한 것 뿐인듯요..
@레프트사이드(서울) 그런 방법이 ...
@레프트사이드(서울) 천재다...^^
@레프트사이드(서울) 흠,., 그리 간단한것을 ,ㅠ 그렇지만 걍 빠루로 때려도 유리 박살나지않을까도 싶읍니다
@뱃살난감(대구) 천재는 무슨 말씀을요~ -_-..
해군함정엔 소총 하나 없었을까요?
UDT는 수중폭약 한 발 없었을까요?
제가 천재가 아니라 구조 의지 자체가 없었던 것 뿐인듯요.. -_-
강화유리 깨는 방법......유리의 중앙이 아니라 아랫쪽 하단을 강하게 발로 차면..깨어짐..
맞읍니다 ,, 특히 자동차강화유리는 중앙이 강하고 끝부분쪽이 정말 약하다고 배웠읍니다 허나 그뚜깨가 자동차유리보다 훨씬뚜껍다면 끝부분깨는것도 쉽지는 않을겁니다 .. 역시 조립식이던 아니던 망치를 들고 다녀야하나요? 너무 무거운데 .. 쩝
@정답조아(울산) 글죠 강화유리는 끝쪽에 응력이 집중되어 있어서 그쪽만 조금 부러트리면 전체가 산산조각난다고합니다 그런데 그건 이론이고 실제로 열악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힘으로 할수 있는가란 모를일이죠
세월호 유리는 유리가 아니라 폴리카보네이트(PC)라 깨기 힘들었다던데 맞나요?
지하철 안전문과 지하철문 사이에 사람이 들어간상태로 열차가 출발해서 사람이 유리벽사이에 완전히 끼어서 사망항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사를 검색하니 못찾겠네요;;;)
유리벽뒤에 사람이 있으니 유리를 깨서 꺼내는데
119 대원이 길이 1m정도의 오함마로 엄청나게 두들겨서 겨우겨우 파쇄한뒤에 사람을 꺼내더군요.
그것도 다 깬것도아니고 반 정도만 깬후 금이간 유리를 잡아당겨서 꺽어서 그 틈으로 구조작업을 하더군요.
플렛폼 끝부분에 하나씩 걸린 작은 탈출망치....
과연 이걸로 저 두꺼운 접합유리를 어떻게 깨고 탈출하라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