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맞는 영어학습지 선택가이드
♣ 어느 정도 영어 환경에 노출된 아이에게 효과적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영어 학습지는 가장 경제적으로 영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언어 교육’의 특성상 학습지가 가장 바람직한 교육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처음 영어를 접하거나 너무 어린 아이들의 경우 학습지를 통한 영어 공부가 영어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리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줄 수 있다. 유아기에는 동화, 노래, 비디오, 자연스러운 대화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한 다음, 자연스럽게 학습지를 접하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신중하게 선택하고, 꾸준히 학습하라
유명 교육 기업에서부터 중소업체까지 학습지의 종류는 그야말로 셀 수 없이 많다. 이처럼 많은 학습지 중에 내 아이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지를 찾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관건. 브랜드 인지도나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각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각 학습지마다 무료 체험 신청을 받고 있으며, 미리 교재와 교사를 만나볼 수도 있다.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다양한 유아 영어 사이트에 들어가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 또한 한 번 선택한 교재는 1년 이상 꾸준히 지속해가면서,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
♣ 부지런한 엄마, 성실한 아이가 성공한다
영어 학습지는 엄밀히 말하면 방문학습이 아닌 오디오 학습이다. 주1회 관리교사가 방문해 진도를 관리해주기는 하지만 영어를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며, 아이가 얼마만큼 주중에 열심히 공부를 했는가가 성공의 열쇠이다. 따라서 아이가 꾸준히 진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체크하는 엄마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공부 습관을 들일 때까지는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가 함께 공부하고 체크해준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 아이 능력에 맞는 진도와 양을 고집하라
학습지는 아무래도 진도 위주의 공부이다 보니, 아이에게 무리한 공부량을 제시할 수 있다. 아이가 잘 따라 한다고 해서 너무 많은 양을 주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많다. 관리교사의 권유나 엄마 욕심에 좌우되기보다는 아이가 부담 없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엄마가 아이의 수준과 상황을 항상 세심하게 관찰하고, 대화를 통해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좋은 관리교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학습지는 스스로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실하고 노련한 교사는 아이가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무엇보다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체크해서 종합적인 영어 실력을 쌓도록 지도해준다.
윤선생 영어교실
구성
윤선생 영어교실의 기본 커리큘럼은 총 4단계. 초등 2~3학년은 9학기(27개월), 4~5학년은 6학기(18개월), 초등 6학년~중 1학년은 5학기(15개월)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이수한 경우 중학교에서는 총 10학기(30개월) 동안 수업을 받게 된다. 한 학기를 3개월 단위로 구성, 수준별 집중 교육을 통해 단기간에 학습 목표를 성취하도록 진행하는 것이 특징.
연령
윤선생 영어교실의 학습 대상 연령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처음부터 다소 까다로운 파닉스 프로그램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최근에는 유아들의 학습 능력이 크게 높아지고, 어릴 때부터 영어에 대한 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6~7세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수업방법
윤선생 영어교실은 상담교사와 관리교사가 나누어져 있다. 상담교사는 윤선생 영어교실의 프로그램을 설명해주고, 아이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준다. 관리교사는 아이의 교육 과정을 관리해주는 역할만 한다. 주1회 방문 수업을 하고 이틀에 한 번씩 전화 관리를 해주며, 평가, 계획표 수립 등 전반적인 교육 관리를 해준다.
프로그램 특징
윤선생 영어교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체계적인 파닉스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시작하는 것이다. 파닉스는 알파벳의 음소 인식 능력을 키워주어 말하기·읽기·쓰기 학습의 기초가 된다. 보는 대로 읽고 듣는 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파닉스만 제대로 익힐 수 있다면 영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 윤선생 영어교실의 ‘베플 프로그램’은 파닉스 프로그램, 의사소통 프로그램, 책읽기 프로그램, 학과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비
가입비 2만원, 교육비는 교재와 관리비를 합쳐서 교재 1권당 3만원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월 2~3권의 교재를 마치게 되므로, 교육비는 월 평균 9만~12만원 정도.
에디터 결론
교육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대조적이다. 열심히 따라 하다 보니 저절로 실력이 크게 늘었다는 경우도 있고, 6개월도 못 가서 포기했다는 경우도 있다. 파닉스부터 배우는 문자 위주의 공부이다 보니, 아이에 따라 적응도도 크게 차이가 나는 듯.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고, 읽기와 발음을 중요시하는 엄마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튼튼영어
구성
튼튼영어는 크게 유아 프로그램, 초등 프로그램, 중학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유아 프로그램인 튼튼영어 주니어는 총 6단계의 3년 코스. 듣기에서부터 옹알이, 말하기, 예비 읽기, 예비 쓰기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각 단계마다 그림책, 오디오테이프, 비디오테이프, 활동 자료를 이용한다. 초등 프로그램은 예비 단계부터 1~6단계까지 있는데, 각 단계별로 6개월 정도를 거쳐 총 3년 정도 진행된다. 연상력 완성, 연상력 강화, 리딩 프로그램 중에서 아이의 성취도나 나이에 맞는 가장 적당한 프로그램을 선택한다.
연령
튼튼영어 주니어는 4~6세의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 언어 습득의 발달 과정에 맞게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유아들도 부담 없이 영어를 접할 수 있다. 초등 프로그램은 예비 단계가 있기 때문에 취학을 앞둔 7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평가해보고 관리교사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아이 수준에 맞는 교재부터 시작하게 된다.
수업방법
일반적으로 관리교사가 직접 상담을 해주고,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주1회 30~40분간 방문해서 체크해주고 주2~3회 정도 전화로 관리해준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회원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 특징
튼튼영어의 기본 학습 원리는 연상력 학습법. 영어의 문자나 소리를 번역 과정 없이 바로 이미지나 느낌으로 떠올리는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머리 속에 자연스러운 언어 회로를 완성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바로 ‘듣기’. 영어 소리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루에 일정 시간 꾸준히 원어민이 녹음한 오디오테이프를 듣도록 강조한다. 읽기, 쓰기도 우리말을 배운 순서와 같이 진행된다.
교육비
가입비가 2만원이다. 교재비는 보통 1세트에 6만~8만원이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구입하면, 관리교사가 학습 관리를 해준다. 교재 1세트를 학습하는 데는 평균 2~3주 정도 소요되므로, 아이의 학습 능력에 따라 한 달에 대략 8만~12만원의 교육비가 들게 된다.
에디터 결론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영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줌으로써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공감이 가는 학습법이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충분한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튼튼영어는 아이가 하루 2~3시간 이상 영어 테이프를 들을 수 있도록 엄마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사영어
구성
영어 전문 업체이니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동화 학습지인 『스토리랜드』, 영어 회화와 문법 공부를 위한 『영어 동아리』, 영어 발음을 위한 『파닉스』, 어린이 토익 교재인 『주니어 토익』 등.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교재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스토리랜드』이다. 전체 학습 과정은 P단계부터 A~F단계까지 총 7단계, 한 단계당 약 1년 정도 소요된다.
연령
『스토리랜드』는 6~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시작할 수 있다. 쉽고 재밌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단어와 문장을 익힌다. 마지막 F단계는 세계명작 등의 복합적인 줄거리를 지닌 이야기를 통해 독해 기술을 익히는 단계로, 중학교 1~3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수업방법
1주일간 엄마와 함께 오디오 교재를 통해 공부를 하면, 교사가 주1회 방문해서 공부 내용을 체크해준다. 원할 경우 외국인이 1주일에 한 번 전화로 영어 수업을 하는 ‘시사 폰’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본사에서 교사를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타 학습지처럼 경쟁적이지 않고, 꾸준히 한 교사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프로그램 특징
시사 스토리랜드는 미국 하버드대 알퍼트 박사가 기획, 개발한 영어동화 읽기 전용 프로그램이다. 총 1백76권의 동화책을 꾸준히 공부하고 나면 어떤 종류의 영어책도 읽고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물론 말하고 쓰는 표현 능력까지 마스터하게 되는 것이 목표. 각 단계마다 ‘기초 쌓기 과정’을 거친 다음 사회, 과학, 수학, 지리 등의 학과목을 영어로 배우는 ‘주제별 심화 과정’을 소화하고, 마지막으로 세계 각국의 우화를 읽는 ‘자유 읽기 과정’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교육비
스토리랜드는 한 달 교육비가 4만4천원. 2주마다 스토리북 1권과 오디오테이프 1개를 제공한다. 파닉스 또한 2주에 책 1권과 테이프 1개를 제공하며 한 달에 3만9천원이다. 학습지와 함께 외국인 전화 영어 서비스를 받으려면 3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에디터 결론
믿을 만한 영어 전문업체의 프로그램이라 교재 면에서는 신뢰가 간다. 특히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동화책 중심(스토리랜드), 학교 회화와 문법 중심(영어동아리), 토익 중심(주니어 토익), 파닉스 중심(파닉스)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대부분 처음 영어를 접하는 유아들의 경우 스토리랜드를 선택하고, 단계가 올라가면서 다른 교재와 병행하면 좋을 듯하다.
아큐박스
구성
유아,초등저학년대상 영어교육전문업체이로 미술과 영어어교육을 접목한 리스닝중심의 영어프로그램인 AL리스닝시리즈 귀열기 52주, 입열기52주, 말잇기 48주 교육프로그램, 4세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언어교육프로그램인 FREE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영어친화학습을 목표로 하는 Imaging Listening trainning 학습으로 Visual, Sound effect를 통해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주는 언어교육과정으로 아이들의 집중력과 재미를 높여준다.
연령
아큐박스AL리스닝시리즈는 만4세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의 학습성향 또는 학습수준에 따라 학습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4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영어교육프로그램인 FREE는 만3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 AL리스닝시리즈는 초등영어교육과정에 필요한 기본 단어와 문장을 익힌다. FREE단계는 다양한 미술기법을 통해 창의력. 집중력을 길러주는 언어교육과정이다.
수업방법
매주 집으로 우편배송되며 집에서 엄마가 직접 아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학습지전용 어학기를 제공한다. 제공된 어학기를 사용하여 엄마가 아이와 함께 미술놀이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면 된다.
프로그램 특징
영어를 시작하는 단계의 어린이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영어단어나 문장을 얼마만큼 빨리 그리고 많이 학습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영어공부시간이 즐거운 시간이였는지가 중요하다. 아큐박스Al리스닝시리즈는 아이의 다양한 행동과 체험을 통해 영어의 원리를 익히게 하고 창의력 및 표현력, 집중력발달에 도움을 준다.
교육비
4세미만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FREE는 48주 교육프로그램으로 가입비가 2만원이다. 한 달에 5만5천원이며 전용어학기를 무상으로 임대하여 준다. 4세~10세 대상의 아큐박스AL리스닝시리즈는 가입비가 1만원이고 한 달에 2만7천원이다. 어학기는 임대보증금을 내고 무상으로 빌려 사용하며, 반납시 임대보증금을 돌려 받는다.
에디터 결론
집에서 아이를 직접 지도하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적합하며, FREE, 아큐박스AL리스닝의 첫단계까지는 쓰기가 없어서 아이와 부담없이 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미술과 영어를 접목하여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며, 영어와 함께 창의력발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