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독맥 운동과 백팔배
사람의 몸에는 피의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는 큰 동맥이 있고 작게는
모세혈관까지 전신을 골고루 돌아서 더러워진 피를 폐로 유통시켜 맑게 해 주는 정맥이 있다.
이렇게 뜨거운 피가 전신을 골고루 돌다보면 사람의 몸에서는 열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이 열을 유통 순환케 하는 도로가 있게 마련인데 이를 일컬어 경맥이라 한다.
사람의 몸은 이 경맥에 열이 주행을 하다가 주행이 원활하지 못하면 통증이 오며 아프다.
모든 물질은 추우면 수축이 된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 경맥에 열이 주행을 멈추면 근육이 수축되어 통증이 오는 것이다. 이때에 경혈에 침을 놓든가 지압을 하든가 아니면 찜질을 하든가 맛싸지를 하든가 등등... 하여 통증을 없애주기도 하고 아니면 통증이 오는 부위를 운동을 시켜 열을 발생케 하여 아픈 증상을 없애주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운동을 요즘 병 의윈 에서는 운동요법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요즘 가정에서도 누구나 끈기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사람의 몸에는 임독맥을 포함한 기경팔맥 외에 임독맥을 기준하여 좌우로 열두 장부가 지배하는 열두 개의 경맥이 있으니 좌우합해서 24개다. 여기에서 문제는 이 모든 경맥의 기준이 되는 임맥과 독맥인데 이 임맥과 독맥만 원활하게 유통시켜 줘도 만병이 물러가기 마련인데 운동요법으로 어떻게 무슨 운동을 하여 임독맥을 원활하게 유통시켜 주냐가 관건이다.
이게 바로 백팔 배 운동이다. 왜 꼭 백팔 배냐? 하고 반문내지는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이 있을 것이다. 절에서 부처님께 행하는 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백배도 좋다. 민족종교를 가지신 분이라면 천부경을 외우며 글의 숫자대로 해도 좋고. 칠성경을 외우며 해도 좋다.
집에서 아무 곳이나 향하고 해도 좋고. 예수 믿는 분이라면 십자가를 앞에 놓고 해도 좋다. 그러나 기왕이면 북쪽을 향해서 하는게 좋다. 북쪽은 水기를 받을수 있는 곳이고 水氣는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기운의 원천이기 때 문이다.
그러나 백배 이상은 해야 효과가 있다. 그래야 운동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에서 임맥은 陰 이요 독맥은 陽 이다. 임맥은 앞 전면 중앙을 흐르고 독맥은 등 전면 중앙을 흐른다.
일설에 의하면 사람의 몸에서 혈관의 길이를 한 줄로 전부 길다랗게 늘어놓으면 지구를 두 바퀴 반인가(?) 를 돈다고 한다. 이렇게 기다란 혈관을 심장이 혼자 펌프질을 해서 전신을 골고루 영양한다? 이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서 전신을 돌던 피가 더러워지면 정맥을 통해서 폐를 거쳐서 산소를 공급받아 맑아지는데 이 정맥에는 더러워진 피가 한번 들어가면 되돌아 나오지 못하게 하는 차단기가 있다. 이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을 하게 하는 데에는 심장의 힘만으로는 어림도 없고 물리적인 어떤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바로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방법이다.
물론 걷는 운동도 한 가지 방법은 되겠으나 전신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절 운동에 비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방법은 혈관의 수축운동도 겸해서 일어나니 자동으로 정맥속의 차단기가 밸브 역할을 해서 펌프질을 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보령 자연식요법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