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9:28-30 다 이루었다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19: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본문은 예수님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는 최후의 순간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면에서 신자들의 죽음도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 구원의 완성에 참여하는 순간이 되는 것임으로 주 안에서 죽는 신자는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예수님은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목마르다"의 헬라어 단어는 "διψῶ" (dipsō)입니다.
이 단어는 "목마르다", "갈증을 느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육체적인 갈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죄악으로 인해 (1)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느끼시는 영적인 갈증과 (2)구원의 완성을 위한 갈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거듭난 신자는 늘 심령이 가난함(갈망)으로 땅에 것이 아닌 위엣 것을 찾으며 하나님과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한 것처럼, 내 영혼이 주님 뵙올 날을 갈망하고 사모하며 또한 소망하며 살아가는 자가 신자입니다.
지금 우리는 영적인 갈증을 느끼십니까?
하나님을 소망하는 갈망이 얼마나 있으십니까?@
다음으로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다 이루었다"의 헬라어 단어는 "τετέλεσται" (tetelestai)입니다.
이 단어는 "끝내다", "완성하다", "성취하다"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당시 문화에서 빚이 완전히 상환(탕감)되었음을 의미하는 상업적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단어를 사용하여 구원의 사역이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값을 완전히 치르셨으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이 완성되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더 이상 죄와 죽음의 권세 아래 있지 않으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의 행동을 보며 의심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말은 신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보고 자신이 구원받았는지 받지 못했는지를 판단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지극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원이란 결코 자신의 행동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 어떠한 행위로도 구원함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신 것을 믿는 것을 근거로 합니다.
예수님의 그 완전한 구원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게 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이 인간의 구원을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온전히 이루신 것입니다.
또한, 본문을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단순히 역사적 사건으로 보지 말고, 믿음의 핵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신자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식사할 때 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완전한 구원과 영생에 감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율법과 복음의 성취가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행하신 일이 구약 성경의 모든 예언을 성취하고,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이루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텔레스타이"라는 선언은 주님의 사역이 완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율법의 정죄와 형벌이 사라지고, 구원의 길이 열렸다는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이는 구원을 위해 인간이 더 이상의 제사나 율법의 행위가 필요 없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통해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하나님 심판에 관련되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완성된 구속이자, 심판에서의 해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속의 완성: 더 이상 죄의 정죄가 없다
요17:4절을 보면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하라고 주신 일이 무엇입니까?
히10:12-14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는 것입니다.
이로인하여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죄에 대한 정죄를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8:1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심판에서 해방(자유)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예수님의 대속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든 죄는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심판의 대가가 십자가에서 예수님께 부어(전가)졌습니다.
다시말해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죄의 대가를 모두 지불하셨기에, 이제 우리는 그 대가를 더 이상 치를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자는 예수님의 대속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 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첫째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둘째 부활)로 나오리라
다시말해 예수 믿는 자(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예수 믿지 않는 자(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 예수님의 완전한 구원에 의지하라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구원이 우리 손에 달려있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키거나 어떤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루셨기 때문에, 신자는 오직 예수님의 완전한 구원을 의지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고, 하나님의 심판에서 우리를 해방시킨 사건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심판에서 자유롭게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 이루었다"라는 예수님의 선언이 우리 삶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로 심판을 받을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음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가 내게 족함을 믿고 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