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옷장에 옷이 가득할수록 정작 외출할 때면 입을 옷이 없다.
그렇다고 내가 외모를 가꾸거나 패션 감각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냥 수수하고 편한 옷을 단정하게 입는다는 생각 정도다.
비유가 어떨지 몰라도 이곳 카페도 내 옷장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메뉴 목록을 따라 내려가도 내려가도 계속 이어지는 수많은 방이 있음에도 딱히 내가 들어갈 곳이 없을 때, 막막하다.
내 취향이 그리 까탈스럽지 않음에도 그렇다.
내가 없어도 이 세상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듯이 이곳 카페 또한 그럴 것이다.
누구는 띠방에서, 또 누구는 취미방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 즐기면 될 일이다.
어느 회원한테서 팝힐방이 새로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몇 군데 가는 곳만 정해 놓고 다니는 편이라 그 사람이 말해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들어올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참석하라고 권유한 사람은 없었지만 팝힐방 정모 공지를 뒤늦게 봤다.
참석자 명단에 대부분 모르는 분이었으나 보고 싶은 몇 분이 있었다. 그리운 분들도 볼 겸 참석 신청을 했다.
때론 방장이나 코드가 맞는 사람 때문에 그 모임에 참석하고 싶기도 하지 않던가. 나는 노래 실력도 별로지만 가사를 끝까지 제대로 기억하는 곡이 거의 없다.
그래서 가사가 적힌 화면을 보면서도 2절을 부르다 때론 1절 가사를 반복하기도 한다. 음치에다 가사까지 지 맘대로인 셈이다.
그럼에도 오늘 팝힐방 나들이는 아주 즐거웠다. 그리운 사람들 만난 기쁨에다 평소 좋아했던 곡들을 실컷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팝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했다. 모두들 부르는 노래가 자기 색깔에 맞는 곡들이란 생각도 들었다.
평소 닉으로만 접했던 분들과 인사 나눌 수 있는 것도 오늘 모임에 참석한 보람이다.
한번 보고 금방 친해질 수는 없겠지만 서먹함은 사라졌으니 다음에 만나면 조금 더 친근함이 생길 것이다.
이렇듯 노래라는 것이 사람 관계를 이어주기도 하고 마음을 나누는 끈끈함을 만들기도 한다.
중간에 그리운 방장님의 파두 노래 해설이 참 반가웠다. 내가 한때 사무치게 좋아했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라니,,
한동안 잊고 있던 그녀의 절절한 노래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렴한 회비에도 불구하고 각종 먹거리와 성인 음료까지 제공해 주셨는데 가성비 좋은 그 알뜰함에 감탄을 했다.
회원들 간에 서로 배려하는 훈훈함도 보기 좋았고 방장님을 비롯해 정성을 다하는 운영진의 모습도 감동이었다.
나처럼 숟가락만 들고 가는 사람에 비해 방장님과 운영진은 얼마나 수고로울 것인가.
그래서 나는 어느 방이든 방장과 운영진한테는 가능한 잘하려고 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굳이 여기서 다시 한번 방장님과 운영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마감 직전에 참석 댓글을 달았기에 방청만 하려 했는데 부를 여건이 된다해서 한 곡 불렀다. 부르고 싶은 곡을 앞서 다른 분들이 죄다 부른 터라 가요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기보다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부를 줄 아는 곡이 많지 않은 나 같은 사람의 한계다.
매번 모임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팝힐방에 발을 들였으니 인연의 끈은 놓지 않으려고 한다.
미약하나마 내가 팝힐방에 작은 도움이 되는 회원이기를 바래본다. 분명 팝힐방은 잘 될 것이다. 재능 많은 방장님과 옆에서 돕는 분들이 있기에 말이다.
팝힐방을 응원하면서,,
# 사진 없는 후기라서 내가 좋아하는 로버타 플랙 노래 하나 올립니다. 요즘 제가 자주 듣는 곡이네요.
두 번 들을 때도 있고 어쩔 때는 열 번쯤 반복해서 듣기도 합니다. 들어도 들어도 좋습니다. 심금을 울린다고 할까요.
첫댓글 팝힐방에 현덕 아우님의 참석 댓글을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오늘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요
오늘 만나서 무척이나 반가웠고
일찍 산애 방장님과 나오는데
문앞까지 나와 배웅해 주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후기글을 읽어내려 가는데
어찌나 맛깔나게 잘 쓰셨는지
아우님의 진솔한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제생각과 같이
그리운 방장과 운영진들의
노고 덕분에 활성화 된다는것에
동의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와우~ 정담 선배님,,
오늘 제가 오전 일정이 있어서 모임에 조금 늦은 터라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그래도 선배님이 먼저 아는 체를 해주셔서 죄송한 마음이면서도 엄청 고맙고 반가웠답니다.
선배님이 일찍 가셔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뵐 날이 있을 테지요. 선배님의 정감이 가는 멋진 노래도 잘 들었습니다. 평화로운 밤 되세요.
에공,
일케 이른 후기꺼정 올려 주신 현덕아우님,
정말 고맙고,
반가웠어여~~
어찌어찌하다 여기 까지 왔는데, 아우님 같은 분들이 찾아 주시니 고맙기가 그지 없네여~~
ㅎ ㅎ
오늘 그리운 방장님의 다재다능함을 또 느낄 수 있었답니다.
모임 진행하시느라 수고로움 중에도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파두 해설도 좋았고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르신 봄날은 간다도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모임에 참석해서 즐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장님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ㅎ
오늘 팝힐동호회에 많은 즐거움-그중에서 표현할줄 아는 밝은미소의 남자분 유현덕님을 만난것은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노래까정~
팝힐동호회에서 뵐 날을
기다려봅니다~
ㅎ 오늘 수지맨장호열 선배님께 인사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닉으로만 익숙했는데 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사진 속 수박 잘 먹었네요. 올해 들어 처음 먹어보는 수박이었습니다. 저도 다음에 또 뵙길 바라면서 선배님의 건강한 날들을 기원합니다.
ㅎ 격식있는 자리의 의복은 늘 신경 쓰이지요
현덕 님은 깔끔한 인상 이라서 아무옷이나 입으셔도 용서가 될거 같아요 ㅎ
어제 엄청 반가웠어요
노래도 멋짐폭발 이구요
또 함께해요 ^^
♡♡♡
ㅎ 리즈향님이야 말로 어제 의상이 아주 어울리고 멋졌답니다. 제가 오전 일정이 있어 조금 늦는 바람에 절반밖에 보지 못했지만,,
부른 노래도 리즈님 색깔과 딱 맞아떨어져서 선곡을 아주 잘 하셨더라구요. 어제 리즈향님이 오셔서 팝힐방이 더욱 빛이 났습니다.
평화로운 일요일 되시길요.ㅎ
세상에!!!
유현덕님이 참석하신다는 말을 전해듣고.
정말로 댓글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왜, 나는..
유현덕님이 노래모임에 올거라는 생각을 1도 못했을까..
글만 잘 쓰시는 분인줄 알고. 초대할 생각을 1도 못했네요..
카페 방들 쭈욱 내려보시다가 막상 갈곳이 눈에 안띄는 그 말씀에 저도 공감이 갔었는데
이제는 팝힐 동호회를
즐겨찾기 해놓으시고
매번 꼭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바다사랑 총무님이 현덕님 바라보던 눈빛이 이찰나에 떠오릅니다..ㅎㅎㅎ
현덕님 정말 대환영이고 기쁩니다..^^
ㅎ 저야말로 어제 샤론님을 뵐 수 있어서 무지 반갑고 기뻤답니다. 팝힐방에 보고 싶은 분들이 있어서 저절로 참석 댓글을 달고 싶었지요.
어제 샤론님 수고가 참 많으셨니다.
덕분에 저는 멋진 노래들 감상하고 맛난 음식도 먹으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바다사랑님은 오래전부터 저의 찐팬이라서 늘 제 누이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분이랍니다.
오늘 종일 운전기사 노릇하며 아내에게 봉사하느라 이제서야 집에와 답글 답니다.
행복한 일요일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팝 힐방에 첨으로 참석해주신
유현덕님의
감동의 후기글 잘보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팝힐방에 애정을 갖고
자주자주
뵈올수 있길 기대합니다~^^
와우~ 리라설님께서 댓글 주셨군요.
성격도 좋으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멋진 무대 의상까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다 리라설님은 팝힐방에 대한 사랑이 깊음을 느꼈네요.
리라설님이 계셔서 그리운 방장님도 무지 든든할 겁니다. 저도 또 뵙길 바라면서 항상 건강한 날들이기를 바랍니다.ㅎ
현덕님~~^^
ㅎㅎㅎ.
팝힐방에 오시줄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뵌지 오래전이라
뵙고싶고
궁금했는데. .
이렇게 짠하고
나타나시어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앞으로도
자주뵙고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ㅎ 드뎌 우리 바다사랑 누이가 오셨군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가서 보자 생각했답니다. 팝힐방에 이리 보배 같은 바다사랑님이 총무로 계시니 이것도 그리운 방장님의 복입니다.
어제 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래 손을 잡고 손등을 다독거려주고 싶었는데 총무님이 넘 바쁘셔서 그러지를 못했네요.ㅎ
모쪼록 건강하셔서 즐거운 카페 활동 오래오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처음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올랜도님 안녕하세요.
너무 조용하게 방청만 하시던데 다음에는 님의 노래도 들을 수 있는 날이 있기길 바랍니다.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저도 반가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