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합하는 LED ‘기대’- 독립하는 LCD ‘불안’
삼성전자가 사업부문을 재편키로 하면서 각 사업부문 임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LED 임직원 7500여 명은 4월부로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이같은 사실에 삼성LED 직원들은 내심 고무된 표정이다. 삼성그룹내 최고 계열사인 만큼 대우나 처우가 삼성LED 시절보다 크게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에서 떨어져 나가는 LCD사업부문 임직원들은 심기가 편치 않다. 그룹 계열사 최고대우를 받았던 신분을 내려놔야 하는 것은 물론, 향후 경영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들의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 향후 3년간 삼성전자와 같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그렇다고 해도 삼성전자 소속일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 에버테크노, 94.5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 계약 체결
에버테크노는 Chargan Solar Plant Ltd와 94억5000만원 규모의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4.3%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3. LG전자 태양광 공인시험소 인증획득 `세계 최초`
LG전자 태양광 공인시험소가 세계 최초로 TUV 라인란트로부터 CB(Certificate Body, 인증기관) 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규격시험 연구소로서의 공신력을 획득했다. 기업이나 기관이 CB인증 리포트를 받게 되면 다자간 협정조약을 맺은 국가 간에 인증을 상호 인정받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인정받아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수출에 필수적인 국제인증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규격 시험에 따른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별도 인증기관 규격 시험 진행시 건당 수 천 만원의 비용과 최대 1년여의 인증 기간이 소요된다.
4. 듀폰, 서너지와 태양광 기술개발 협력
태양전지·모듈 제조업체인 중국 서너지가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듀폰과 태양광 기술개발을 협력키로 했다고 솔라인더스트리가 보도했다.
서너지는 듀폰차이나와 태양광 기술과 소재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것에 합의했다. 양사는 태양광모듈의 발전효율을 높이고 생산비용 절감에 초점을 둔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너지는 듀폰으로부터 백시트 등 태양광 소재 구입을 늘리기로 했다.
토니 수 듀폰차이나 회장은 “이번 협력은 중국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듀폰은 서너지와 이번 협력뿐 아니라 지역 산업과 사회에 장기적인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5. 금영, 산업용 LED 해외 수출 강화 나서
금영은 올해부터 미주와 일본을 중심으로 산업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수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영은 첫 행보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EDTEC ASIA 2012’(Singapore Int’l LED/OLED Technology Show 2012)에 참가해 LED 조명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LED 투광등, 가로등을 비롯해 집어등, 작업등 등 LED 특수산업조명 전 라인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금영은 LED 전 제품에 디밍시스템(Dimming System)을 적용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금영 관계자는 “그 동안 LED조명 사업을 국내와 해외시장에 알리고 기술을 축적하는 단계였다면 2012년부터는 시장개척을 통해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작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6. LGD “멕시코서 LCD모듈 양산 돌입”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멕시코 레이노사 법인을 설립하고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난징, 광저우, 옌타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이은 LG디스플레이의 5번째 글로벌 LCD 모듈 공장이다.
레이노사 공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운영한다. 패널에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BLU)와 LCD 모듈, TV 세트 제작 공정을 하나로 연결해 세부 부품 및 TV 완제품을 한 곳에서 제작한다. 부품부터 제품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춰 포장 및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레이노사 공장에서 70만 대 수준의 TV용 LCD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두 편광안경방식(FPR)의 3차원(3D) 모델이며, LG전자 멕시코 공장 생산량의 10% 수준이다.
7. 에스에너지, 루마니아에 200억 태양광모듈 공급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을 통해 루마니아에 200억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태양광모듈은 전량 루마니아 지우르지우 주(Giurgiu 州)의 태양광 발전소에 공급될 예정으로 공급기간은 5월말까지다.
회사 측은 루마니아는 2020년까지 260㎿까지 태양광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일사량조건이 좋고 토지 가격이 싼 남부지역 및 북동지역에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향후 세계 태양광시장은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원가 뿐 아니라 실제 발전량을 높인 에스에너지 신제품에 대한 공급요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8. SMA코리아, 효율 99% 태양광인버터 국내 출시
SMA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SMA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99%의 효율을 달성한 태양광 인버터 ‘Sunny Tripower 20000TL High Efficiency’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정격 전력 20kW의 무변압기형 삼상 스트링 인버터로, 수 십 킬로와트(kW)에서 수 메가와트(MW)에 이르기까지 유연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전력 변환에 의한 손실은 절반까지 줄이고 가격 경쟁력은 보다 향상시킴으로써 효율적인 중대형 태양광발전소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Sunny Central CP’ 시리즈는 견고하면서도 콤팩트한 외함과 ‘OptiCool’냉각 기술로 변덕스러운 기후나 사막 및 해안가 등과 같은 극한 외부 환경조건에서도 별도의 전용룸 없이 외부에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9. 현대-삼성 합작 LED헤드램프 내달부터 양산
현대·삼성이 공동 개발한 LED헤드램프가 시장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 관련 업계 따르면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인 기아자동차 `K9`에 현대모비스와 삼성LED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 탑재된다. 신차 출시 일정에 맞춰 헤드램프는 내달 초 양산에 들어가고 삼성이 LED 광원을 공급하면 현대모비스가 램프를 완성, 기아차에 납품한다.
LED 헤드램프는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미래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부상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다.
현대와 삼성은 이에 지난 2009년 4월 기술 협력을 맺고 이듬해 10월 순수 국내기술로 LED 헤드램프를 개발했다. 3년 간의 준비 끝에 이제 실전 무대에 오른 것이다.
K9 헤드램프는 첨단 신기술들로 채워졌다. 핸들의 움직임, 차량 속도, 차량 기울기 등 주행 조건에 따라 램프 내 빔의 조사각과 범위가 자동 조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