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경순이가 살던 집~ 돌담이 너무 예뻐서 퍼질고 앉아삐맀슴니더^^
노마(혜영미영)언니네~마당 장독 사이에서 한 컷^^구수하게~ 맛좋은 장맛~ 느껴지시죠~
형순언니는 그 맛을 아신답니다~
노마언니 어머니와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정근,상근...머얼리 미국간 노마언니얘기로 ...
변함없이 조용하신 성품~한없이 반가웠습니다^^
김동일선배님, 한동댁아주머니(삼순언니 어머니) 그리고 90년대말쯤 대추지에 새로오신 아주머니랑...
하하호호^^ 김동일 선배님의 제한역에 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사진찍자고 하니까 주름살 많이생겨 안찍어신다는 아주머니 팔 꼭 붙잡고 한 컷~
그냥 반갑고 고우신 지금도 고향을 지켜주시는 우리들의 어머니시죠...
걷다가 만난 행님언니 어머니 산소에 잔디씨 뿌리러 가신다고...
기억력이 얼마나 좋으신지요^^ 단번에 저를 할개미 '넙띠기'라고 하시는데...
얌전빼고 있다가 "푸하하" 많이 웃었습니다^^
대추지 냇물따라 정겹게 누워있는 길...친구들 살던 집들과..학교길 오가던 길과...
더운 여름날 뜨거운 햇살을 시원한 그늘 되게하는 나무들과 들리는 시냇물...소리소리들...
모두 있었는데...친구들은 안보였습니다~
김동철선배님 집 돌계단에서~ 아무도 안계신 선배님댁 열린 대문으로
살금살금들어가 몰래 찍었습니다^^
김동철선배님 댁 맞지요?
김남조선배님부부 약치러가시는 길이랍니다^^ 강원도에서 할개미로 시집오신 고운 색시
경운기에 태우시고~ 활짝 웃으시는 두 분의 모습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슬하에 아들하나
두셨답니다^^10월에 장가보낼거라시네요~ 우리모두 추카추카 해드려요~
멀리 솔밭무지 보이시죠^^ 소나무 많이도 자랐더군요~
어릴 때 땜방우 멱감으러 가면서 놀던 곳... 바쁜 농사일 끝나면 어르신들 해(헤)치 하시던 곳...
노마언니 집 아래 있던 우물... 지금은 봉해져 있습니다^^우물에서 남새(야채)
씻으시던 형순언니 어머니 생각도 나구요...언니들 생각도 납니다...
우물과 함께 있는 빨래터랍니다...물속에 잔잔한 피리떼가 놀고 있길래
손을 넣고 장난을 좀 쳐봤습니다...비온 뒤라 물이 가득하고 맑았습니다^^
조동교 다리위에서 대추지를 배경으로... 무지 더운 날 오후에도 대추지는 시원했습니다^^
덕거리 정자나무랍니다...아직도 살아있어 무지 반가웠습니다...앞으로도 끝없이
장수할 것 같은 생각 보듬고 왔습니다^^ 저 나무 앞 공터에서 약장수 공연도 보고 그 때
차력하는 것 처음 봤지요^^동수오빠 불려나가서 차력사 상처낸데 무슨약 바르고 한 번
잡아당겨 보고 하신말씀 지금도 귀에 쟁쟁..."딱, 붙었어요..." 차력사가 칼로 그은 상처자국이
무슨약 바르고 바로 그자리서 아물었다는 확인답변...^^
노마언니 집 맞지요...오랜 세월 기억속에 머물러 계셨죠...어르신의 존함...
노마언니 집 돌담에 올라가 오동나무 열매 따다가 "우루루" 돌담 무너뜨린 범인이
그 나무아래서 '한 컷...' 열매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줄행랑...쳤지요...
저 버드나무...심으신 분은 오래 전에 떠나시고...홀로 커가는 버드나무와
아름다운 내용 가득한 과객비랑... 머얼리 지안재가 함께 할개미를 얘기하고있습니다...
대추지(조동마을) 정류장...저 표지석 곁에 선애네 집...할머니 계셨는데...
뒤에 보이는 골짜기 같은 곳이 찬기네 집 마당을 지나 신작로 아래로 흐르는 수로
가 있었지요...저곳 또랑 옆에서 진흙을 파다가
공작시간에 별 것 다 만들었던 기억들 나시나요?
첫댓글 골고루도 다녔구나. 반가운 얼굴들 보여줘서 고맙고, 그런데 신안댁은 못알아 볼것 같다. 동철네집, 작은집, 가시고 안계신 분의 문패에 울컥해지고, 울 할아버지 비석(과객비)까지 챙겼네. 물지게로 물긷던 우물과 빨래터 그립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구먼, 그리고 할머니가 그렇게 젊어도 되는겨?
언니~ 그건 완전히 사진빨입니다^^ 워낙 모양내는걸 할 줄 몰라서 머리도 맨날 한 개로 묶고...편한게 좋아서 가방은 맨날 지고 다니고...양산 드는 것 힘들고 귀찮아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항상 뚜껑을 쓰고다니죠^^ 넙띠기는 그야말로 천하태평이랍니다^^
정말 한눈에보이는고향소식 눈물이핑도네 한동댁옆에계시는 분은 잘모르겠고 너야말로 이시대에 딱맞는 신세대구먼 그런대 할머니라니 믿을수가 없어야
언니~ 그래도 딱 할맨기라요^^손주들이 수북하니까요^^유행도 모르고 마 할매 편한대로 천하태평으로 살고있씀니더^^ 이 차림새는 2-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얼추 똑 같씀니더...흐르는 세월들도 저한테 와서는 안가고 앉아서 놀아야 될판입니더^^넙띠기가 워낙 천하태평이라서~
우와!! 강신정 최고.우리 어머이도 계시네. 우리집 대문문패와 벽오동나무, 우물가 빨래터와 냇물 모두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이다. 매우 고맙고 즐거웠다.
혜영아! 카페 오니 좋지? 어제 널 만나고 어떤 모임에 갔는데 그 곳에서 또 서지은이 이모냐고 묻는 사람이 있더라. 중학교때 억수로 친했고 내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무지 반가워 하더라. 지은이에게 구민정이가 보고싶어 하더라고 전해 줘.
정겨운 사람들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고마워요. '신정님' 따봉
대처 한동댁 옆의 아낙은 누굴까?
언니~ 다음에 가서 인사드리고 여쭤볼게요^^저도 무지 궁금합니다~
90년대 후반 쯤에 조동마을에 이사오신 분입니다. 지금 초암댁 할머니 사시던 집에 살고 계십니다. 모델은 있는데 작가가 안보이네요... 근데 사진은 누가찍었을꼬?. 우리 동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저(할개미 살던 20회강신정)의 아들(용일)이 찍었습니다...정동신 선생님은 누구신지 제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구룡리사랑회원님에게 코너 537번 읽어보시면 사진속의 내용이 있습니다^^
할머니! 정말 수고 하셨슴다. 계속 좋은 글, 사진 많이 부탁합ㄴ다.
할매를 이래 많이 뛰어다니도록 부추키는 힘을 가진 거리실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셔요^^
신정이는 봉사 활동 다녔나 보네 우리 아주머니 모습 너무반갑습니다. 다른 어르신들은 잘모르겠어 그리운 고향 산천 마음이 찡하네
24시 내고향 리포트!
멋있고 정겨운 사진과 풍경들!...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좋은 작품 만들어서 올려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언니 우리동네를 보게 해주셔서 고마워~ 사진도 글도 어우려지게 넘 잘찍어 고향맛을냈어~
와 작품이다. 선배님 열정에 다시한번 감탄 감탄 감탄
삼봉산아 나도 기분 좋구만^^ 국내외 객지서 고향을 그리워하시는 모든 팔령인가족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