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작은 글씨들은 '참고'로 하면 좋은것과 대략적인 영화 '줄거리'입니다.
업 클로즈 앤 퍼스널 (Up Close & Personal, 1996) 미국 드라마,로맨스(멜로) 존 애브넷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미쉘파이퍼 주연의 영화.
「베스트셀러를 각색해서 만든 고전적인 러브 스토리. 아란나 내쉬(Alanna Nash)의 원작 ' 골든 걸(Golden Girl)'을 바탕으로 시골 출신의 야심 만만한 여성이 최고의 앵커우먼으로서 의 꿈을 성취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방송국이라는 배신과 음모로 가득찬 냉혹한 세계로 갓 입사한 풋내기 방송 리포터가 한물간 왕년의 유명 뉴스 프로듀서를 만나면서 피 할 수 없는 숙명은 시작된다. 소극적이고, 비사교적인 성격의 탈릭이 한 남자를 통해 여성으 로서의 자의식을 되찾음과 동시에 뉴스 앵커로서 성공하는 과정을 섬세하지만 스피디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미국인의 얼굴로 얘기되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쉘 파이퍼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OST 앨범에는 없지만 셀린느 디옹(Celine Dion)이 부른 주제곡 "Because You Loved Me"가 인기를 끌었다. 존 애브넛 감독은 브룩클린 태생으로, Sarah Lawrence 대학을 졸업했고, 후에 몇몇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을 감독했고, 라 마마(La Mama)에서 일하면서 미국 영화인 감독 연합에서 상을 받기도 하였다. 프로듀서로 시작하여 도큐 드라마 로 에미상을 수상하였으며 ABC 시 리즈인 에서 비평가들의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TNT 영화인 는 그해 최고의 영화에 선사 하는 네 개의 CABLE ACE AWARDS를 수상했다. 애브넛과 커너가 공동 제작하고 애브넛 이 감독한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로 영화 감독에 데뷔, 아카데미 3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영화는 스크린 가득한 여자의 눈이 클로즈업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서서히 줌아웃되면 모니터 화면에 비춰진 샐리('미쉘 파이퍼' )의 얼굴이 드러나고 스튜디오 내부가 나타난다. 샐리가 자신의 성공담을 방송하고 있는 것이다. 샐리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다. 그녀는 여러 방송사에 자신의 데모 테입을 보낸 끝에 마이애미 방송국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뉴스 데스크인 워렌은 일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는 그녀에게 점차 관심을 갖는다. 샐리는 워렌의 주선으로 첫 방송으로 일기예보를 맡게 되지만 우스꽝스런 해프닝으로 끝난다. 이름도 워렌에 의해 발음이 편하게 '샐리'가 아닌 '탤리'로 바뀌어 버린다. 그리고 본격적인 워렌의 탤리 키우기가 시작된다. 워렌은 탤리에게 리포터를 맡기면서 방송이 무엇인지를 체득하게 한다. 그리고 두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워렌은 백악관 담당 기자로 유능한 기자였지만, 홀로 선 프로였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지방 방송국에 근무하고 있었다. 워렌은 탤리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좀 더 큰 방송사가 있는 필라델피아로 보내준다. 그러나 탤리는 워렌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워렌은 필라델피아로 날아가고 마침내 둘은 결혼한다. 그런데 취재차 교도소에 들어갔던 탤리가 죄수들의 폭동에 휘말려 갇히게 되자, 그녀를 걱정하던 워렌의 도움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생방송으로 보도하여 일약 명성을 떨치게 된다. 마침내 모든 앵커들의 마지막 꿈인 뉴욕의 중앙 방송국 IBS의 새로운 앵커로 발탁되는 영광을 누르게 된다. 한편, 워렌은 특종기사를 위해 파나마로 날아가고, 탤리는 환송회날 TV 속에 나오는 남편의 신발을 알아보고 그의 죽음을 알게 된다. 뉴욕 최고의 방송 IBS의 새로운 앵커로 등단하는 탤리는 워렌에 대한 존경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한 방송사의 연륜있는 기자가 어느날 포부와 용기만 가득찬 신출내기 기상리포터와 대면하고 그의 생생한 '전달력'을 감지하고는 그녀를 기자로서 키우게 되면서 시작되는 숙명적인 '저널리시즘'의 사랑이야기. 이 영화는 예전에 내가 본 안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의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 / Life or Something Like It (2002)>의 원작인 영화 같다. 거기서도 '안젤리나' 는 점점 앵커로 유명세를 더해 가지만 끝부분에선 이 원작과는 다르게 자신의 '기이한 운명'으로 끝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지만 평범한 여자가 되는 결말을 맺는다.
(이 영화는)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혹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한번 쯤은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로 처음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과 그 당시에 만든 영화에 비해 지금 봐도 손색없는 깔끔하고 빈틈없는 구성으로 보는 나로 하여금 눈을 땔 수 없게 만든 영화이다.
당당한 카리스마를 가지며 성공하는 여기자의 자신감도 물론 배울만하지만 무엇보다도 내용 중에, 기자라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내용만이 아닌 자칫 지루하고 재미 없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유익하고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해야 한다."는 내용은 신문이나 방송은 '상업성'을 띄기 때문에 한계는 있지만 장차 '저널리스트'가 될 우리들이 갖춰야할 혹은 '저널리스트'라면 반드시 생각해야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특히 이 대목은 내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는 부분이라서 나에겐 더욱 의미있다.
우리나라방송이나 신문을 보면서 늘 비판적으로 바라 볼려고 노력하는 나인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얼마만큼 생각하고 비판하는지 (나는) 항상 의문을 가지게 된다.
정작 필요한 정보는 사람들이 쳐다 보지도 않고 좀더 '자극적'인 것 만을 추구하게 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을 수록 당연히 그런 상업적인 내용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시장원리) 물론 나도 때론 그런 사람들속 에 속하기도 한다.
원래 몸에 좋은 것은 쓰다고 하고, 몸에 해로운 것은 달다고 한다. 물론 예외도 있는 법.
그렇게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달콤한 '자극적인 것' 만을 더욱 선호하게 된다면, 그럴수록 앞으로 우리 자신들은 마약보다도 무서운 '중독'에 빠지게 될 것이다.
사실 '마약' 자체는 무서운 것이 아니다. 마약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우리들 자신의 '정신'이 더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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