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자들의 요람 논산 호국연무사 낙성
논산훈련소 연무대 군법당 낙성 대법회에서 7천여 사부대중 운집
군포교 활성화와 한국불교의 젊은 미래를 기대
불기2556(2012)년 5월 2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 군법당인 호국연무사 낙성 대법회가 7천여 사부대중의 운집 속에 거행되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대종사, 원로의원 종하 대종사, 수덕사 방장 설정 대종사, 금산사주지 원행스님, 직지사주지 성웅스님, 수덕사주지 지운스님, 범어사주지 수불스님, 대흥사주지 범각스님, 도선사주지 혜자스님, 봉은사주지 진화스님 등 전국 각지에서 대법회 봉행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호국연무사의 낙성으로 군포교 활성화와 한국불교의 젊은 미래가 열릴 것을 함께 기원했습니다.
군종교구장 자광스님은 “군종교구장으로 부임한 이래 저는 논산훈련소 수계법회를 봉행할 때마나 가슴 한 켠에 불편하고 답답한 마음이 늘 자리하였습니다.”며 낙후된 기존 법당을 일신할 불사원력으로 동분서주하며 불사기금을 마련한 지난날을 회고했습니다. 스님은 “금번 불사는 군포교 40여년의 역사를 집대성하고 한국불교의 역량 결집은 물론 미래 한국불교 중흥의 새로운 전기가 될 역사적인 불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며 단순히 법당 건립을 넘어 한국불교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불사에 혼신을 다해온 자광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스님은 또 “이곳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를 거쳐 가는 수많은 청년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불교와의 인연을 맺는 것은 분명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초석이 되어줄 것입니다.”고 말하며 호국연무사와의 인연으로 많은 청년 불자들이 성장하고 사부대중의 힘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도 함께 밝혀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대종사는 격려사를 통해 “군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억지로 만들어진 포교, 모앙만 갖추는 포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며 “젋은이들에게 삶의 향기로움을 전해주는 곳, 참된 삶의 의미를 전해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구본사 주지연합회장 원행스님, 도선사 부조실 현성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육군참모총장 김상기 대장, 중앙신도회장 김의정회장, 국군불교후원회장 KB 국민은행장 민병덕님 등이 축사를 통해 호국연무사 불사 원만성취의 공덕을 찬탄하고 부족한 기금을 사부대중의 힘으로 하루속히 채울 것을 약속했습니다.
낙성된 호국연무사는 5천 제곱미터 부지에 최대 5천명의 장병이 부처님의 법과 새롭게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규모의 대법당입니다. 또 총 125억 6천만원의 공사비를 사부대중의 모연에 의해 불사를 마무리했으나 약 26억원이 부족하여 사부대중의 거듭된 성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군종교구에서는 총 10만 3천여 명의 젊은 불자들이 수계를 받고 부처님의 법제자로 거듭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