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구시 폭포 구시 소
꽝, 쾅, 거리는 너
이름은 구시
물안개 날리는 곳
이끼의 천국
삶의 이야기들이
꽃피우고 머무르며
헤어져 독립의 장을 펼치다가
다시 모여 화합하며
삶의 섭리를 가르쳐 준다
아래쪽 구시
웅장했던 여운은
반쪽 동그라미만 그리고
날아온 빨간 편지지에
사랑보다 진한 사연 적어
찰랑찰랑 띄워 보내면
빨강 빛깔로 물들어버린
소는 영롱하고 찬란하게 아롱거리며
내게로 오라고 어서 오라고 찰랑 거린다
울긋불긋 물든 가을도 내 마음도
구시에 녹아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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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구시 폭포 구시 소
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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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1 10:1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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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고향인 덕유산 밑 칠연폭포에도 구시소가 있는 데 백운산에도 있는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