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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암산 용늪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습원으로 희귀 동·식물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대암산 용늪생태 탐방이 16일부터 재개된다.
대암산 용늪은 4000~45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대표적인 고층 습원으로 식물 343종, 동물 303종 등 북방계 식물과 희귀종은 물론 습원식물이 대규모로 자생하면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자원의 보고이다. 용늪은 우리나라 람사르협약 제1호 습지와 습지보호지역(1999년)으로 지정됐으며, 매년 일정 기간동안 제한된 인원에 대해서만 탐방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 용늪 탐방 기간은 5월16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용늪 생태탐방은 장거리 서화면 서흥리 코스와 단거리 인제읍 가아리 코스 등 2개 코스가 운영된다. 용늪 가아리 코스는 가아리 안내소에서 출발해 14km의 임도를 개인 차량 등으로 이동하는 등 3시간여가 소요되며, 1일 1회(오전 10시) 2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한다.
또, 6시간 정도 걸리는 용늪 서흥리 코스는 1일 3회(오전 9시 50명·오전 10시 40명·오전 11시 40명)로 운영되며, 특히, 용늪 서흥리 코스는 주민안내원이 동행해 용늪자연생태학교를 출발해 정해진 탐방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용픈 생태탐방을 하려는 일반인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에서 탐방 희망일 10일전까지 예약 신청하면 된다. 군은 대암산 용늪 일원 가아리 등 13개 마을이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 등재 등을 받은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지역의 최대자원인 자연환경 보전과 동시에 마을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호성 인제군 환경보호과장은 “대암산 용늪 탐방이 다시 문을 열면서 건강한 생태탐방이 됐으면 한다” 며 “용늪의 가치를 보전하고 마을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