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름 · 3 ♥
- 시 : 돌샘/이길옥 -
1.
눈에 확 드는 여자를 보고
발에 못이 박힌다.
친구의 옆구리를 꾹 찌르며
턱짓으로 여자 쪽을 알려주었더니
별로란다.
2.
하느님 한 분을 두고
믿음의 길이 다르다.
서로 다른 길에서 이단이라 우기며
자기 길이 正道라고 침을 튀기며 열 오른다.
3.
목감기로 병원을 찾았다.
편도가 부었다며 써준 처방전으로
약을 지어 먹었다.
약이 떨어져도 낫지 않고
찢어지는 통증이 성질만 낸다.
아픔을 참고 다른 병원을 찾아갔다.
편도에 염증이 있다는 처방전으로
약을 지어 먹었다.
약이 떨어지기 전에 통증이 달아났다.
첫댓글 시인님 목감기가 약이 떨어지기 전에 통증이 달아났다
압권입니다 가을맞이 행복하세요 ^^*
김용주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만물의 모양이 다르고 크기나 색깔이 같지 않 듯 생각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억지로 다툼을 자초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폭염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병원을 바꾸고 효과를 보셨네요
너 맞습니다.
병원도 가끔은 바꿔볼만 하지요~~
고맙습니다^^
덕재 시인님, 댓글 고맙습니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고 생각이 다릅니다.
마음 또한 차이가 있어서 다툼이 잦습니다.
이해해 주고 양보해 주어 정 나누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