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벽이면 설레인다
큰딸이 방학이라
새벽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할수 있다는 것이
그냥 행복한 새벽이다
삼복더위 대낮에
운동을 할수 없어서다
운동을 하고 꽃과 나무에게도
물을 주고...
나의 하루는 이미 체력이 아침이면 바닥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자연과 함께
하니
그래도 나는 그냥 행복하다
딸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곱게 몸 단장도 하고..
딸은
벌써 화장도 하시고
오늘 어디로 여행을 갈까요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지금껏 가 보지 못한 곳으로
그러나 나는 피곤해
창밖 구경도 못하고 잠이 들어버린다
딸은
엄마 새벽에 일어 나셨구나
구름좀 보세요
파란 하늘에 동동 떠 있는구름이
참 아름다워
저 구름은 네가 타고 가고
그 옆에 있는 구름은 내가 타고
가야 할것 같아
참 멋지구나
엄마는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왜 그리 일찍 일어나 몸을 피곤하게 하시느냐고
다시 묻는다
난
엄마가 해야 할일을 했을뿐이야 하면
딸은
엄마 연세를 생각 하셔야지요
우린 춘천에 있는
이상원 미물관에 갔다
먹과 유화로 그리신
작품
동해인
시간과 공간
난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 시대의 표현 이라할까
머리칼 한올 한올
주름들도...
입체감..
정성이 가득 들어간
작품들
대작품 들이다
수려한 산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맑은 공기와
새들 소리
물소리
사는것이 여행이고
순간순간이 감사이다
첫댓글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딸이 있어서
참 좋으시것어요
전 딸이없어서
나이먹으니
노후가
외롭습니다
저는 듬직한 아들
부럽습니다
딸만 둘인데
주의에서 다들 부럽다고 하십니다
아들도 있어야 하고 딸도 있어야 할것 같은데
어쩌겠습니까
장단점이 있는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