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피서지로 필봉 문화촌 각광
-웰컴 투 중벵이골2 필봉아리랑-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봉긋한 산자락에 옹송구니 터를 잡은 필봉문화촌은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명소로서 전통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특히 무더운 여름날 산촌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창작음악극 〔웰컴투 중벵이골 2〕공연이 있어 큰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이곳에는 임실필봉농악 전시관이 있으며 다양한 체험관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2013. 5.4∼9.28 매주 토요일 8시 1시간 40분 가량 상설 공연되는 호남좌도농악의 대표적인 마을풍물굿이 있어 전국 곳곳에서 찾아오는 관객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천시에는 실내공연으로 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야외공연장에서 하기 때문에 숲이 있는 산골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출연진과 어울려 덩실덩실 춤사위를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도 날려보내고 피서지로서도 제격이다. 내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식당과 카페, 필봉도서관 및 쉼터, 주차장시설, 각종 모임과 가족단위의 한옥생활체험을 위한 필봉한옥촌을 운영하고 있기에 누구든지 예약을 하면 한옥에서 숙박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국가지정무형문화유산 11-5호로 지정된 호남좌도 임실필봉풍물은 35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만큼이나 마을의 생활과 노동의 문화속에서 꽃피운 삶의 소리를 담아내는 푸진굿·푸진 삶이 녹아있는 정감어린 토속 연희이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양진성(예능보유자)씨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기쁨과 애환을 담고 있는 풍물가락을 꿋꿋하게 이어오고 있는 중벵이골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열고, 내고, 닫고, 맺고, 풀어가는 속에서 토해내는 필봉사람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필봉마을의 삶과 노동의 문화가 담겨져 있고 그네들의 역사가 녹아 있기에 때로는 애처롭고 슬프며 때로는 신명이 절로 나고 웃음보가 터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더위를 쫓아내는 필봉 문화촌 풍물 한마당.hwp
풍물 1.jpg
풍물2.jpg
풍물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