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저두 상큼한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네요~~
오늘은 ~~
너무도 평범하지만 우리들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녀석~~
김치찌개 소개해 드릴께요~~
사실 너무도 평범한 녀석이라 그냥 건너뛸까~~하다가
은근 밥도둑인지라 혹시라도 입맛 살짝 마실간 님이나 속이 불편하신 님이 계시면 보글보글 끓여 식사하셔요~~
지난 21일~~울 강양이 제게 엄마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날이었답니다~~
그때의 감격은 17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으니~~
제 나이 스물 넷 겨울~~ 지인들은 아기가 아기를 낳았다고 놀리셨지만
그 놀림이 한 없이 기쁜 날이었으니~~ 유도 분만 까지해도 도저히 나올 생각을 안하던 녀석~
결국은 제왕절개를 해서 나았으니~~그때도 엄마속을 썩이더니지금까지 말을 안 들으니 ~~ㅋㅋㅋㅋ
울 혜원이 바램대로 점심은 일식 뷔폐가서 배 터지게 먹고~~
생일 선물로 노스페이스 조끼 하나 사주고~~친구랑 저녁에 파튀가 있다고 나가더구만요~~
먹는 순간엔 바깥 음식이 맛난듯 하지만 집에만 오면 뭔가 허전하면서 불편한 속이 물 밀듯이 다가오니~~
후다닥 냉동실에 쟁여둔 목살 꺼내 신김치 듬뿍 넣어 보글보글 김치 찌개 끓였답니다~~
칼칼하면서 맛난 김치찌개랑 밥 한그릇 뚝딱하고 나니 속이 언제 불편했냐 싶을 정도로 편안해 지니~~
이 촌시러운 입맛을 우찌 하면 좋을런지~~ㅋㅋㅋㅋ
야들야들 맛난 목살 씹는 맛도 좋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랑 칼칼한 국물 떠 먹는 그 맛~~
찌개 국물 한 숫가락이 목줄기를 타고 들어가는 순간~~그래 이맛이여~~
이 맛이 한국의 맛이지~~하면 혼자 배시시 웃었구만요~~
시골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10년~~촌시러운 입맛 덕분에 김치가 밥상에서 떠날 날이 없고~~
겨울이면 청국장을 달고 사는 집이지만 이리 건강한 먹거리를 고수하고 있었기에
세아이 다 감기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게 아닌가 싶어요~~
40평생 가까이 다져진 입맛엔 그닥
맛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사실 제 입맛보다 더 신경을 쓰는건 아이들 입맛이랍니다~~
도시생활~~참으로 바쁘게 살수 밖에 없답니다~~사실 밥하고 반찬하고 국끓이는 시간~~
그걸 생각한다면 햄버거 하나 피자 한판으로 떼우기 쉽상이지만
소중한 내아이들 건강을 생각하다면 절대 그럴수 없는게 엄마 맘이지요~~
뜨신 밥해서 보글보글 김치찌개 하나 끓여 달걀말이 하나만 올리는 소박한 밥상이라 해도
어느 나라 음식보다 든든하고 맛나니~~
밖에서야 어쩔 수 없이 외국 음식을 접할수 밖에 없어도 집에서 만이라도~~~
하루에 한끼 만이라도 뜨신밥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게 한국의 맛이지 싶어요~~
보글보글 끓인 김치 찌개 덕분에 속이 편안해 졌답니다~~^^*
김치찌개는 뭐니뭐니 해도 김치가 잘 익어야 해요~~
묵은지라면 더 없이 좋지만 신김치라도 상관없어요~~~~
보통 울님 들은 김치찌개에 뭘 넣고 끓여 드시나요~
소고기, 삼겹살,목살,참치,어묵,멸치~~다양한 재료로 즐길수 있어 더 매력적인 녀석이기도 하지만
갠적으로는 담백한 목살로 끓이는 김치 찌개 넘 좋아한답니다~~
들기름 2스픈에 다진 마늘 한스픈 고춧가루 한스픈을 넣고 살짝 마늘 고추 기름을 낸 다음~~
잘라둔 목살을 넣고 달달~~이때 까나리 액젓이나 피쉬소스또는 국간장을 한스픈 넣고 볶으시와요~~
거기에 신김치 적당히 넣고 달달~~
여기에 김치 국물울 한컵 넣고~~ 보글 보글 끓여 주시와요~~
고기에 김치 국물이 충분히 배이는게 고기 냄새도 안나고 씹히는 맛도 좋아요~~
보글보글 끓으면 그때 멸치 야채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주시고~~
한소큼 끓여 주시와요~~
요렇게 한냄비 끓여 두었다가 먹기전에 나머지 야채 넣고 보글보글 한번 더 끓여 주시면
언제먹어도 맛난 김치 찌개 드실수 있어요~~
왜 찌개를 데웠다를 반복하다보면 김치가 너무 익어 씹히는 맛이 없잖아요~~
먹을 만큼만 냄비에 덜어서 보글보글 끓이시면 다 먹을때까지 처음 끓인 그맛 그대로를 느낄수 있어요~~
냄비에 적당히 덜어 찌개용 두부 한모 넣고 보글보글~~
김치 국물이 들어가 따로 간을 하실 필요는 없지만 집집마다 김치의 농도가 다르니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시와요~~
갠적으로는 요즘 소금 보다는 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한답니다~~
그냥 생각하면 비릴듯하지만 전혀~~그렇지 않아요~~
미역국이나 김치찌개에 한숫가락 넣어 간을 해보셔요~~훨씬 담백하고 간도 딱~~떨어져요~~
여기에 준비한 야채만 넣어주시면 끝~~~
뭐 다들 잘 끓여 드시는 김치찌개 이지만 오늘 저녁 메뉴로 살짝 올려 보내요~~
날도 쌀쌀하고 물가도 비싸고~~장바구니가 무겁게만 느껴지는 요즘~~
목살 한덩어리 사다가 보글보글 김치찌개 어때요~~?
여기에 달걀말이 하나정도만 준비해 주셔도 행복한 식사 하실 있을겁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한 미소 떠나지 않는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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