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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님의 문화재탐사 스크랩 전탑과 모전석탑의 차이는?
天風道人 추천 1 조회 44 14.07.30 11: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탑과  모전석탑의 차이는? 

 

 

 

경상북도 칠곡면 동명의 송림사 5층 전탑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전석탑'이란 전탑의 형식을 모방한 석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탑보다 모전석탑이 더 많이 유행하였다. 모전석탑은 그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석재를 벽돌처럼 작게 가공하여 전탑 모양으로 쌓아올린 유형이고,

두 번째는 일반적인 석탑과 동일한 형태를 취하면서 다만 표면을 전탑처럼 가공하여 축조한 유형이다. 

첫 번째 유형에 속하는 탑으로는 경주 분황사 석탑(국보 30호)을 위시하여 파손된 그 동남쪽의 탑, 제천 장락리 7층석탑(보물 459호), 영양 현이동 5층석탑, 영양 봉감동 5층석탑, 영양 삼지동 석탑, 상주 상병리 석심회피탑이 있고 그밖에도 시대가 분명하지 않은 제천 교리 석탑, 안동 대사동 석탑,  군위 남산동 석탑 등이 있다. 

두 번째 유형에 속하면서 일반형 기단 위에 축조된 탑으로는 의성 탑리 5층석탑, 의성 빈계동 5층석탑, 선산의 죽장사지 5층석탑 , 선산 낙산동 3층석탑, 경주 용장리 3층석탑, 경주 오야리 3층석탑, 청원 영하리 석탑 등이  있고, 입방체기단의 예로는 경주 남산동 3층 석탑과 경주 서악동 3층 석탑 등이 있다.

모전석탑은 말 그대로 돌을 벽돌모양으로 깍아서 만들은 석탑이다. 벽돌을 구워서 사용하는 것에 비한다면 이것은 엄청나게 더 어려운 작업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인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모전석탑이 여러기 남아 있으며, 전탑이 주로 만들어진 통일신라 시대 이후인 고려시대에도 모전석탑이 다수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매우 이상한 일이 아닐수 없다.

 

모전석탑은 돌을 벽돌처럼 깍아서 만들은 전탑계 모전석탑과 다수의 돌을 가지고 옥개석 부분을 전탑과 같이 흉내내어서 만든 석탑계 모전석탑으로 나뉘어 지게 되는데, 두가지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탑계 모전석탑은 남아 있는 유물로 본다면 분황사 모전석탑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석탑계 모전석탑은 의성탑리오층석탑이 가장 오래된 모전석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분황사 모전석탑 (국보 30호)

 

이 탑은 상층부가 파손된 것을 1915년에 수리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으므로 원형이 어떠한 지는 자세히 알 길이 없다. 2층과 3층 사이에서 나온 사리장칭 속에서는 옥, 가위, 금, 은, 바늘, 숭녕통보, 상평오주등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모두 고려시대 것으로, 고려시대에 보수를 하고 봉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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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탑리 5층 석탑>

 

이 탑은 통일 신라시대의 석탑으로 높이 9.56m이고 기단 폭은 4.51m로 국보 77호이다. 7세기 후반 만들어졌다.

석탑의 각 부분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1층 옥신에서 목조건물의 양식을 보이는 일종의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통일신라시대 화강석으로 낮은 1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부를 구성한 이 석탑은 특히, 제1층 탑신에 목조 건물의 수법을 따라 배흘림이 있는 네모 기둥을 세우고 남면에 감실을 두었으며 기둥위에는 주두의 형태를 본떠 조각하였다. 배흘림 양식은 백제 미륵사지 석탑이나 정림사지 5층 석탑의 양식을 따른 듯하다.
각층 옥개석은 전탑의 구조를 본떠서 아래 윗면을 모두 층급형으로 단을 지어 조성 하였으며 맨 윗부분에 장식 되었던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 있다. 장중한 아름다움과 함께 전탑의 양식을 따르면서 일부 목조건물의 수법을 보여주고 있는 특이한 이 탑은 경주 분황사 석탑에 다음가는 오래된 석탑으로 한국 석탑양식의 발전을 연구 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우리나라의 전탑은 대부분 1층에 화강암으로 감실을 만들고 양 옆으로 인왕상을 조각하여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천 장락리칠증모전석탑 (보물 459호)

 

장대석으로 만든 낮은 단층 기단위에 탑을 세웠으며 1층의 네 모서리는 기둥을 상징하는 화강암 돌기웅을 세웠다. 남북으로 감실을 만들었다는데 남면의 것은 없어졌다. 정상에는 노반만 남았는데 찰주구멍이 남아있으며 사리공은 발견이 되었으나 내용물은 없어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정암사 수마노탑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곳으로, 용궁에서 가지고온 마노석으로 만들었다 하여 수마노탑이라고 불리운다.

 

 

제천 교리모전석탑

 

청풍면 교리에 있는 폐탑이며, 충주댐 건설로 인해 마을들오 위치를 옮겼기 때문에 사찰의 이름이나 범위등을 알 기 어렵다. 마을에서는 탑골이라고 불리운다. 자연석을 거의 다듬지 않고 쌓아 올렸다.

 

 

영양 현이동오층모전석탑

 

1층 동쪽면에 감실을 마련하였으며 화강암으로 된 문주석에 당초문이 양각되어 있다. 상층부에는 노반과 상륜부의 일부가 남아있다.

 

 

영양 봉감동오층모전석탑 (국보 187호)

 

흙과 돌을 사용하여 단층기단을 만들고 장대석으로 탑신괴임을 만든다음 큰 석재로 두단의 탑신받침을 쌓았다. 탑신부와 옥개석 모두 잘 가공된 벽돌모양의 석재로 쌓았으며 규모나 솜씨가 상당하여 당당한 위풍을 보여주고있다.

 

 

영양 삼지리삼층모전석탑

 

예안암이라는 작은 암자의 위쪽 산중턱 큰 바위를 기단으로 하여 세워졌다. 원래는 3층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2층만 남아있다.

 

 

안동 대사동모전석탑

 

판석형상을 띤 돌을 적당히 다듬어 사용하였고, 단수를 헤어리기도 어렵게 되어있어 투박한 느낌이다.

 

 

군위 남산동모전석탑

 

군위 제2석굴암의 바로 앞에 있는 탑이다. 장대석을 쌓아 기단부를 조성하였고, 탑신부는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화강암으로 20단 정도를 쌓아올렸다.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탑인 산동성 역성현 신통사 사문탑과 형태가 비슷하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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