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신청곡이 들어왔네요.^^ 올려봅니다..^^
"영동부르스"
트로트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요즘입니다.
요즘 젊은 트로트 신인가수도 인기가 있지만, 기존의 중장년 트로트 가수들도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디션프로에서 참가자가 불렀었던 곡의 오리지널을 찾아서 들어보는 사람도 많고요..
중견 트로트 가수중에서 김연자의 곡을 올려보겠습니다.^^ "영동부르스"
이 곡은 1980년대 중반에 발표된 김연자의 곡으로, 당시에도 강남개발이 한창인 시점이었습니다.
1970년대후반 ~1980년대의 가요곡을 보면, 제목이나 내용에 강남을 연상시키는 제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파트, 영동부르스, 비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사람,사랑의 거리 등등..
그리고, 당시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뭔가 새롭게 나아가고 계속 개발, 발전하던 시기였죠.^^
김연자의 영동부르스는 사실 발표당시에는 대박 정도는 아니고 중박 정도 치던 곡이었습니다만, 작년초에 했었던 오디션 프로 "미스 트롯"에서 송가인이 불러서 재조명되고 다시 인기 얻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Blues 를 부르스 라고 많이 표기했었죠.^^
영동부르스는 전형적인 블루스 리듬에, 김연자의 풍부한 가창력과 기교가 어우러진 곡이었습니다.
김연자(1959~) 15세에 데뷔를 하였고,이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진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오면서, 발표한 곡들이 히트를 하게 되었고, 트로트의 디바로서 명성을 쌓아갑니다.^^
눈물의 꽃다발, 수은등, 진정 인가요, 아침의 나라에서 등이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색적인것이 1980년대에 프로야구에 맞먹는 인기스포츠였던 프로씨름의 주제가 "천하장사"도 불렀었고,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일본에서도 곡을 발표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되었고, 이후에는 일본을 주 활동 무대로 하였습니다.
1세대 한류스타인 셈이죠.^^.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김연자를 일본TV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항상 쇼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한복을 입고, 부르는 경우도 많았고, 한국어로 부른 경우도 많았었습니다.^^ 외국인이었지만, 대스타로 대접받았던 것이죠.
2009년엔 일본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하여 활동하던중 2017년에 발표했던 EDM스타일의 트로트곡 "아모르 파티"가
뒤늦게 대박을 치면서,젊은세대도 김연자를 알고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트로트계의 대모로 후배가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영동부르스를 들어보겠습니다.
영동부르스(가요톱텐 버젼) ~~ 김연자
LP 버젼
영동부르스 ~ 송가인 리메이크
첫댓글 감사합니다.. 얼마전 sbs 트롯신이떳다.. 에서 김연자님이 이노래를 하는데 감동을 받았습니다.. 위 스토리도 알게 되니 더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