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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시험 결과>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에 턱걸이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비록 준비 기간은 짧지만 저 같이 짧은 준비기간으로 압박을 받는 수험생들과 제가 처음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막연함이나 막막함 등을 조금이나마 다른 수험생들이 적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써봅니다.
저의 공부 방법이 꼭 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실 부분만 받아들여 주시고 나머지는 그냥 버리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수험생활 부분은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 놓아서 공부하기 싫으실 때 소설 읽듯이 읽어주세요. 아니면 그냥 스킵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과목별 공부도 제가 굵은 글씨로 한 것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이런 아이는 이렇게 공부했구나 생각으로 받아들여 주세요.
(공부하기 싫으실 때 소설처럼 읽어주세요)
나이 및 성별 : 25살 / 남자
응시시험 : 2016.4. 국가직 9급 통계직/ 2016.6. 지방직 9급 일반행정/ 2016.6. 서울시 9급 일반행정
최종합격 시기 : 2016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총 수험기간 : 2016.01.13. ~ 2016.06.25. (약 6개월)
베이스 : 수능 당시 국사, 근현대사 선택/수능 영어 1등급
가산점 : 통계직만 해당되는 사회조사분석사 2급(통계직 9급은 5%가산점), 일반행정에는 가산점 x
응시과목 : 국어, 영어, 국사, 사회, 행정법(지방직, 서울시), 통계학개론(국가직)
특이사항 : 행정법 2개월 준비
준비기 ~ 1월
<준비기 ~ 1월 수험생활>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나서 그냥 막막했습니다.
주변 동기들은 취업준비에 다른 자격증을 보유하겠다고 휴학을 하였으며 저 혼자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소위 말하는 8대 자격증(?) 중에 하나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으며 3학년 2학기를 다니면서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도중에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그저 막연하게 누군가가 그 시험을 준비한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 사람을 따라하기 위해서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군 생활 당시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공무원 시험을 쳐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앞서 자격증 공부는 단칼에 접었습니다. 하루만에 책을 다 버렸어요..)
처음에는 9급이 아닌 7급을 보고 공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변 누구에게도 공무원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정보만으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온통 광고글 ㅜㅜ) 그리고 7급이 8월에 시험이 있으며 내년을 내다봐야한다는 것을 감안해서 9급에 먼저 올인하고 7급은 이후 상황을 봐 가면서 넘기기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가장 가까운 국가직 9급을 목표로 하였는데 어떻게 계산을 해 보아도 일반 행정이라는 직렬을 선택했을 시 합격권 점수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학교 다닐 때 관심이 있어서 따 놓았던 통계직 관련 가산점을 믿고 통계직을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원 강의를 들어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1월부터 시작하는 실강에는 온통 문제풀이반이였고, 개념강의는 인강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강의를 선택할 때 부딪히게 되는 교수님 선택 문제였습니다. 그냥 막연하게나마 국어는 누가 좋고 영어는 누가 좋고 이런 글들이 떠돌았었습니다. 어차피 공단기라는 곳이 더 낫고 그냥 맨 앞에 있는 교수님들 수업을 듣기로 하여 국어는 이선재샘 영어는 문법은 조은정샘, 독해는 이동기샘(공부하다가 갑자기 이동기샘이 앞으로 오심) 국사는 강민성샘의 수업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살고 있던 곳이 노량진이 아니여서 노량진에 방을 얻기로 하였습니다. 막막함과 함께 원룸을 하나 얻었으며 독서실을 다니기 위해서 독서실을 돌아다녔습니다. 약 14군데 정도를 돌아다닌 끝에 그냥 다음지도에서 후기가 좋았던 재X독서실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1월동안 전체적인 생활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7시 30분 기상 → 8시 독서실 → 30분간 영어단어 → 11시까지 영어 독해 및 문법 → 12시까지 국어 인강 → 1시까지 점심 → 2시까지 국어 인강 → 6시까지 한국사 인강 → 7시까지 저녁 → 11시 20분까지 한국사 인강]
<준비기 ~ 1월 과목별 공부>
국어 : 먼저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를 들었습니다. 도저히 선재국어 기본단과강의로는 4개월만에 끝낼 수 없다는 계산하에 제일 짧은 강의였던 압축 마무리를 통해서 문법만이라도 잡고 싶었습니다. 하루에 약 3~6강 정도를 듣기로 마음먹었으며 배속기능을 잘 사용하였습니다. 경상도 사람인 덕(?)으로 제가 말이 빠르기 때문에 어떤 배속을 해도 잘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교재는 예전에 저희 형이 준비했었던(형이 공시를 잠시동안 하였습니다.) 선재국어 2015 기본서 교재를 썼습니다. 당시 압축마무리 교재가 출간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절판이여서 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론 부분이 같은 맥락이여서 매일 인강을 들으며 여백에 필기를 하였습니다.
이 당시 공부하면서 저에게 가장 아쉬웠던 것은 복습을 하지 않았던 것 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안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인강듣기에 급급했습니다. 오로지 이 기간에는 인강만 들었습니다.
(인강 :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 / 교재 : 선재국어 기본서 2015)
영어 : 제일 막막했습니다. 먼저 공무원시험에서 단어 문제가 그렇게 나오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수능 스타일로 나올 줄 알았어요) 일단 단어장을 구비하기로 하고 무작정 네이버에(다음미안...) 검색하여 지식in에서 이동기샘의 3000+가 좋다고 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구입 시 DAY100까지 있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었습니다.(정말 막막...) 이동기샘 단어장을 사면서 그냥 옆에 꽂혀있었던 이동기샘의 독해원리도 같이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공단기로 이동기샘이 거의 막 이적해 오셨었으며 이동기샘 인강이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독해는 책만 보자라는 식으로 골랐습니다. 당시 독해는 빨리 해당 1권을 풀고 틀린 것을 다시 풀기로 마음먹었으며 1월달에는 독해만 하자고 마음먹고 독해만 돌렸습니다.(이후 문법 4문제를 계속해서 틀리는 기적을 맞보았죠)
(인강 : 듣지 않음 / 교재 : 이동기 어휘 3000+, 이동기 독해원리)
영어단어공부론 : 단어 공부의 경우 다들 하고 있으시겠지만 저는 작은 단어장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모닝글로리에서 나온 단어장입니다.) 보통 영어 단어 왼쪽에는 단어가 쓰여져 있고 오른쪽에는 뜻이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그 경계선을 반으로 접고 먼저 영어부분을 보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샤프로 체크를 하고 제가 산 단어장에 옮겨 적었습니다. 단어장 역시 반으로 접어서 왼쪽에는 영어 단어, 오른쪽에는 의미를 적었습니다. 매일 아침 약 30분정도를 투자하여서 해당 작업을 하였으며 그 자리에서 무조건 외워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어단어 공부는 ‘그냥 많이 마주치자’였습니다. 단어장이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였기 때문에 단어장을 수시로 가지고 다녔으며 밥 먹을때나 걸어다닐 때 무조건 단어장을 펼쳐서 보았습니다. 솔직히 걸어다니면서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 다들 “뭘 저렇게 유난을 떠나”이러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도 그것을 느꼈던 나머지 휴대폰 보는 척하면서 그 휴대폰 위에 단어장 올려놓고 휴대폰 보는 것처럼 걸어다니면서 외웠습니다.(단어장이 작았어요)
국사 : 먼저 강민성샘 국사를 골랐는데 압축마무리나 이런 강의가 없었습니다. 물론 수능 당시 국사와 근현대사를 고르긴 하였지만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으며 기본이론강의를 그냥 다 듣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루에 10강을 듣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당 기본심화 강의가 98강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10강씩 하면 10일안에 다 들을 수 있겠다고 계산하고 무조건 1.8~2배속으로 놓고 돌렸습니다. 물론 6강이나 7강밖에 듣지 못한 날도 있었으며 복습을 하지 못하고 그냥 인강만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들은 강의는 무조건 완강해야한다는 저의 고집아래에서 무작정 들어서 약 15일정도안에 다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강 : 강민성샘 한국사 올인원 단과 강의 / 교재 : 강민성 한국사 2권)
2월 ~ 4월(국가직)
<2월 ~ 4월(국가직) 수험생활>
2월에 들어서면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학원에서는 문풀반 모의고사반까지 개설한다면서 저를 압박하였습니다. 그냥 평정심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공부만 하였습니다. 원래는 독서실까지 갈때나 집에 밥을 먹으러 갈 때에도 노래를 들으면서 갔었는데 그것도 하지 않고 그냥 단어장만 보면서 무작정 갔습니다.(노래를 듣다보니 공부하다가 그 노랫소리가 계속 맴돌아서 고통이었어요) 1월 달부터 2월 초까지 국어와 국사 기본개념 인강을 다 들었으며 다른 것 하지 않고 바로 문풀로 들어갔습니다. 또한 더 이상 선택과목 공부를 미룰 수 없어서 선택과목을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생각으로 경제학을 선택과목으로 해 보겠다고(통계직은 경제학개론이 선택과목 중에 하나입니다) 난리를 쳤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접고 사회강의를 골랐습니다. 프리패스를 양도받은 것이여서 민준호샘이 골라져 있었습니다.(당황;;) 그냥 민준호샘을 믿고 가기로 하고 사회를 공부하였으며 통계학개론도 이전의 감을 살리기 위해서 기본서를 하나 사서 공부하였습니다.
3월부터는 꾸역꾸역 문풀을 끝내고 국어와 영어, 국사 모의고사를 풀기로 하였습니다.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는 저를 그냥 몰아세웠습니다.(자책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저의 공부스타일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멘탈 약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비추입니다.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2월부터 국가직 전까지 공부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7시 기상&아침 먹기(아침을 이때부터 꼭 먹었습니다.) → 7시 50분정도까지 독서실 → 30분간 영어 단어 외우기 → 11시까지 영어 하프or문풀(2월)/10시 30분까지 영어 모의고사&인강(3~4월) → 12시까지 국어 문풀(2월)/12시까지 국어 모의고사&인강(3~4월) → 1시까지 점심 → 2시~3시까지 국어 문풀(2월)/2시까지 국어 모의고사 인강(3~4월) → 6시까지 한국사 모의고사 1회분 & 필기노트 회독(2~4월) → 7시까지 저녁 → 10시 30분까지 사회 인강(2월)/9시까지 사회 문풀(3~4월) → 11시 30분까지 통계학(2~4월)]
<2월 ~ 4월(국가직) 과목별 공부>
국어 : 앞서 이론 강의를 들었던 것을 토대로 이선재샘의 기출실록을 사서 풀었습니다. 이상한 저의 지론이었지만 기출문제 풀이는 인강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인강을 보지 않고 독학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먼저 하루에 소챕터가 끊어져 있는 부분을 다 풀기로 마음먹고 하나씩 풀어나갔습니다. 맨 처음 풀었던 당시에는 심지어 그 부분이 다 틀린적도 있었습니다. 절망이었지만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지우고 다시 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루에 문법 – 독해를 쌍으로 풀기로 하였으며 문법은 틀린 부분에는 문제번호 위에 작게 색연필로 체크해 놓았습니다. 그러고나서 푼 흔적을 모두 지웠습니다. 이렇게 문법 기출을 약 3회 정도 회독을 하고 나니 문법문제에 대한 기틀이 잡혔습니다. 이런 부분에는 이런 문법문제를 물어보겠구나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제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도 감이 잡혔습니다. 해당 부족한 부분에는 선재국어 기본서에 포스트잇(작은 띠지)를 붙여놓고 다시 보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법 이론 들으신 다음에 그냥 문풀로 바로 들어가셔서 틀리건 말건 문제 풀어보신 후 애매하거나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면서 외워나가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3회독정도 하시면 대부분의 문법문제는 맞힐 수 있으실 것입니다.
(3월부터 4월까지)모의고사는 무조건 시간을 체크하면서 풀었으며 저는 17분 정도로 잡고 풀었습니다. 물론 20분안에 풀지 못해서 찍기도 하였지만 이선재샘 나침반 모의고사가 저의 체감으로는 어려웠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적을 보고 위로를 하였습니다. 나침반 모의고사는 하루에 한회정도로 풀고 인강도 같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기출실록과 모의고사를 푸는 텀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서 이선재샘의 반쪽모의고사를 구입하여 인강과 함께 풀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이선재샘 강의 중에서 반쪽모의고사 강의를 제일 추천합니다. 일단 하루에 어휘/한자, 독해, 문법까지 총 정리를 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좀 더 난도가 높아졌을때는 대비해서 풀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반쪽모의고사를 풀게되면서 성적이 어느정도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휘 한자는 반쪽모의고사에 나온 것과 고사성어만 외우고 다른 부분은 버렸습니다.(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월 : 기출실록 / 3월~4월 : 반쪽 모의고사(강추), 나침반 모의고사+인강)
영어 : 먼저 하프모의고사가 있는 것을 알고 조은정샘의 더 하프 파이널 시즌2를 사서 매일 풀었습니다. 하지만 문법문제를 매일 틀렸으며 버릴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조은정샘 501문법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의를 들었으며 어느 정도는 문법에 대한 기틀이 잡혔습니다. 조은정샘 더 하프 교재를 매일 풀다보니 한 달이 안 되어서 다 풀었으며 이후에는 실전모의고사를 풀지 않은 날에만 이동기샘 하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국가직 전까지는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영어 모의고사는 이동기샘은 프린트하고 조은정샘은 모의고사 교재를 구입하였습니다. 영어는 매일 하자는 지론이여서 매일 모의고사 하나의 분량과 하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시간은 30분으로 잡았습니다. 진짜 솔직히 영어 모의고사 풀면서 울고 싶었습니다. 점수가 50점이 나올 때도 있었으며 80점 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수님들이 올려놓으신 전체 성적 분석표를 보면서 “도대체 100점이랑 90점 맞는 애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불평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이동기샘은 영단어 부분에서는 진짜 1타라고 생각하면서 동의어 반의어 적어 주신 것을 아침에 외우는 단어장에 옮겨 적으며 영단어장 외의 단어까지도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문법은 매일 틀린 것을 줄이 있는 연습장을 사서 문장을 통으로 옮겨쓰고 혼자서 분석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If it will rain, I will not go there문장을 틀렸으면 직접 손으로 옮겨적고 If부터 rain까지는 []로 묶은 다음 시간조건 부사절이라고 쓰고 현재가 미래를 대신한다고 쓴 다음에 will에 /(사선)표시를 했습니다. 이렇게 대충 문법 포인트만이라도 잡고 가자는 식으로 문제풀이를 해 나갔습니다.
독해는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다 보자는 식으로 하여 인강을 듣고 다시 저 혼자서 해석을 하며 분석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자세하게 분석은 하지 못하고 읽고 해석이 되는 부분은 넘어가고 막히는 부분은 문장을 뜯어가면서 분석하였습니다. 각 독해 문제에 관해서 푸는 방법은 이동기샘이나 조은정샘이 알려준 방법을 최대한 쓰려고 했습니다.
(교재 : 조은정 더 하프 파이널 시즌 2, 조은정 실전 동형 모의고사 1, 조은정 문법 501, 이동기 국가직 모의고사 프린트 / 인강 : 조은정 문법 501, 조은정 국가직 모의고사, 이동기 국가직 모의고사, 이동기 하프모의고사(예비용))
cf)시간이 많이 남으셨으면 이런 독해방법론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수능공부를 하면서 썼던 독해 방법입니다. 수능독해랑 공무원독해랑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먼저 독해 지문을 풀고 나서 복습을 할 때 천천히 하나하나 문장을 각각 뜯어보는 방식입니다. 주어와 동사를 찾고 숙어가 있으면 어디까지인지 체크하고 안에 문법 포인트가 있으면 문법 포인트를 적고 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진짜 고되고 힘든데 이거 하다보면 문장 전체 구조가 보이고 어떤 부분에서 끊어 읽을까 생각도 하면서 하게 됩니다. 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조은정샘 구구9강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국사 : 기출문제도 강민성샘의 기출을 풀었습니다. 물론 인강은 듣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기출에 수능기출이 들어가 있어서 의아해 하였지만 말없이 그냥 풀었습니다. 기출을 다 풀고(얼마 안걸려서 그냥 다 풀었습니다.) 기본서 회독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계속 불안했습니다. 너무 방대한 양이였기 때문에 뭔가 가볍게 계속 회독할 수 있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강민성샘은 그런 강좌가 없었기에 전한길샘의 필기노트를 사서 무료강의로 들었습니다. 해당 강의도 약 1.8배속으로 들으면서 완강 후 필기노트 무한반복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서에는 있고 필기노트에 없는 내용들을 조금씩 적었습니다. 3월에서 4월달에는 전한길샘 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으며(매우 쉬워서 자신감이 올라갔어요) 틀린 문제는 다시 필기노트를 보며 처음보는 개념은 필기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다 풀었을 때는 다른 모의고사는 풀지 않고 필기노트 회독 후 4월 시험이 약 2주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전한길샘의 사료특강(무료)를 들었습니다. 기본서를 자세하게 보지 못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국가직 시험에서 강민성샘 기본서에 실려있었던 부민관 사건을 맞히지 못하였습니다.(필기노트에 옮기기 까지 하였지만 못맞혔네요)
(교재 : 강민성 한국사 기출문제집, 전한길 필기노트, 전한길 사료집, 전한길 4.0 모의고사 / 강의 : 전한길 필기노트 특강, 전한길 사료특강)
사회 : 2월부터 사회를 시작하였기에 도저히 기본강의를 들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핵심요약집 강의를 들었습니다.(전 이 방법을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더라도 기본강의 꼭 들을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아니면 필기노트라도...) 하루에 무조건 3강 이상을 들었으며 민준호샘의 발음이 정확하였기에 1.8배속에서 2.0배속을 하여도 무리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회문화파트는 제가 고등학교때 3학년까지 하다가 막판에 너무 싫어서 버린 파트여서 불안했지만 수능만큼 어렵게 나오지 않아서 안심했습니다. 법과 정치부분은 진짜 해도해도 늘지 않아서 막막했습니다. 민준호샘이 핵심요약집에서 알려준 것을 외웠지만 문풀을 하면서 보면 다시 모르는 판례와 개념이 나오고 틀리고 다시풀고 틀리고 다시풀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였습니다. 기본이론 강의를 얼른 다 듣고 문풀은 독학으로 하였습니다. 워낙 자세하게 해설이 되어있어서 인강을 듣지 않고 모르는 부분은 해설을 통해서 보충하였습니다. 틀린 것은 체크를 하고 지우고 다시 풀기로 하였습니다. 기출 문풀을 끝내고 단원별 모의고사를 사서 풀고 전체 모의고사를 사서 풀면서 절망을 많이했습니다. 일단 20분을 놓고 풀었는데 도저히 20분 안에 풀 수 없었으며 경제에서 계산문제와 사회문화에서 자료해석형 문제가 나오면 그냥 다 틀렸습니다. 하다하다 짜증이 나서 틀린 문제는 문제 푸는 방법을 외웠습니다.(정말 무식하게) 4월 국가직 시험에 대해서 사회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기본기를 튼튼히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였으며 이를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3월에서 4월로 접어들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80점을 맞자는 목표 하에 핵심요약집 책을 회독을 2번정도 하고 기출문제를 1번정도 다시 풀고나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교재 : 민준호 핵심요약집, 민준호 기출문제집, 민준호 단원별 모의고사, 민준호 모의고사 / 강의 : 민준호 핵심요약집 강의)
(통계학개론 : 소수직렬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들이 있을 경우 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계학과가 아니시거나 통계관련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고 계신다면 정말 비추하는 과목입니다.)
4월(국가직)
국가직 전주에는 매일 마시던 커피를 끊고 당일날 아침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셨습니다.(효과가 있는지는 잘...) 실전에서 긴장을 잘 안하는 특징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원래 일어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해당 학교로 갔습니다.(아, 국가직을 보기 전주 일요일에 해당 시험장을 예비로 찾아갔었습니다.) 학교를 들어서려는 순간 카메라와 마이크를 저에게 들이밀었습니다. JTBC에서 공무원 시험관련 취재를 나온 상태였으며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저의 친구들 누구에게도 공무원시험 준비를 알리지 않았기에 안한다고 하였지만 인터뷰 하시는 분이 “잘생기셨는데 한번 해주세요”라는 말에 넘어가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인터뷰 하면서 방송에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9급이 역대급으로 많이 뽑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셔서 통계직은 뽑는 인원 반토막나서 영향 없다고 말했습니다.(물론 저의 인터뷰는 방송을 타지 못했습니다.)
지정된 교실에 들어가서 먼저 이동기샘 하프모의고사 2회분량을 뽑아가서 독해 부분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선재샘의 독해야산다 3회분량을 들고가서 풀었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전한길샘 필기노트를 보면서 외운 것들을 떠올렸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영어지문은 해당 아침에 꼭 한세트정도 풀어보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리고 시험은 조은정샘이 모의고사인강에서 알려주신 방법을 썼습니다. 초콜릿 6개를 책상위에 올리고 10시 시작 5분전쯤에 하나를 먹고 한 과목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풀기 전에 2개를 먹고 나머지 과목을 풀기 전에 남은 초콜릿을 다 먹었습니다. 효과는 좋았으며 의외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엄청 피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지방직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솔직하게 지방직을 볼 마음이 없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선택과목 하나를 통째로 바꿔야 했으며 행정학, 행정법, 수학, 과학 중에 하나를 골라야 했기에 단기간에 다들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험을 쳐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행정법을 선택하고 지방직을 공부하였습니다. 국가직이 끝나자마자 전효진샘의 행정법총론 책을 구입하여 그날부터 인강을 들었습니다.
4월 ~ 6월(지방직/서울시)
<4월 ~ 6월(지방직/서울시) 수험생활>
국가직이 끝나고 난 당일날 독서실에서 행정법 인강을 듣고 나오면서 공단기 합격예측을 넣어보았었습니다. 역시나 합격안정권에 들어오지 않는 성적이었으며 그냥 국가직은 마음을 접기로 하였습니다.(가끔씩 합격예측을 넣는게 좋을까 아닐까라는 말들이 오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험 멘탈이 강하신 분이라면 넣고 아닌 분들이라면 넣지 않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때 저의 시험관련 멘탈이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가직 시험 결과>
지방직까지는 행정법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였습니다. 가채점 결과 사회역시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아 민준호샘의 지방직 관련 강의를 듣기로 하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딱히 국가직을 볼 때와 많이 달라진 패턴은 없었습니다. 가끔씩 국가직을 보고나서 지방직까지의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저는 해당 말에 동의합니다. 2달이면 짧은 시간이 아니라 엄청 긴 시간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진짜 공부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저는 하루 정도는 쉬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주일 쉬고 다음주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은 솔직히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방직을 준비하는 도중에 국가직 성적이 나왔었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시험성적을 보았습니다. 성적은 약 2.2점 차이였습니다. 해당 성적을 보다가 그냥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내가 국어문제 실수만 안했으면, 국사 그 한문제만 맞추었으면 붙는 점수였는데 못 붙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 후에는 그냥 커피한잔 사서 마시면서 넘보지 못했던 것이니 깔끔하게 잊어버리자는 식으로 생각을 접었습니다.(물론 후에도 가끔씩 생각은 났습니다.)
지방직까지의 시험기간은 의외로 길었으며 그 중간에 체력적으로 바닥이 났는지 2주동안 점심을 먹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먹으면 계속 올려서...) 힘들때는 그냥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책상에 많이 앉아있다고 좋은 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는 그냥 무조건 앉아있었습니다. 그냥 정신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한 글자, 한 단어라도 건질 것이 있다면 그냥 봤습니다. 그렇게 지방직까지의 시간이 흘러갔고 지방직을 치기 이틀 전에 집으로 내려갔습니다.(경남직에 응시하였습니다.) 지방직 하루 전날에는 집 주변에 독서실을 알아본 후 해당 독서실에서 국어(맞춤법과 외래어 위주), 영어(하프 1개), 한국사(필기노트 전체적으로 회독), 사회(마무리 법과정치 회독), 행정법(행정소송부분만)을 봤습니다. 지방직 당일날에는 부모님의 차를 타고 창원으로 향하면서 마지막으로 전효진샘께서 공티비 특강을 해 주신 자료를 보면서 갔습니다. 약 1시간정도만에 전체적으로 다 읽을 수 있었으며 지방직 시험을 치면서 이 부분이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일 잘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전효진샘 특강에서 대부분 시험문제가 나왔었습니다.)
지방직 시험을 치고 바로 서울시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다시 독서실로 가서 서울시 이선재샘의 문학특강을 듣고 일주일동안 서울시 대비를 하였습니다.(하지만 서울시 성적은 망했습니다ㅜ)
<4월 ~ 6월(지방직/서울시) 과목별 공부>
국어 : 지방직/서울시까지는 이선재샘의 지방직 나침반 모의고사와 서울시 sos를 들었습니다. 인강이 올라오는 진도와 맞춰서 지방직과 서울시 모의고사를 번갈아가면서 풀었으며 몇몇개의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필요없는 부분이나 너무 늦게 인강이 올라올 경우에는 스킵하고 고사성어를 외운다든가 다른 것들을 보충하였습니다.)
또한 매일 나침반 교재 앞에 있는 표준어와 외래어 고쳐보기를 하였습니다. 하루에 무조건 하나의 챕터씩 하였으며 맞춤법과 외래어로 한 문제를 날리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한자의 경우에는 sos내에 있는 한자만큼은 꼭 알고가야겠다고 생각하여 sos내에 있는 두 단어 한자들을 외웠습니다.(정확하게는 못 외웠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라도 보려고 하였습니다.) 덕분에 지방직에서 한자 문제는 모두 맞힐 수 있었습니다.
(교재 : 나침반 모의고사 vol.2, 서울시 sos / 인강 : 나침반 모의고사, 서울시 sos)
두 단어 한자관련 공부 팁 : 제가 두 단어 한자를 공부하면서 썼던 방법 중에 하나가 카드형 메모리 단어장을 활용하는 것이였습니다. 보통 네모난 네임카드같이 생겨서 왼쪽 위에 링으로 매달 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는 카드형 단어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사서 앞면에는 한자를 쓰고 뒷면에는 한자 음과 뜻을 써서 영어 단어 보듯이 외웠습니다. 의외로 좋았으며 단기간에 한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싶다고 하는 분들은 이 방법 활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지방직에서도 조은정샘과 이동기샘의 모의고사를 매일 번갈아가면서 풀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꼭 시간을 정하여 풀었으며 인강도 들었습니다. 물론 풀면서 국가직과 똑같은 생각으로 절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샘들이 일부러 어렵게 냈다고 말하시는 것을 위로로 삼으면서 하나씩 풀고 모르는 단어는 매일 공부하는 영단어장에 썼습니다. 영어 단어의 경우에도 매일 아침 독서실에 도착하자마자 30분동안 보고 모르는 단어는 저의 영단어장에 써서 이동시간에 외웠습니다. 이 당시에는 영어단어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까지 존재해서 밥 먹을 때, 이닦을 때, 화장실 갈 때, 이동할 때 무조건 외웠습니다. 문법역시 매일 모의고사에서 틀리는 부분을 문법노트에 옮겨서 하나씩 뜯어서 밑에 문법 포인트를 적으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지방직시험까지 약 2주정도 남았을 때 프리패스가 만료되어서 더 이상 모의고사를 뽑을 수 없는 상황이 와서 해커스모의고사를 구입해서 하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의외로 난도가 낮아서 점수가 잘 나와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어는 끝까지 매일매일 풀어주며 감을 유지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좋게 나오든 안좋게 나오든 후반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보고 텍스트에 익숙해 지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진짜로 영어 텍스트 조차 읽기 싫은 기분이 들 때는 영단어만 외우고 대략 일주일동안은 독해를 풀지 않는 것도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독해문장을 읽기가 두려워서,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라는 막연함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이는 해당 두려움이 없어질 때 까지 독해 관련 텍스트를 보지 않으면서 대부분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읽기 싫으실 때 권장해 드립니다.
(교재 : 조은정 지방직 모의고사 프린트, 이동기 지방직 모의고사 프린트, 해커스 영어 모의고사,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프린트(예비용) / 강의 : 조은정 지방직 모의고사, 이동기 지방직 모의고사)
국사 : 국가직 시험이 어려워서 어떻게 하면 커버가 가능할까 생각하다가 필기노트를 계속 보는 방법 하에 전한길샘의 7.0강좌를 듣기로 하였습니다. 프리패스에는 이미 강민성샘이 등록되어 있어서 전한길샘 강좌는 따로 돈을 내고 들었습니다. 강좌가 있을 시에는 강좌를 들었으며 그 외에는 필기노트를 보았으며 또한 신영식샘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매일 하나씩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필기노트에 틀린 문제를 정리하였으며 그 후에 매일 보아야 할 필기노트 페이지를 회독하였습니다. 솔직히 신영식샘 모의고사를 풀다가 찢을 뻔 했습니다. 너무 어렵고 ‘내가 이런 것 까지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물론 소거법을 쓰다보면 마지막에 남는 답을 체크해서 맞추는 방법이 있었지만 이 방법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신영식샘의 모의고사를 다 풀고 나서는 고종훈샘의 모의고사 시즌2를 사서 풀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서 마지막 한 세트 정도는 못 풀었지만 문제 자체도 좋았으며 마지막에 전체적인 평균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고종훈샘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가 지방직 사료로 그대로 나와서 매우 기뻤습니다.(원래는 고종훈 샘 모의고사를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산 것이여서 좋았습니다.) 지방직에서는 의외로 지엽적인 포인트가 나오지 않아서 좋았지만 실수를 한문제 하였기 때문에 대충보지 말고 외워야 할 부분은 정확하게 외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교재 : 전한길 필기노트, 신영식 해동한국사 모의고사, 고종훈 모의고사 시즌2, 전한길 7.0 / 강의 : 전한길 7.0)
사회 : 끝까지 저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던 사회입니다. 지방직까지 2개월이라는 시간 안에 꼭 90을 넘기고 싶었습니다. 민준호샘의 지방직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문제를 풀었는데 90은커녕 80넘기기도 힘들었으며 시간도 20분안에 풀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절망감속에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을 한참을 하였습니다. 당시 전효진샘이 강의에서 해 주었던 말에 “끝까지 기본서를 놓지 마라”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에 지금 사회 기본서를 보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여 민준호샘의 무료강의인 필기노트 강의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따로 책을 구입하지 않고 내용이 필요한 부분은 마무리책에 필기를 하면서 들었습니다. 2.0배속으로 매일 3개정도씩 들으려고 하였으며 사회문화와 경제파트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법과 정치파트가 저에게는 가장 어려워서 지방직 시험을 앞두고 약 한달동안은 법과 정치 파트를 필기노트 강의와 함께 회독을 하였습니다. 해당 강의를 회독하면서 틀이 잡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앞에 두고는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의 파트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마무리책 앞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고 해당 파트를 기출문제집을 찾아가면서 포스트잇 띠지를 붙였습니다. 해당 띠지가 있는 부분의 파트 문제는 꼭 풀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면서 일주일동안 그 부분만 약 3번정도 다시 풀었습니다. 물론 문제 양이 너무 많아서 진짜 풀기 싫었지만 꾹 참고 계속해서 풀고 틀린 선지에는 밑에 해설에 밑줄을 그으면서 다시 보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지방직 사회시험에서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교재 : 민준호 핵심요약집, 민준호 기출문제집, 민준호 지방직 대비 모의고사 프린트 / 강의 : 민준호 필기노트)
행정법 : 없애버리고 싶은 과목이었습니다. 두 달동안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일단 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조문이 너무 생소하고 법에 쓰이는 용어, 말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까지 다 생소했습니다.
처음에는 전효진샘의 올인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약 96강이였기 때문에 하루에 6~7강정도를 들으면 15~16일만에 다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 언제나 배속을 해서 들었지만 전효진샘만큼은 1.5배속을 넘겨서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워낙 말이 빠르셨고 진도도 빠르게 나가셨고 내용도 어려워서 대부분 1.2배속이나 1.3배속을 해서 들었습니다. 또한 책의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할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두달동안 대충 7시부터 11시40분까지는 행정법에 올인하였는데 이 시간에 인강만 들어도 빠듯한 시간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처음 올인원 들을 때는 인강만 듣고 대부분 전효진샘이 해준 말들을 떠올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올인원을 한 번 다 듣고 나서 다시 처음부터 책을 펴기가 두려웠습니다.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파트도 있었고 새롭게 느껴지는 파트가 대부분이였습니다. 혼자서 읽다가 덮다가 하면서 어떻게 할까 하며 초조해 했습니다. 결국에는 내가 모르는 부분만 다시 듣자고 생각하며 전효진샘의 스피드완성 강의를 수강하면서 부족한 부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스피드완성 강의를 다 듣게 되었습니다. 해당 강의를 들으면서는 약 1.5배속으로 놓고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강의를 듣고 나서 꼭 해당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복습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행정법이라는 과목이 처음에 접할 때는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이해도 되지 않고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1회독을 하고 난 부터는 전체적인 틀이 생기면서 이 부분은 어느 부분과 연관이 있는지 짐작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피드 완성을 듣고 복습을 하면서도 의외로 내가 책을 읽을 수는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피드완성을 전부 다 듣고 전효진샘의 압축회독을 들으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압박 때문에 혼자서 3회독을 하기로 마음먹고 책을 보았습니다. 또한 3회독을 시작하면서 기출문제집을 사서 같이 풀어나갔습니다. 처음 3회독을 시작할 때는 기출문제와 함께 해 나가서 그런지 50페이지도 다 읽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읽히지 않는 부분은 스킵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기본서에 밑줄을 긋고 중요 표시를 해 두었으며 판례를 위주로 3회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판례는 옆에 메모를 해 두면서 읽었습니다. 전체적으로 3회독이 끝나자 지방직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4회독부터는 100페이지씩 하루에 읽기로 하면서 총 6편중 2편과 6편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편씩 보기로 하였습니다.(2편과 6편의 분량이 300페이지씩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물론 하루에 100페이지를 다 보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전효진샘의 공티비 특강도 마지막으로 활용하였습니다. 판례중심이였기 때문에 쉽게 들을 수 있었으며 마지막 특강 때 짚어주신 부분에서 많이 나와서 기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을 하면서 책을 찢고 싶은 마음이 한두번은 아니였지만 계속 참았습니다. 효진샘이 중간중간에 해 주신 독설도 의외로 힘이 났었고(나중에는 그만하라고 하고싶긴 했지만) 법이란 과목 특성상 한 번 제대로 해 놓으면 그 점수가 잘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면 하나의 과목의 점수를 이렇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지방직의 경우에는 90점을 맞았으며 서울시는 95점의 점수를 얻었습니다.
(교재 : 전효진 행정법 올인원, 전효진 기출문제집 / 강의 : 전효진 행정법 올인원, 전효진 행정법 스피드완성, 전효진 행정법 압축회독(조금), 전효진 공티비 특강)
6월 이후(발표)
지방직 시험을 치고 나서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해커스에 치킨을 준다고 하기에 점수를 넣었더니 최초 불합이 떴습니다. 그냥 내년을 준비하자 하는 마음으로 약 일주일 정도를 쉬고 독서실에 다니면서 7급 공부를 하였습니다. 집에도 이번에는 떨어졌으니 내년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약 한 달 정도를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하였습니다.(심지어 붙을 줄 모르고 7급 합격하신 분과 상담해서 일정까지 다 짜놓은 상태였습니다.)
발표 당일날, 9시에 합격자 발표를 하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신경쓰고 있지 않다가 9시 20분정도에 들어가서 보았습니다. 수험번호를 몰라서 지방직공무원 지원을 했던 곳에 들어가서 수험번호를 보려고 하는데 옆에 합격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본 시험이 없는데 뭐가 합격이란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경상남도 합격자 발표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저의 수험번호가 합격자 명단에 적혀 있었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냥 앞만 보고 공부를 하다보니 이런 행운도 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하고싶은 말
이선재샘의 강의를 듣다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합격에 대한 절실함은 가늠하기 어렵다. 만약 이 시험이 절실함을 가지고 뽑는 시험이라면 제일 절실한 사람이 뽑힐 것이다. 하지만 이 시험은 그렇지 않다. 절실함보다는 그 절실함에서 묻어나오는 실천이 필요하다” 대충 이런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험생들 누구나 절실합니다. 그 절실함을 측정하기도 어렵고 누가 더 절실한가를 보여주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1개월 공부한 수험생이나 몇 년동안 공부한 수험생이나 절실함의 정도 또한 측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 절실함을 위해서는 그냥 내가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외로 노량진을 다니다보면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손에 단어장이나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었으며 고시식당에서도 멍하니 밥만 드시고 계신분들도 많았습니다.(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일반화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자신의 성격상 그러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수험생활을 하는 당시에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에 그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절실함을 마음으로 간직하고 있기 보다는 실천을 통해서 꿈을 이루어 나가는 수험생분들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주제넘게 이 말을 써 보았습니다.
앞선 후기에서 취할 부분은 취하고 흘려들으실 부분은 과감하게 흘려들으시면 됩니다. 저 또한 수능공부를 하면서도,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도 여러 후기를 읽고 저에게 맞는 방법만 취했었습니다. 꼭 다른 사람과 똑같이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런 사람은 이런 방법으로 해 보았구나’라는 마음만 가지셔도 저는 충분하게 얻어갈 것을 얻어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주저리 이야기 들어주시느라 정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다시 수험생으로 돌아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아직 학교를 1년 더 다녀야 하기 때문에 9급 공부를 토대로 삼아서 7급에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이번에는 제가 하고 싶은 직렬을 해보고 싶어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저에게 댓글을 주시거나 따로 쪽지 주시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빠르게 답변 못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민준호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험 민준호 샘이 없었다면 0.5점 차이로 떨어질 수 있었구나 생각합니다. 민준호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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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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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주말에는 따로 쉬지 않으셨나요?
공부 초기 때 한국사 강의 10개씩 하루에 들으셨다고 하셨는데..ㅠㅠ 4시간만에 다 들어지던가요?
강의 10개도 못 듣는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축하드립니다!
일요일 아침빼고 점심만 먹고 1시정도까지는 최대한 앉아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늦잠 자는 시간으로 활용했어요 한국사는 10강의 4시간만에 못들어요 거의 최대한 투자해서 10강의씩 들으려고 노력했고 부족한 부분은 일요일날에 마저 들으면서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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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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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이후로부터의 스케줄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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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힘이 되네요 :)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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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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