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에서 귀환한 자들
[대상 9장]
[내용개요]
다윗 왕조의 계보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그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본장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언급한 앞 부분(1-8장)과 대조되는 구분이다. 본장에서는 바벨론의 포로로부터 귀환해서 예루살렘에 거주한 주민들의 현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족보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본장은 예루살렘에 거주한 베냐민과 유다 지파(1-9절), 제사장과 찬송하는 자의 명단(10-16절), 다윗 시대에 성막을 지켰던 문지기들(17-27절), 성소에서의 여러 가지 봉사직들(28-34절) 등이 기록되어 있고, 끝으로 사울 왕가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35-44절). 본장은 이렇게 족보를 기록하면서도 여호와의 임재와 통치의 상징으로서의 예루살렘을 강조하고 있다.
[단어해설]
2절. 느디님 사람. '바쳐진 자들'을 뜻. 성전 막일꾼으로 레위인들을 도움.
10절. 여호야립. '여호와께서 싸우시다'라는 뜻. 구약과 신약 사이의 시기에 큰 역할을 한 마카비 일가의 선조.
21절. 회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러 오시는 곳.
22절. 선견자. 선지자와는 달리 신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간하는 사람.
33절. 골방. 제사장이 머물거나 성전의 여러 기구들을 보관하는 장소.
[신학주제]
성전 봉사를 위한 조직.
성경을 통해 당시의 성전 직무자들은 조직된 규율에 따라 봉사했음을 알 수 있다. 제사장들은 24반차로 조직되어 그 반차에 따라 교대로 봉사했으며, 문지기들 역시 그들의 반열에 따라 조직적으로 봉사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는 분명한 위계 질서가 세워져 있었다. 이러한 성전 직무의 조직화는 다윗 왕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이는 당시 여호와의 종교를 크게 활성화시킨 획기적인 조치였다. 그러므로 조직적인 교회 봉사가 필요하며, 또 각 사람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야 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모세는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들을 세워 백성들간의 소송을 효과적으로 판결했다. 그러므로 교회 조직원들은 자기의 직무를 하나의 계급적인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계급이 아니라 역할이기 때문이다.
[영적교훈]
출처: 주님의 시선 글쓴이: 카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