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동원이가 5학년, 3학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데리고 다니기 힘들다...
저마다 하고 싶은 일이 다르고 약속도 있고.....
오히려 부모님은 아들에게 맞추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데.... 다음부터는 아이들에게는 강요하지 않고 부모님만 모시고 다니든가 해야겠다.
대전의 노포를 순례하기 위한 시작으로 사리원면옥을 가려고 했는데 평이 너무 나빠서 노포 20선보다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태평소국밥 본점에 가보기로 했다.
부모님과 나, 예원, 동원이.. 이렇게 5명이라서 테이블이 애매했는데 직원분이 나누어서 앉으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는데 곧 자리가 나서 다섯명이 한자리에 앉았다.
신경써준 직원에게 고마웠다. 따라서 서비스 점수는 별 다섯개~~~
갈비탕도 먹어보려고 했는데 소머리국밥과 내장탕만 된다고 해서 소머리국밥 4개와 육사시미 큰 것을 하나 시켰다. 육사시미는 100g짜리가 8,000원, 150g짜리가 11500원이었다.
아버지께서 국밥은 그저 그런데 사시미가 맛있었다고 평가하셨다.
내 입맛에는 약간 질겼고 담백한데... 육사시미를 처음 먹어보니 익힌 것과 비교하니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다음에 혼자 또는 친구랑 두셋이 가서 조용히 음미해봐야 겠다.
의외로 육사시미를 잘 먹는 예원이...
동원이도 잘 먹었다.
몰입해서 먹는 중....
식사를 마치고 예원이는 친구랑 약속이 있다고 해서 집에 먼저 태워주고 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역사박물관에는 박팽년 탄생 60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3-40분 정도 이것 저것 관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