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제주도 서남쪽에 위치한 산방산을 주제로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다.
아침 빛을 이용해 이끼 바위와 함께 찍어보려고 했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오후 일몰 시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 다른 곳으로 이동.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산방산
그 옆에 형제 바위가 있다.
형제 바위 사이로 일출도 출사 사진으로는 유명하다.
나도 몇년 전 찍었는데
저 조그만 바위 사이로 해가 뜬다는게 일년에 몇일 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알뜨르 비행장(남쪽 넓은이란 제주어)
남쪽의 넓은 비행장이란 제주 고유어이다.
일본이 중일 전쟁때 비행장으로 이용한 곳이란다.
지금 저 산방산 아래 반원으로 되었있는 저 곳이 비행기를 두었던 창고이다.
지금은 바로 앞에 잡초도 있지만 주로 감자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었다.
한개의 격납고는 비행기 모형을 만들어 직접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다행히 들어가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핸드폰 사진)
다시 사계해변에서 산방산 일몰을 잘 볼 수 있을까?해서
오후에 다시 왔는데 역시 하늘은 구름으로 일몰은 보이지 않는다.
푸른 이끼를 배경으로 형제 섬을 담아보았다.
산방산에 비친 일몰을 담아보는데
날씨가 좋지 않은지 사람들도 많지 않다.
군산 오름
오름의 높이가 상당히 높지만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도로가 놓여있어 차로 가고 올라가는 시간은 15분~20분 정도 소요
일본의 군사 작전으로 이용되어 일제 시대때 도로가 놓여 졌다고한다.
그래서인지 여기는 진지 동굴도 있다.
올레길 의자와 표시가 되어있다.(핸드폰 사진)
제주도에 계곡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제주도는 현무암이라 물이 모두 빠지고 해안가에서 물이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군산오름을 오르기 전 안덕계곡이 보여 오름을 오른 후
더위도 식힐겸 내려가 쉬고 오는데(역시 내륙에서 생각하는 그런 계곡은 아니었다.)
계곡옆이 모두 주상절리이다.
마치 의자에 앉듯 앉아서 찍었는데
캄보디아 쉬펑나무아래에서 찍은 듯한 분위기(핸드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