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면소재지에서 10년째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성점숙(53, 사진)씨는 지난해부터‘양파찐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일로에서 태어나 함평으로 시집갔다 10년 전부터 현경면소재지에서‘일송분식’이라는 작은 분식점을 열고 팥죽과 김밥, 순대 등을 직접 만들어 팔고있는 성씨의 주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옛날 방식으로 만든‘찐빵’이다.
아이들과 노인들이 자주 찾고 농번기면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의 출출한 속을 달래주는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찐빵. 그래서 그는 고객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양가를 높이려고 양파·고구마·당근 등 다양한 찐빵을 개발하게 됐다.
밀가루를 제외한 찐빵 재료는 모두 국내산일뿐만 아니라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무안산 웰빙 양파와 고구마, 당근을 직접 갈아 하루동안 숙성시킨 뒤 밀가루와 황금비율로 혼합해 반죽하는 것이 비법이다.
우유를 넣은 탓에 부드럽고 쫄깃한 성씨의 찐빵은‘진호찐빵’이라는 상표로 수도권 등 전국에 택배로 팔려나가는데‘안흥찐빵’보다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성씨의 자랑이 대단했다.
특히, 요즘 같은 농번기엔 하루 700∼800개가 팔릴 만큼 인기가 좋아 2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도 새벽부터 이른 잠을 깨고있다.
“양파찐빵 제조법을 특허 등록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혼자만의 기술로 소유권을 갖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양파를 이용해 찐빵을 만들면 양파 소비촉진에 도움될 것 같아 특허등록을 사양했다”는 성씨는“양파와 고구마 등 무안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많이 개발돼 소비촉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몰래 독거노인과 경로당, 그의 시댁이 있는 함평 고아원에도 정기적으로 찐빵을 보내는 성씨. 성씨가 만든 찐빵엔 팥소보다 달콤한 사랑이 녹아있어 더욱 맛이있다.
첫댓글 언제 기회되면 함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양파 아닙니까?? ㅎㅎ
ㅎㅎㅎ 다녀오시고 들려 주세요 ^**
완전 웰빙 식품이네요 시골가면 한번 들려 보겠습니다^^
꼭 한번 들려 보세요^**
어 여긴 저희집앞에 있는 분식집인데 어떻게 이렇게 잘아세요? 저도 잘 모르는 사실을..... 등잔밑이 어둡긴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