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생애 첫 집' 가장 많은 지역은?…신축아파트 공급 많았던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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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로우 이연진 기자] 하반기 들어 서울에 ‘생애 첫 집’을 마련한 무주택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동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에서는 지난달에만 570명이 첫 주택을 매수해 201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배 가까이 늘었다.

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주택·오피스텔·연립주택 등) 구입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달 570명으로 652명을 기록한 2016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동대문구 주택을 사들인 무주택자는 올해 5월부터 370명→6월 193명→7월 445명 등의 추이를 보이다 10월(126명)에는 100명 초반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4배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11월(44명)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동대문구 일대에 생애 첫 주택 매수세가 집중되는 건 신축 아파트 공급이 몇 년 새 지속된 데다 상대적으로 다른 자치구 대비 아파트값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이혜영 데일리한국 기자

실제로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2023년·220가구),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2023년·1152가구),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2023년·1425가구)등 동대문구 내 준공 5년이 안 된 아파트가 많다.

실제로 지난달 동대문구에서 첫 주택을 매수한 수요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2030세대가 235명으로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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