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4일(금)오후 4시쯤 무등산무돌길협의회 김인주 상임공동의장과 회원7명이 무돌0길(길명: 완성고리길 – 잠정으로 불림)을 탐방했다.
광주역을 출발해서 전남대 정문을 지나 전남대 용지, 북문을 통과했다. 오치 굴다리 앞 (광주, 전남지역 도로교통 공단)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굴다리 위에 비상시 문을 열고 도로를 개방한다는 비상문(관리가 허술)아래로 걷다가 우회전해서 조금 걸으면, 천지인 문화소통길 안내도(중외공원: 비엔날레 명품보도의 길<0.7km>)가 있다. 머구재 솟음 길 休 거리<0.95km>와 문화근린공원(메타-그린 워킹로드<2.1km>)를 지나 문화가 있는 명품 산책길 <0.98km>)이 있다. 오치2동 이야기, 오치동 유적이야기(노씨 제각: 광주 노씨, 오산정: 오치 이용헌 선생의 정자)와 오치1동 이야기를 들으며 메타스퀘어와 맥문동 길과 도심 속 DMZ생태문화 소통의 길을 걷는다. 그 앞의 작은 굴다리를 통과해 좌회전을 하면 문흥동 성당 앞을 지나 각화대로를 따라 걸으면 시화문화마을(무돌1길 싸리길)이 나온다. 거기서 자동차 도로를 우회해 침례교회를 지나 각화중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평가회를 가지고 오늘 탐방 일정을 마쳤다.
김인주 상임공동의장은“전남대학교정문은(사적지1호,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 정문 우측)5․18민주화운동 최초 발원지이다. 1980년 5월17일 밤 전남대에 진주한 계엄군은 도서관 등에서 공부하고 있던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불법 구금하였다.
계엄군은 5월18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거나 5․17비상계엄확대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정문 앞에 모인 학생들을 강제해산시켰다. 이에 학생들이 항의하면서 항쟁의 불씨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인주 의장은“무등산무돌길협의회가 하는 일, 전남대학교 정문 사적지1호(5․18민주화운동), 무돌 길 0길(완성고리길), 무등 정신, 무돌 길의 개척과 가치에 얽인 이야기를 실타래 풀 듯”열심히 이야기를 전했다.
정기주 회원은 “광주에서 태어나 70여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이 길을 걸었다. 물론 새롭게 만든 길로서 승용차로 다니긴 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기에 많은 사람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열 회원은“길이 새롭게 잘 정비되어 걷는데 편안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삼삼오오 짝지어 손잡고 정감을 나누듯 오순도순 대화하며 걷는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경배 단원은“30여 년 전에 북구 오치동에 살았다. 그 때와 달리 조경도 새롭고 길을 새로이 정비한 것 같다. 경관도 좋고 이따금 쉼터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산책로로서 가치가 높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현숙 회원은“오늘 즐거웠습니다. 걷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길입니다. 좋은 길을 안내해주셔서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선하 회원은“도심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면서 이웃이나 친구에게 소문내어 함께 걷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영희 부학장은“아름다운 길을 걸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이웃과 친구와 함께 걸으면 의사소통이 되어 밝은 사회를 이룬다. 모두 힘내어 회원배가운동으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데 앞장서 달라.”고 권유했다.
무등산무돌길협의회가 실천하는 일처럼 우리 선조들의 무등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인간답고 평등한 세상, 골고루 잘 사는 사회가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첫댓글 염재준 시민탐방교실 분교장선생님! 무돌0길 자세한 설명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