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소리 들려오는 칠 백리 낙동강 따라
<2014년 제7 정기산행 양산 오봉산 >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2월 20일(목) 맑음
♣ 산행 명칭 : 오봉산(五峰山 533m)
♣ 산행 장소 :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 참여 인원 : 38 명
♣ 산행 경비 : 30,000원
♣ 산행 코스 : 임경대 → 임경사 → 오봉산 → 암봉 → 작은 오봉산 → 갈림길 →양산 경찰서
♣ 산행 거리 : 약 8 km
♣ 산행 시간 : 약 4시간 (10 : 30 ~ 14 : 00)
♣ 특기 사항 : 한 시간 조기출발
◆ 산행 안내
▣ 오봉산(五峰山)
오봉산은 경남 양산군 물금읍 가촌리에 소재한 해발 533m 산이다.
영남알프스는 영축산 염수봉에서 남으로 내리다 양산시 어곡동 어곡리의 매바위(선암산 704m) 못 미쳐서 두 갈래로 나눠진다. 한가닥은 남서로 뻗어 토곡산(855m)으로, 나머지 한 가닥은 동남으로 방향을 잡고는 매바위를 지난 뒤 남쪽을 향하다 화제고개에서 남서로 뒤틀어 오봉산 줄기를 이룬다. 토곡산과 오봉산은 마주 보고 있는데 북은 토곡산, 남은 오봉산이고 그 사이에 낙동강에 접한 화제들판이 펼쳐졌다. 오봉산의 남쪽은 양산천을 낀 물금들이고 그 건너편에 금정산이 솟아있다.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룬 오봉산은 말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능선이다. 산 자체의 경관보다는 이 산등성이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하구 주변의 풍광이 장관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 잡았고, 그 반대편 북동쪽 강서동 부근 화제고개 못 미쳐 제5봉인 작은 오봉산(449.9m)이 있어 산줄기의 흐름과는 반대로 낮은 봉우리에서 마지막에 높은 봉우리를 이룬 셈이다. 이 산 마루턱에는 고운 최치원의 유상지인 임경대 유적이 있다.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오봉산 시리즈 제 2탄 양산 오봉산
한 시간 조기 출발의 피로도 잊은 채
낙동강 하류의 완만한 물굽이가
남해로 몰려드는 마지막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들리는 능선을 따라간다.
강변을 끼고 펼친 드넓은 옥토는
산업화의 물결과 윤택한 삶의 공간을 꿈꾸는
파란 지붕의 공장과 하얀 절벽의 아파트 숲이
거만하게 자리 잡는다.
하룻밤 우수가 지난 낮은 하늘의 훈풍은
땀 냄새 흩뿌리며 달려가는 산우의 아우성
느릿느릿 깊어가는 연륜의 따사로운 발밑으로
배려를 향한 뽀빠이의 무지개가 뜬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