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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6일 창조론과 진화론 [ 요약 ] 1/3
김도연 바오로 신부님
오늘 강의는 카이스트 출신이시고, 사제로 서품 받으신 김도연바로로 신부님께서 허락해 주셔셔 저희 교사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또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1. 창조론자의 주장
저는 과학 논문을 현재도 쓰고 있는 과학자인 신부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연과학을 전공한 과학과 종교간의 충돌에 대한 명쾌한 해명에 대한 부탁을 많이 받습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분들은 비신교 신자분들과 달리 진화론에 대해서 큰 공감을 얻는 편입니다. 개신교의 경우에는 진화론을 주장한다고 하면 그냥 사탄의 자식으로 취급을 당합니다. 실제로 "창조와 진화" 책의 내용을 가지고 평화 방송에 출연을 했고, 네 차례에 걸쳐서 평화 방송을 찍은 이후에 동영상이 유튜브에 다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세 번째 내용이 진화론 관련의 것인데 그게 혹시 들어가셔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신교신자들이 의외로 많이 유튜브를 보시고 답글을 달아 놓으셨어요. 천주교 신부가 진화론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 때문에 너는 신부로서의 자격이 없다. 제가 개신교신자가 아닌 것이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개신교 교회 내에서 그런 식으로 가르치다 보니까, 세뇌가 되어서 그런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그들의 논리는 이런 식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분명히 하느님께서 6일 만에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리고 그 아담부터 시작해서 그 후손들의 나이가 창세기에 나오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나이를 전부 다 합산을 해보면 대략 2000년, 3000년 이렇게 카운트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창세기가 쓰여진 시점.. 대략, 지금부터 2800년, 3000년 전 이렇게 본다면 그걸 다 합산해보면 대략 6000년 전에 이 세상 만물이 하느님에 의해서 창조가 되었다.. 라는 것이 대략적으로 결론이 나옵니다. 실제로 아우스티노 성인도 그 계산을 다 해봤고, 그래서 대략 얼마 전에 이 세상만으로 창조되었다. 이런 식으로 글로서 남긴 적이 있습니다.
2. 창세기는 누가 세상을 창조하였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여러분들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창세기에 나오는 내용이 과학적으로 타당한 내용일까요? 일단 그 질문부터 고민을 좀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창세기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정말 근거가 확실하고 정말 글자 그대로 다 옳은 이야기라고 한다면 아담과 하와이 자식 중에 첫 번째 아들인 카인이 아벨을 죽이고 도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카인은 나중에 다른 어떤 여성과 만나서 결혼을 해요. 도대체 카인의 부인은 누구일까요? 이것은 제가 질문한 게 아닙니다.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유럽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통용되었던 질문입니다. 나만 그걸 교회에서 직접적으로 말해야 하나? 이 단어로 흘려갈 가능성이 있어서 암암리에 나왔던 질문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창세기는 과학책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는 모두 과학책이 아닙니다. 성령의 감도에 따라서 쓰여진 책이 성경이 맞기는 하지만, 성경이라는 것은 그 당시 사람들이, 그 당시 사람들의 지적 수준에 맞게 쓰여진 책이지, 누가 세상을 창조하셨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창세기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세상이 창조되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써진 책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창세기는 누가 세상을 창조하셨는가에 대해서 답을 하기 위해서 써진 책이지, 어떻게 이 세상이 창조되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써진 책이 아닙니다. "Who"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기 위해서 쓴 책이지, "How"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기 위해서는 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3.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는가?하는 것이 과학의 영역이다.
그러면 "How"라는 질문, 어떻게 이 세상의 만물이 만들어졌는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과학자들이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지금까지 과학자들과 대단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과학자들이 이 세상 만물이 어떻게 창조되었는가에 대해서 설명해온 것을 대부분 수용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갈릴레오 재판"이라는 아주 불행한 사건이 있었고, 그래서 가톨릭 교회가 그 사건으로 인해서 이미지가 좀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제 자신도 과학자이기 때문에 이 교회에 지금 사제로서 살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교황청이 운영하는 기관 가운데 교황청과학원이라고 하는 단체도 있고, 교황청 전문대도 있어요. 이런 기관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과학자들과 대화를 할 자세가 가톨릭교회에는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진화론적 창조론
그래서 제가 지금부터 설명할 내용은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진화론"으로 되어 있지만, 정설 진화론 내용을 다룰 것이고 이 진화론의 내용은 여러분들이 그냥 현재까지, 2023년 현재까지, 과학자들이 그냥 올바른 것으로 믿고 있는 내용을 지금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진화론은 완벽한 이론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 부분에 설명을 드리겠지만, 진화론의 한계도 엄연히 있다는 것도 말씀을 드립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가톨릭 교회가 창조론이라는 말을 쓸 때의 그 창조론은 창세기의 내용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신교의 창조론이 아닙니다. 가톨릭 교회에서 창조론이라고 할 때는 그것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라는 내용을 말하는 것이지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진화론을 수용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의 창조론은 진화론적 창조론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이 부분을 명확하게 받아들이신 상태에서 이제 진화론의 내용을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빅픽쳐(big picture)가 보이시나요?
5. 가톨릭교회의 입장
그러면 이제 진화론의 내용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질문을 받을 것입니다. 진화론은 정말 올바른 이론이 맞나요? 만일 진화론이 정말 올바른 이론이라면, 그리스도교 신화가 촌둘되지는 않나요? 예 미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진화로는 현재까지만 올바른 이론인데 좀 문제가 있는 올바른 이론입니다. 한계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이 올바른 이론이라고 해서 그리스도교 신앙, 가톨릭 신앙과 충돌되지는 않습니다. 왜냐? 하느님께서 진화라는 메카니즘을 통해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하느님께서 창조하실 때 어떤 방법을 쓰셔도 창조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시니까요. 그런데, 그분께서 특별히 진화 메카니즘을 통해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다면, 그러면 그것도 창조론인거죠. 진화론도 창조론이라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정식입장입니다.
6. 신다윈주의
진화론.. Evolutionary Theory라고 부르는 이 이론은 찰스 다윈이라고 하는 사람이 처음으로 주장한 것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1800년 이전에 170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서서히 시작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책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1800년에 시작되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한 200년 정도의 역사를 통해서 진화론은 다양한 버전들이있었는데 , 특별히 첫 번째로 등장한 것이 19세기 초반에 라마르크 주의라고 하는 것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바로 찰스 다윈이 전장에서 1800년대 후반에 바로 다윈주의, 다위니즘이라고 부르는 그런 새로운 진화론이 시작되었고, 20세기 초반에 기존의 다윈주의와 그리고 우리가 이름을 들어보셨을 텐데, 멘델의 유전법칙이라고 부르는 유전학이 결합이 되어서 1920년대 이후 신다윈주의라고 부르는 새로운 진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는 진화론은 신다윈주의입니다. 그래서 다위니즘의 핵심 내용 일부와 그리고 맨델의 유전 법칙 이후의 유전학이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신다윈주의가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게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요즘 다시 딴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진화론과 지질학
그러면 왜 진화론이라고 하는 학문이 이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바로 지질학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지질학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층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지층 안에 화석이라는 것이 항상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층과 화석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도대체 몇 년 전에 이 세상에서 등장하게 되었고, 그리고 어떤 시기를 거쳐서 현재와 같은 지층 구조가 만들어져서 현재와 같은 지구를 형성하고 있는가? 이걸 요구연구하는 것이 지질학입니다. 지질학이라는 학문이 대략 1800년보다 조금 이전에 이 세상에 출현을 했는데, 지질학을 연구하다보면,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최신 지층들, 아래쪽에 계속 지층들이 있는데, 이 지층들을 계속 연구를 해보고, 안에 화석들을 찾아보니까.. 도저히 이런 6천년 된 지구에서 발견될 수가 없는 지층과 화석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단적적인 예로 우리가 잘 아는 암모나이트, 아니면 삼엽충 같은 고생대 시대의 생명체들, 이게 다 엄청나게 오래된 것입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억 년 훨씬 이전에 세상에 생존했던 생명체이고, 실제로 지층을 연구해본 사람들이 알아낸 바로는 이 지구는 최소 1억 년 이상을 된다. 그래서 6천년 전에 이 지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역사상 최초의 주장이 바로 지질학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이제 그 전까지 가톨릭과 개신교가 당연한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창세기의 6천년 전 우주창조.. 그 내용이 바로 지질각에 의해서 처음에 공격을 받게됩니다. 그러다가 그 지층에 있는 화석들을 좀 더 연구를 해본 결과 지지학자들이 이제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라고 하는 그런 분류법을 1820년쯤에 처음으로 주장을 하게 되고, 그 안에 세부적으로 캄브리아기 뭐 어쩌고 저쩌고 무슨기... 우리가 잘 아는 쥐라기, 백악기 뭐 이런 세부적인 시기들을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공룡들이, 우리는 쥐라기공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쥐라기에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백악기에 살았는데..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이 어느 순간에 전부 멸종했다는 것을 이 분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어? 이상하다. 그러면 분명히 공룡과 같은 그런 종류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얘들이 없어졌고, 그래서 얘들은 왜 멸종합니까? 뭐 이런 질문들을 이미 1800년대에 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안에서 시조새라는 것도 발견되고, 뭐 이렇게 하다 보니까 결국 이 사람들이 이 화석을 통해서 알아내게 된 하나의 중요한 내용이 무언가 하면...
8. 에라스무스 다윈의 진화론
생명체가 아주 단순하고 작고 뭔가가 좀 덜 복잡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뭔가가 복잡한 구조를 보게 되고 조금 더 장기들도 좀 더 뭔가 세분화되고 좀 더 뭔가가 발전되는 그런 양상이 되겠는구나.. 라는 것을 이 사람들이 바로 지층과 화석 연구를 통해서 알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이러한 지질학의 영국 결과, 바로 에라스무스 다윈이라고 하는 인물이 바로 역사상.. 사실상 최초로 책으로 써져있는.. 최초의 진화론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에라스무스 다윈이 바로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입니다. 이 사람은 당시 영국 국왕의 직접 주치의로서 병원 치료 해주던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이 사람이 1800년 경에 바로 "주놈[Zoonomia]"이라는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장합니다. "지구는 과거에 단순한 유기체로부터 자연발생적인 과정에 의하여 생명의 근원이 생겨났으며, 그 이후 길고 긴 시간 속에서 여러 세대를 거쳐, 점진적이고도 필연적인 더 높은 수준의 조직과 복잡하여 통해 생명체가 진화를 하게 되었다." 이 내용이 사실 일반 우리나라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진화론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진화론은 사실 에라스무스 다윈이 주장한 내용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찰스 다윈은 이 할아버지인 에라스무스 다윈의 진화론 내용을 조금 더 세련되게 만든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진화론이 1800년 경에 이미 출연했습니다.
9.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그리고 나서 그 보다 약간 뒤에 프랑스의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가 쓴 책이 "동물 철학"이라고 하는 책인데 이 책을 통해서 용불용설, 그러니까 theory of use and unuse, 사용하는 것은 발전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퇴화하는 그런 메커니즘을 통해서 진화론을 나름 체계적으로 설명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마 배워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 기린의 목이 늘어나는 과정을 라마랑크가 설명을 합니다, 이 당시에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역사상 최초로 파리나 런던 시내에 동물원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가 당시에 이미 아프리카 시대에 식민지가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초원에 뛰어노는 맹수들과 여러 초식동물들을 다 잡아가지고 런던과 프랑스의 파리에.. 동물원에 끌고 와서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 )를 보는 것처럼 보는 거죠. 근데 그때 제일 사람들이 신기했던 동물이 기린이었어요. 다리도 너무 긴데 중요한건 목이 너무 길어요. 아주 예외적으로 너무 길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 라마르크가 그래서 기린의 목이 늘어나는 과정을 자신의 책을 통해서 표현합니다. 어떻게 하느냐? 높은 가지에 있는 잎을 먹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자기들이 기린이 목을 늘리려고 시도합니다. 계속 목이 늘이기 위해 애를 쓰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평생 노력하는 결과 기린의 목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당대에 목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게 그 후손에게 유전이 될까요? 라마르코는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획득된 형질은 유전이 된다. 자기가 애써서 목을 늘린 것이 나중에 후손에게 그대로 전달이 된다고 믿었고, 그래서 결국은 어떤 선조 가운데 어떤 동물이 목을 길게 늘리는 것이냐는 그 후손 중에서 결국은 목이 긴 동물이 태어날 수 있다. 라고 라마르크는 주장했습니다. 근데 사실은 이렇게 획득된 목이.. 이렇게 길어진 목의 길이는 유전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나중에 알려집니다. 그래서 라마르크 주의는 20세기 이후부터는 사실상 사장되고 없어진 그런 주장인데.. 21세기 들어와서 다시 약간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는 내용이 좀 복잡해서 내용을 생략하려고 합니다. 그냥 라마르크주의라는 것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6. 신다윈주의
진화론.. Evolutionary Theory라고 부르는 이 이론은 찰스 다윈이라고 하는 사람이 처음으로 주장한 것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1800년 이전에 170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서서히 시작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책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1800년에 시작되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한 200년 정도의 역사를 통해서 진화론은 다양한 버전들이있었는데 , 특별히 첫 번째로 등장한 것이 19세기 초반에 라마르크 주의라고 하는 것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바로 찰스 다윈이 전장에서 1800년대 후반에 바로 다윈주의, 다위니즘이라고 부르는 그런 새로운 진화론이 시작되었고, 20세기 초반에 기존의 다윈주의와 그리고 우리가 이름을 들어보셨을 텐데, 멘델의 유전법칙이라고 부르는 유전학이 결합이 되어서 1920년대 이후 신다윈주의라고 부르는 새로운 진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는 진화론은 신다윈주의입니다. 그래서 다위니즘의 핵심 내용 일부와 그리고 맨델의 유전 법칙 이후의 유전학이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신다윈주의가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게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요즘 다시 딴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진화론과 지질학
그러면 왜 진화론이라고 하는 학문이 이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바로 지질학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지질학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층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지층 안에 화석이라는 것이 항상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층과 화석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도대체 몇 년 전에 이 세상에서 등장하게 되었고, 그리고 어떤 시기를 거쳐서 현재와 같은 지층 구조가 만들어져서 현재와 같은 지구를 형성하고 있는가? 이걸 요구연구하는 것이 지질학입니다. 지질학이라는 학문이 대략 1800년보다 조금 이전에 이 세상에 출현을 했는데, 지질학을 연구하다보면,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최신 지층들, 아래쪽에 계속 지층들이 있는데, 이 지층들을 계속 연구를 해보고, 안에 화석들을 찾아보니까.. 도저히 이런 6천년 된 지구에서 발견될 수가 없는 지층과 화석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단적적인 예로 우리가 잘 아는 암모나이트, 아니면 삼엽충 같은 고생대 시대의 생명체들, 이게 다 엄청나게 오래된 것입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억 년 훨씬 이전에 세상에 생존했던 생명체이고, 실제로 지층을 연구해본 사람들이 알아낸 바로는 이 지구는 최소 1억 년 이상을 된다. 그래서 6천년 전에 이 지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역사상 최초의 주장이 바로 지질학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이제 그 전까지 가톨릭과 개신교가 당연한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창세기의 6천년 전 우주창조.. 그 내용이 바로 지질각에 의해서 처음에 공격을 받게됩니다. 그러다가 그 지층에 있는 화석들을 좀 더 연구를 해본 결과 지지학자들이 이제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라고 하는 그런 분류법을 1820년쯤에 처음으로 주장을 하게 되고, 그 안에 세부적으로 캄브리아기 뭐 어쩌고 저쩌고 무슨기... 우리가 잘 아는 쥐라기, 백악기 뭐 이런 세부적인 시기들을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공룡들이, 우리는 쥐라기공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쥐라기에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백악기에 살았는데..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이 어느 순간에 전부 멸종했다는 것을 이 분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어? 이상하다. 그러면 분명히 공룡과 같은 그런 종류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얘들이 없어졌고, 그래서 얘들은 왜 멸종합니까? 뭐 이런 질문들을 이미 1800년대에 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안에서 시조새라는 것도 발견되고, 뭐 이렇게 하다 보니까 결국 이 사람들이 이 화석을 통해서 알아내게 된 하나의 중요한 내용이 무언가 하면...
8. 에라스무스 다윈의 진화론
생명체가 아주 단순하고 작고 뭔가가 좀 덜 복잡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뭔가가 복잡한 구조를 보게 되고 조금 더 장기들도 좀 더 뭔가 세분화되고 좀 더 뭔가가 발전되는 그런 양상이 되겠는구나.. 라는 것을 이 사람들이 바로 지층과 화석 연구를 통해서 알아내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 이러한 지질학의 영국 결과, 바로 에라스무스 다윈이라고 하는 인물이 바로 역사상.. 사실상 최초로 책으로 써져있는.. 최초의 진화론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에라스무스 다윈이 바로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입니다. 이 사람은 당시 영국 국왕의 직접 주치의로서 병원 치료 해주던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이 사람이 1800년 경에 바로 "주놈[Zoonomia]"이라는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장합니다. "지구는 과거에 단순한 유기체로부터 자연발생적인 과정에 의하여 생명의 근원이 생겨났으며, 그 이후 길고 긴 시간 속에서 여러 세대를 거쳐, 점진적이고도 필연적인 더 높은 수준의 조직과 복잡하여 통해 생명체가 진화를 하게 되었다." 이 내용이 사실 일반 우리나라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진화론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진화론은 사실 에라스무스 다윈이 주장한 내용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찰스 다윈은 이 할아버지인 에라스무스 다윈의 진화론 내용을 조금 더 세련되게 만든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진화론이 1800년 경에 이미 출연했습니다.
9.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그리고 나서 그 보다 약간 뒤에 프랑스의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가 쓴 책이 "동물 철학"이라고 하는 책인데 이 책을 통해서 용불용설, 그러니까 theory of use and unuse, 사용하는 것은 발전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퇴화하는 그런 메커니즘을 통해서 진화론을 나름 체계적으로 설명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아마 배워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 기린의 목이 늘어나는 과정을 라마랑크가 설명을 합니다, 이 당시에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역사상 최초로 파리나 런던 시내에 동물원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가 당시에 이미 아프리카 시대에 식민지가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초원에 뛰어노는 맹수들과 여러 초식동물들을 다 잡아가지고 런던과 프랑스의 파리에.. 동물원에 끌고 와서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 )를 보는 것처럼 보는 거죠. 근데 그때 제일 사람들이 신기했던 동물이 기린이었어요. 다리도 너무 긴데 중요한건 목이 너무 길어요. 아주 예외적으로 너무 길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 라마르크가 그래서 기린의 목이 늘어나는 과정을 자신의 책을 통해서 표현합니다. 어떻게 하느냐? 높은 가지에 있는 잎을 먹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자기들이 기린이 목을 늘리려고 시도합니다. 계속 목이 늘이기 위해 애를 쓰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평생 노력하는 결과 기린의 목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당대에 목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게 그 후손에게 유전이 될까요? 라마르코는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획득된 형질은 유전이 된다. 자기가 애써서 목을 늘린 것이 나중에 후손에게 그대로 전달이 된다고 믿었고, 그래서 결국은 어떤 선조 가운데 어떤 동물이 목을 길게 늘리는 것이냐는 그 후손 중에서 결국은 목이 긴 동물이 태어날 수 있다. 라고 라마르크는 주장했습니다. 근데 사실은 이렇게 획득된 목이.. 이렇게 길어진 목의 길이는 유전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나중에 알려집니다. 그래서 라마르크 주의는 20세기 이후부터는 사실상 사장되고 없어진 그런 주장인데.. 21세기 들어와서 다시 약간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데 이거는 내용이 좀 복잡해서 내용을 생략하려고 합니다. 그냥 라마르크주의라는 것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