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제12장, 13장 :르호보암의 치세, 왕국의 분열, 여로보암의 치세
여기에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치세, 통일왕국의 분열과, 북 왕국 여로보암의 치세가 기록된다.
(1) 솔로몬 왕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고 나라가 분열된다. 르호보암에게는 유다지파와 베 냐민 지파만 남게 되고 다른 열 지파는 북 왕국 여로보암에게 속하게 된다. 이 왕국 분열 사건 에 르호보암의 미련한 결정이 계기가 되지만 이 일은 여호와로 말미암은 일이다. (왕상12:15,24) 이일은 솔로몬 왕이 말년에 하나님의 법도를 버리고 우상을 섬긴 죄의 결과였다.(왕상11:33-34)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아히야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고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가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든 지파 중에서 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경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내 법도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함이니라. 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그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그의 아들에게는 내 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거기에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 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 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내가 이로 말미암아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것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왕상11:29-39)
나라의 분열과 통일, 부흥과 멸망 이 모두가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를 때까지 유효하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과 솔로몬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에 늘 저들이 <나의(하나님의) 법도를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라는 조건이 따랐다. (왕상9:4,11:38)
(2)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주어 왕이 되게 하지만 르호보암에게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주셔서 다윗의 왕위를 계승하게 하신다. 유다왕국의 다윗의 후손을 통해 그리스도가 오실 구속사를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다.
(3) 다윗의 혈통과 전혀 상관이 없는 여로보암.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부하장교였다(왕상11:26)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음, 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절기를 만들어 백성으로 경배하게 하는 죄를 범한다.
(4) 왕상 13장에는 두 선지자의 사건이 나온다.
1)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죄를 책망하시려고 유다에서 한 선지자를 여로보암에게 보낸다. 이 선지자는 여로보암이 벧엘에 있는 제단에서 우상에게 경배를 드리는 중 찾아가 여로보암의 죄를 꾸짖고 재앙을 선포하며 징조를 말한다. 그리고 선지자의 말대로 징조가 이루어져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진다. 여로보암은 손을 들어 이 제사장을 체포하라고 명령하지만 들었던 손이 말라져 다시 되 돌이키지를 못하게 된다. 여로보암은 제사장에게 구하여 팔이 회복된다. 이 선지자는 여로보암의 대접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마시지도 먹지도 않고 유다로 내려간 다.
2) 벧엘에 사는 늙은 선지자가 이 선지자를 만나 자신도 선지자임을 밝히고 하나님의 명하심이라고 말하며 이 선지자에게 먹을 것을 제공한다. 유다에서 온 선지자가 먹을 때 이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베델에서 음식을 먹은 선지자를 꾸짖었고, 결국 유다의 선지자는 유다로 돌아가는 길에 사자에게 물려 죽는다.
3) 내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선지자의 말을 따라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벧엘에서 음식을 먹은 선지자의 죽음은 다른 사람을 통해 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가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잘못을 깨우쳐주는 말씀이다. 이 세상에 나도 선지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노라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 얻는 것이 아니라는 종교다원주의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는 거짓 선지자의 속삭임이다. 단 호하게 배척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4) 베델에 사는 늙은 선지자가 왜 거짓말로 유다에서 온 선지자에게 먹을 것을 권유했느냐, 하는 것은 질문이 될 수는 있지만 성경은 구원을 가르쳐주는 말씀으로 구원에는 내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복음, 기록된 말씀만을 따라야 할 것을 이 사건이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