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예찬
일반적으로
노인은 힘이 없는 존재로
알고 있다.
노인은
한낱 부양의 대상일 뿐,
가족과 지역 및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신뢰가 없다.
그래서
생산능력을 상실한 노인은
자식이나 국가의 도움이 필요할 뿐,
유익한
생산활동을 할 힘이 없는 존재로
간주된다.
사회적으로도
나이 들면 늙은이 취급을 받아
가까이하지 않으려 하거나
평가 절하하여,
노인들로 하여금
주체적인 사회 활동을
어렵게 한다.
그러나 최근
노년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노년은 노년 나름대로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할 사회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미
2천 년 전에 키케로는
그의 나이 62세에 쓴 책에서
노년의 강점을 다음과 같이 꼽고 있다.
‘노년의
나이에도 제대로 참여할 수 있다.
판단력은
노년이 되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한다.
국가는
노인들의 힘으로
제자리를 찾고 지탱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분별력을 갖추게
마련이다.
오히려
노인들이 세부사항을 잘 기억한다.
제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지적인 능력은 건재하다.
고령의
나이에도 작업에 몰두할 수 있다.
노년에
접어들어도 학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는다.
다음
세대를 이롭게 하고자
나무를 심는다.
소중한
그 무엇인가를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광경을
볼 수 있다.
노인이
된다는 것은 오히려 즐거운 일이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하루하루 늙어간다.’
이와 같은
키케로의 노년 예찬은
2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대로 살아있다.
젊은 시절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던
시절이었다면,
노년기
역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인생기이다.
늙어
쓸모없다는 나이 중압감은
스스로를 더 늙게 하고
힘없는 존재로 만든다
.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고
꿈도 이룰 수 있고,
보다 완숙된 인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도, 갈렙도, 여호수아도, 다니엘도 다 그렇게
노년을 멋지게 살다 하나님께로 간 인물들이다.
누구나 노인이 된다.
우리의 노년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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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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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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