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강천: (2010.12.19 with 분당 김사장님): 33*14*10
일요일 애련리 거센 파도에 세정하고
여주작업장에서 몸 더럽히고 왔습니다.(여주 작업장은 갈 곳이 아닙니다.)
다시 세정하려고 이 돌 올립니다.
채련곡(采蓮曲)
- 초희 허난설헌(허균의 누나)
秋淨長湖碧玉流 추정장호벽옥류
荷花深處係蘭舟 하화심처계난주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연자
遙被人知半日羞 요피인지반일수
맑은 가을 긴 호수에 파란 옥물 흐르고
연꽃 깊은 곳 예쁜 배 매어두네.
님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다가
멀리 남이 보았을까 반나절 부끄러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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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마당
맑은 가을 긴 호수에 파란 옥물 흐르고
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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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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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련이 탐석길에 오르셨다가 여주 작업장 들르셨군요. 가을색이 완연한 고단 평원의 호수는 명경지수겠지요.
청류님은 옛 시에 능통 하십니다....
시를 보고 한문도 찿아보고...한동안 즐거운 옛 시를 감상 했습니다.
저 평원 언덕아래 초가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떳밭도 일꾸면서 한 평생
살고 깊녜요!!
청자빛 색감에 반해 봅니다.
드넓게 펼쳐진 평원에 옥색빛호수가 시심을 펼치게합니다
가을빛 완연하니 호수에 비친 그림자 마져 붉게 물들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