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4.연중27주(군인주일) 일요일 강론>
<마태21,33-43>
33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37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38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39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41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5.무지개 원리1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부정적 사고의 극복
저마다 ‘생각의 길’이 있습니다
행복과 성공은 이미 그 ‘생각의 길’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생각의 길’을 다시 내야 합니다. 잡초가 무성한 지대에 길을 내려면 길을 닦고 자주 왕래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생각의 길’을 내야 할 까요?
“감옥 문창살 사이로 내다보는 두 사람, 하나는 흙탕을 보고 하나는 별을 본다.”는 말처럼 밝은 면을 보면 됩니다.
골리앗은 다윗에게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 오다니, 내가 개란 말이냐?”(1사무17,43) 라며 흥분한 채 자신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부정적인 ‘개’의 자아상을 뱉어내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하느님을 앞세웠기에 승리를 확신했고 과연 그의 확신은 그대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좋은 자아상과 하느님을 내세우면 됩니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외부환경이 아닌 환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 입니다. 욕망과 허영으로써 자멸의 구덩이만을 넓힐 것이 아니라,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시련과 인내로써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것입니다.
액션 영화배우인 이소룡은 평소에 부정적 사고를 없애는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종이 위에 그린 후 그것을 구겨서 불에 태워 재로 날려 버리곤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성심께 모든 것을 봉헌하면 주님께서는 나쁜 것은 없애주시고, 좋은 것은 더 좋게 만들어 우리에게 돌려주십니다.
미식축구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하인즈 워드(Hines Ward)는 미키 마우스를 보며 웃음을 체질화시켰습니다. 그와 같이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긍정적인 태도로 살면 인생의 승리자가 됩니다.
비록 화가는 문화혁명 동안에 말 그림을 그릴 수는 없는 역경이 있었지만, 말들과 가깝게 지내는 일을 하면서 10여년의 문화혁명 기간이 끝나 몸소 체험한 후 말을 그리니 더욱 뛰어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역경후에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아프리카 대룩 최남단을 ‘폭풍의 기슭’이라고 불렀지만 15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이곳에 도전하여 당당히 성공적으로 통과했습니다. 그 후, 그곳 이름을 ‘희망봉(喜(希)望峯, Cape of Good Hope)’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바스코다 가마가 이곳을 지나고 나니 그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잔잔한 인도양과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폭풍의 기슭’이라는 두려움의 벽을 넘고 보니 ‘희망봉’으로 보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은 우리가 겪는 고난이나 역경 속에서도 그대로 진실이 되어 나타납니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85-92)/
오늘 복음의 비유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형성사(形成史)를 거쳤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본디의 비유에서는 포도밭의 운명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가(마태21,41. 그리고 마르12,9 참조), 공관 복음서 이전 전통에서 시편118의 인용구와 구약성서의 다른 부분을 시사하는 말씀이 덧붙여지면서(마태21,42.44) 사람의 아들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었을 것입니다. 끝으로 새로운 백성의 도래는(마태21,43) 말씀하시는 분, 곧 사람들 손에 돌아가셔야 하지만 부활하실 분의 운명과 직접 관련된다는 사실을 마태오가 명확하게 밝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퉁이의 머릿돌 에(마태21,42) 부딪쳐 부스러지지 않으려면(마태21,44), 그분 편에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 비유는 도입문(마태21,33)에 이어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포도밭 주인은 종들을 두 번씩이나 보내고 마침내는 아들까지 보내지만 자기 몫을 받지 못합니다(마태21,34-39).
둘째, 그리하여 주인은 제때에 포도를 바칠 다른 소작인들에게 그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마태21,40-44).
“포도밭”은 역사적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소작인들”은 이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아니라 백성 전체를 뜻할 것입니다. “다른 소작인들”이 누구인지는 마태21,43에서 밝혀집니다. 즉, 소출을 내는 다른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가져다가, 그 나라의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마태21,43) 이 절은 마태오 복음서에만 나오기는 하지만(“하느님의 나라”, ‘소출을 내다’ 등을 고려할 때에) 마태오 이전부터 있었던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민족”은 ‘다른 민족’들도 아니고 “거룩한 겨레”도(1베드2,9) 아니라, 믿는 이들의 새로운 ‘세대’를(예레7,28-29 참조) 가리킬 것입니다.
소출을 내는 민족이 되는 것은 밝은 면을 보고, 좋은 자아상을 가지며, 시련과 인내로써 마음의 그릇을 넓혀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부정적 사고를 즉시 예수성심께 봉헌하여 없애고, 긍정적인 자아상, 긍정적 생각, 긍정적 태도로 사는 것 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갈까요?
칠십인역에 따른 시편118,22-23을 말 그대로 옮긴 “집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이 인용구는 원 비유의 방향을 그리스도론적 의미로 돌립니다. 이 글을 읽는 그리스도교 독자는 더 이상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시리라는 예고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의 관심은 이제 하늘 나라(포도밭)의 미래보다 당신의 아드님을 부활시키신 하느님의 경외로운 업적으로 쏠립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 향해야 합니다.
동물성, 인간성, 신성의 차원에서 작업을 해야합니다.
동물성 차원에서 생존욕구, 인간성 차원에서 사랑 소속의 욕구, 힘 성취의 욕구, 즐거움의 욕구, 자유로움의 욕구, 그리고 신성 차원에서 영원성을 향한 욕구가 있습니다.
동물성 차원에서 생존을 위해 일하고, 아픈 사람들은 섭생법을 잘 지켜 규칙적으로 잘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인간성 차원에서 사랑 소속의 욕구, 힘 성취의 욕구, 즐거움의 욕구, 자유로움의 욕구가 채워지는 공동체가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욕구중에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채워지면 됩니다. 그러나 왕따 등으로 전혀 채워지지 않으면 정신적인 병을 앓을 수가 있습니다.
내자신을 표현 할 때는 내가 정화가 안 되었기에 상대편이 쉽게 내 의향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어린아이처럼 내 자신을 표현하되 생각이 아닌 내 감정과 느낌을 표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내가 들을 때는 상대편이 완전히 정화가 안 되었기 때문에 내 생각을 앞세워 느낌과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고, ’최선을 기대하여 최선을 얻을 수 있는 플라시보 효과’와 ‘기대해서 얻어내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정보의 힘을 통해서 비전을 갖고 힘 성취를 이루어 내고,
다른 각도에서 보고, 고정관념을 깨고, 물음을 바꿔 묻고, 좌뇌의 블루오션을 활용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혜의 씨앗을 뿌립니다.
신성 차원에서 기도와 정화로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지성이 믿음으로, 기억이 소망으로, 의지가 사랑으로 점점 발전되어야 합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친교가 더욱 깊어져 일치로 가야합니다.
이러한 동물성, 인간성, 신성의 통합이 필요한데
1)꿈을 지향합니다.
그 꿈을 이미 이룬 사람의 이미지를 7일 동안 떠올리며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몸이 거부를 하나 7일이 되면 해마를 통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면서 무의식이 작동해 그것을 안하면 생명에 위험이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이 들어 무의식적으로 그 꿈을 향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2)정화와 기도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기억을 예수성심께 다 봉헌하고(의식의 정화), 우리의 몸을 예수성심께 다 봉헌합니다(무의식의 정화), 그리고 봉헌한 후에 예수성심 현존안에 계속 머무릅니다(기도)
<Matthew21,33-43>
33 “Hear another parable. There was a landowner who planted a vineyard, put a hedge around it, dug a wine press in it, and built a tower. Then he leased it to tenants and went on a journey.
34 When vintage time drew near, he sent his servants to the tenants to obtain his produce.
35 But the tenants seized the servants and one they beat, another they killed, and a third they stoned.
36 Again he sent other servants, more numerous than the first ones, but they treated them in the same way.
37 Finally, he sent his son to them, thinking, 'They will respect my son.'
38 But when the tenants saw the son, they said to one another, 'This is the heir. Come, let us kill him and acquire his inheritance.'
39 They seized him, threw him out of the vineyard, and killed him.
40 What will the owner of the vineyard do to those tenants when he comes?"
41 They answered him, "He will put those wretched men to a wretched death and lease his vineyard to other tenants who will give him the produce at the proper times."
42 Jesus said to them, "Did you never read in the scriptures: 'The stone that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by the Lord has this been done, and it is wonderful in our eyes'?
43 Therefore, I say to you, the kingdom of God will be taken away from you and given to a people that will produce its 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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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5.무지개 원리1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부정적 사고의 극복
저마다 ‘생각의 길’이 있다
필자는 많은 사람을 만난다. 여러 직업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마다 ‘생각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고방식’이 있다. 어떤 사람은 그 길이 직선으로 곧게 나서 대화를 할 때에 상대방에게서 들은 바를 곧이곧대로 믿는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그 길이 왼쪽으로 비뚜로 나서 상대방에게서 들은 바를 자기 식으로 굴절시켜서 받아들인다. 간혹 어떤 사람은 그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서 상대방에게 들은 바를 확대해서 맞장구치며 듣는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85)/
그리고 대체로 직업에 따라 그 ‘생각의 길’이 유형화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군인, 선생님, 공무원은 대체로 상대방의 말을 잘 받아들이며 ‘원칙’을 말할 때는 더욱 그렇다. 벤처기업 사원, 중소기업 사장 등은 대체로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고,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한 편이다.
물론, 각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또 전혀 딴판일 수 있다. 필자가 말하려는 요지는 사람마다 자신이 다니기를 좋아하는 ‘생각의 길’이 있으며, 사람마다 습관적으로 드러내는 생각 패턴이 있다는 점이다. 그 길과 방식이 부정적으로 굳은 사람은 아무리 확실한 기회가 찾아와도 거기서 위험 요인만을 본다. 한편, 그 길과 방식이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거기서 기회를 본다.
필자의 결론은 간단하다. 행복과 성공은 이미 그 ‘생각의 길’에 따라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생각의 길’을 다시 내야 한다. 잡초가 무성한 지대에 길을 내려면 길을 닦고 자주 왕래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생각의 길’을 내야 할 것인가? 지금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무엇을 볼 것인가
2차 대전 중에 델마 톰슨이라는 부인은 남편을 따라 캘맆니아 주 모하비(Mojave) 사막에 있는 육군 훈련소로 오게 되었다. 그녀는 남편이 훈련에 나가면 통나무집에 달랑 혼자 남았다. 그곳은 섭시 46도를 오르내리는 지독한 무더위에,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음식에 섞이기 일쑤였다. 주변 사람들이라고는 멕시코인과 인디언뿐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86)/
았다. 그녀의 마음은 상심 그 자체였다. 그녀는 이곳에서 ‘도저히 살 수 없다’며, ‘차라리 형무소가 낫겠다’고 친정아버지께 편지를 써 보냈다.
그러나 친정아버지의 답장에는 다음과 같이 달랑 두 줄만 적혀 있었다.
“감옥 문창살 사이로 내다보는 두 사람, 하나는 흙탕을 보고 하나는 별을 본다.”
이 편지에 톰슨 부인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두 줄의 글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그녀는 곧 그곳의 낯선 이웃들과 친구가 됨은 물론 대자연을 깊이 관찰 연구한 끝에 ‘빛나는 성벽’이라는 책을 출판하기까지 했다. 생각을 바꿈으로써 불행의 포로에서 일약 베스트 셀러 작가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흙탕을 보고 절망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별을 바라보며 희망 속에서 살 것인가?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나아가 우리는 일상의 하찮아 보이는 것들 속에서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줄도 알아야 한다. 행복과 성공은 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를 찾아낼 줄 아는 안목에 달려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차이
골리앗과 다윗은 사고방식에서부터 달랐다. 이는 그들이 지녔던 자화상에서 드러난다. 거인 골리앗이 소년 다윗에게 패한 것은 자화사의 추락에 기인한다.
골리앗은 자신을 대적하러 나선 다윗이 겨우 막대기를 들고 나왔을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87)/
때 자존심이 상했다. 골리앗은 다윗이 갑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나와도 상대가 될까 말까 한데, 겨우 짐승을 쫓을 때나 쓰는 막대기를 들고 나온 것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말했다.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 오다니, 내가 개란 말이냐?”(1사무17,43)
흥분한 골리앗은 자신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개’의 자아상을 뱉어내고 말았다. 이 순간 골리앗은 거인 장수가 아니라 성난 개가 되었다. 그 많은 표현 중에 왜 하필이면 ‘개’란 단어를 골리앗은 떠올렸던 것일까? 그것은 자신 안에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잠복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반면 다윗은 자신의 뒤에 하느님이 있음을 굳게 믿었다.
“나를 거슬러 둘러선 수많은 무리 앞에서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시편3,7).
다윗은 이미 승리를 확신했고 과연 그의 확신은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21세기의 감성 소설가 이외수의 산문집 ‘날다 타조’에 우리가 자신의 생각의 그릇을 넓히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설명해 주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그대여,
아직도 그대에게 행운이 도래하기를 꿈꾸고 있는가.
물론 하느님의 품 속에는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그릇에 따라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88)/
걸맞는 행운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들이 시련과 인내로써
마음의 그릇을 넓힐 생각은 하지 않고
욕망과 허영으로써 자멸의 구덩이만을 넓히고 있다.
[…]
마음의 그릇이 작은 인간들은
아무리 큰 행운을 주어도
그것이 행운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팽개쳐 버린다.
반대로,
마음의 그릇이 큰 인간들은
아주 작은 행운을 주어도
천하를 얻은 기쁨으로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겪는 불행의 원인을 외부환경에서 찾는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자신보다 일이 더 잘 풀리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마음을 고쳐먹어야한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외부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환경을 바꾸든지 자기 자신을 바꾸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처한 환경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남은 답은, 그것을 대하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상책이다. 우리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고, 행동이 달라지면 그에 대한 세상의 반응도 달라질 것이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89)/
부정적인 생각을 태워 버리라
액션 영화배우인 이소룡은 평소에 부정적 사고를 없애는 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종이 위에 그린 후 그것을 구겨서 불에 태워 재로 날려 버리곤 했다.
이소룡의 절친한 친구였던 척 노리스(Chuck Norris)는 이소룡의 이러한 훈련법을 한층 더 심화시킨 인물이다. ‘우리 안에 있는 비밀스런 힘’이란 자신의 책에서 노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나는 실제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종이에 적어 그것을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 그것을 재로 만들어 버릴 때 그러한 생각도 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필자는 이 방법을 피정 중에 사용해 봤다. 긍정적인 생각이 왜 중요한지를 강의한 후 우리의 발목을 잡는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기 위해 종이에 적어 미사 중 봉헌 때에 제출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을 예식 중에 불에 태워버리게 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이 불에 타 없어지는 것을 자신들의 눈으로 보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해방감에서 오는 기쁨의 기색이 역력하였다.
하인즈 워드의 교훈
미식축구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하인즈 워드(Hines Ward)는 어린 시절부터 미키마우스를 좋아했다. 그래서 오른쪽 팔에 미키 마우스를 문신했다. 그가 문신을 새긴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혼혈아라는 이유로 받았던 따돌림과 손가락질, 그리고 가난의 어려움 등으로 마음이 아플 때마다 미키 마우스를 보고 웃으면서 긍정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90)/
적인 생각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미키 마우스는 자신을 웃게 만드는 친구였다.
미키 마우스를 보며 하인즈 워드는 웃음을 체질화시켰다. 그는 경기중 상대방에 의해 몸을 다치고 코피가 나도 웃고, 공을 놓쳐도 웃고, 터치다운을 해도 웃는다고 한다. 바로 이 웃음이 오늘의 하인즈 워드를 만들었다.
하인즈 워드의 삶은 우리에게 교훈이다.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긍정적인 태도로 살면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는 훌륭한 가르침이다.
역경 그 너머의 축복을 보라
중국에 문화혁명(文化革命)이 일어났을 때, 말을 잘 그리는 화가가 한 사람 있었다. 그는 문화혁명 기간 동안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부랑자처럼 떠돌다가 마구간을 치우는 일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차 화를 내면서 일을 하다가, 차츰 말들과 정이 들면서 기쁨으로 그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어언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10년에 걸쳐 진행된 문화혁명도 끝이 났다. 화가는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신기한 것은 그가 7년 동안 붓을 놓았는데도 그림은 여전히 힘이 있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말의 모습에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생동감이 넘쳐흘렀다.
그 비결은 어디 있었을까?
비록 화가는 문화혁명 동안에 말 그림을 그릴 수는 없었지만 만들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은 많이 가질 수 있었다. 때문에 말들의 생리를 피부로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이론적으로만 알고 말을 그렸던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91)/
것이 이제는 몸소 체험한 후 말을 그리니 더욱 뛰어난 그림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희망봉에는 이런 사연이 얽혀 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아프리카 대룩 최남단을 ‘폭풍의 기슭’이라고 불렀다. 그곳은 누구도 가까이 할 수 없을 만큼 물결이 흉흉한 바다였다. 그러나 15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이곳에 도전하여 당당히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그 후, 그곳 이름을 ‘희망봉(喜(希)望峯, Cape of Good Hope)’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바스코다 가마가 이곳을 지나고 나니 그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잔잔한 인도양과 아름다운 해별이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폭풍의 기슭’이 두려움의 벽을 넘고 보니 ‘희망봉’으로 보이게 되었다. 이런 일은 우리가 겪는 고난이나 역경 속에서도 그대로 진실이 되어 나타난다.
(Blessing of the rainbow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무지개 원리,차동엽,위즈 앤 비즈,2007,p.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