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일 사무엘상 20장-21장 시편 34편 들판 우정 놉땅 도피 - 에셀바위와 요나단 p.119 22.12.12
“주님께서 나와 자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나의 자손과 자네의 자손 사이에서도, 길이길이 그 증인이 되실 걸세.” 다윗은 일어나 길을 떠났고, 요나단은 성 안으로 들어갔다.” 사무엘상 20:42
오늘도 성경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
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사무엘상 20장에서 21장까지 그리고 시편 34편입니다
엘라 골짜기에서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은 권력을 뛰어 넘는 언약이며 이후 역사에 인간과 인간이 맺은 가장 아름다운 언약으로 손 꼽힙니다
제사장 나라 기반으로 언약을 맺은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를 통으로 보면 수백년 전 야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야곱의 두 아들 유다와 베냐민이 아버지의 편애로 발생한 형제 갈등을 끝내 뛰어 넘고 유다 형이 동생 베냐민의 위해 대신 종으로 남겠다고 선포해 둘의 월등한 형제애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후 이렇게 베냐민 지파 요나단과 유다 지파 다윗이 언약을 맺고 사울로 인한 권력 갈등을 뛰어넘어 진정한 우정을 꽃 피었습니다 솔로몬 사후 열두 지파가 남북으로 분단될 때도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두 지파만이 남아 남 유다를 이룹니다
이렇게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은 역사적 보장이 됩니다 이 관계는 오랜 세월이 지나고 베냐민 지파 사도 바울이 유다 지파 예수님을 목숨 걸고 사랑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말씀 사무엘상 20장에서 21장까지 그리고 시편 34편에 등장하는 성경지라 즉 공간은 라마 나욧 에셀바위 기브아 놉 가드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다윗 요나단 사울 작은 아이 아히멜렉 도엑 아기스입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처럼 중요한 날이 초하루에 대해 살펴보면서 에셀 바위에와 놉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초하루는 새달의 첫날을 의미하는데 개역 한글판에서는 초하루를 월삭으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안식일처럼 중요한 날이며 제사를 드리는 날로 매달 초하루 가운데 7월 초하루가 가장 중요했슨비다
민수기 28장11-15절에 초하루 제사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28:11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28:15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이스라엘에는 가족들이 초하루를 지키며 함께 식사했고 사무엘상 20장에 나오는 초하루는 왕실의 왕식 궁식 식사였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사무엘상 20장5절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이스라엘은 저녁이 그 날의 시작이므로 초하루 식사는 전날 저녁 식사와 초하루 당일 저녁 식사 이렇게 두 번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상 20장에 나오는 초하루 식사는 초하루 전날부터 초하루가 끝나는 저녁 식사까지 가족이 모임으로 다윗은 요나단을 통해 사울왕의 마음을 확인하게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라마나욧에 예언 사건으로 행여나 사울왕이 마음을 돌리지 않았을까 기대했기 때문이
었습니다
사무엘상 20장18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그런데 초하루 식사를 통해서도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결심은 너무나 확실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요나단 마저도 사울의 위협으로부터 다윗의 생명을 지켜 줄수 없다고 판단하고 다윗에게 도망길을 제안합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멀리 보내며 둘은 에셀 바위 곁에서 다시 그들의 언약을 재차 확인합니다
사무엘상 20장41-42절
20:41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20:4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그렇게 다윗과 요나단은 울며 헤어지고 그때부터 다윗은 도망자의 삶을 살게됩니다
다윗의 도망자의 삶은 사울이 죽는 날까지 10여년 동안이나 계속됩니다
다윗과 요나단이 언약을 확인한 곳이 바로 에셀바위입니다
에셀 바위는 출발의 바위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에셀 바위의 위치는 불분명하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나단과 헤어져 도피길에 오르게 된 다윗은 아히멜렉의 제사장들의 성읍인 놉땅에 도착하게 됩니다
급한 도피길이었으니 무기는커녕 변변한 먹을 거리 조차 챙기지 못한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으로부터 골리앗의 칼과 떡 조금을 먹게 됩니다
놉은 높은 장소 산당이라는 뜻입니다 놉에 정확한 위치는 분명하지 않지만 예루살렘이 보이는 근쳐였을 것이며 대략 예루살렘 북동쪽 약 3-4키로 미터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놉은 베냐민 지파의 성읍이며 블레셋 침략으로 실로가 파괴되었을 때 성막이 이곳으로 옮겨온 듯합니다 그래서 이곳 놉에 에봇과 진설병이 있고 골리앗의 칼도 보관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놉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잠시 들렀던 곳인데 도망자 다윗을 도았다는 이유로 얼마후에 제사장 아히멜렉을 비롯해 85명의 제사장이 사울에 의해 처형됩니다
한편 제사장 아히멜렉을 통해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가지게 된 다윗은 위험한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 적진 블레셋 땅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갑니다
가드는 블레셋 5개의 도시 국가중 하나로 골리앗의 고향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가드까지 들어간 이유는 우선 도엑을 비롯한 사울의 추종들에게 체포될 것이 두렵기 때문이고 가드는 지역적으로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어쩼든 이스라엘을 벗어난 남의 나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살기위해 블레셋의 가드왕 아기스에게 갔지만 아기스의 신하들이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알아보고 아기스에게 다윗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줄을 알립니다 다윗이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골리앗을 죽인 이스라엘에 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다윗이 그 분위기를 간파합니다 여차하면 죽을 위기 였던 것입니다 다윗이 이에 망명에 들어간 적진 블레셋이 이스라엘 사울의 칼끝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윗은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블레셋 가드왕 아기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 미친척 했습니다
삼상 21장3절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이는 다윗의 놀라운 정무적 판단이었습니다 왕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 때문에라고 미친자를 베는 데 자기 칼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것을 다윗이 그 순간 판단하고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겨우 목숨을 건져 블레셋에서 빠져 나옵니다
다윗은 이 비참한 상황에서도 불평하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노래 합니다
시 34편34장8-10절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4: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34: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힘있는 젊은 사자가 사냥에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혹 그런 일이 만에 하나 있을지라도 오직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고백합니다
시 34편은 이렇게 다윗이 아비멜렉 즉 가드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체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다윗이 놉으로 그리고 블레셋의 가드로 사람들에게 의지하여 피할 길을 찿았으나 진정 의지해야 할 분 진정한 피난처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