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의 오랜 휴식처 동촌유원지
(2011. 7. 2)
그린 게이트(Green Gate)
그린게이트는 높이 20m, 폭 30m의 크기이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대구의 명산인 팔공산의 능선과
대구의 용솟음 치는 기상을 형상에 담아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녹색도시 대구를 상징합니다.
동촌유원지는 약 44만평의 대구시 동쪽 금호강변에 있는 유원지로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각종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수량이 많은 금호강에는 조교가 가설되어 있고 우아한 다리이름을 가진 아양교가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금호강(琴湖江)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봄에는 그네뛰기, 봉숭아꽃 구경, 여름에는 수영과 보트 놀이,
가을에는 밤줍기 등 즐길 만한 곳이 많다. 최근에는 강을 가로지르는 아양교(峨洋橋) ·현수교 ·케이블카 등의 시설과 함께
야외수영장 ·골프장 등 각종 레저 시설과 어린이놀이터 시설이 갖추어져 대구시민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 왔는데,
금호강 오염으로 인하여 인기를 잃어 가고 있다. (출처: 대구 관광 홈페이지)
동촌유원지의 주요 시설로는 구름다리, 유선장, 체육시설, 유기장 및 상가 약 60여 곳 등 각종 위락시설, 파고라, 식수대, 벤치,
영남 제1관, 자전거 경기장,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휴식과 더불어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1968년에 건설됐다는 동촌유원지의 명물 구름다리입니다.
현재 건설중인 동촌보도교가 완공되면 내년 6월에 철거가 예정되어 있답니다.
글쎄 역사가 미천한 다리지만 한때 시민들과 함께 했다면 철거만이 능사는 아니지 않을까요?
지금이야 개인이 운영하고 대구시에서 넘겨 받는다면 보존과 관리에 세금이 들어가겠지만요.
개인이 건설하고 관리하므로 다리를 건너려면 입장료(?), 통과수수료(?) 아뭏든 비용을 내야 합니다.
현재 건설 중인 동촌보도교
오리보트
밤에는 조금 으슥하겠지만 이런 멋진 숲도 있습니다.
동촌유원지를 걸어보니 제가 결혼전까지 살았던 서울 중구 장충동의 그 유명한 장충단공원이 자연스레 생각이 나더군요.
60, 70년대의 장충단공원은 서울에서 몇 안되는 공원이었습니다. 특히 청계천이 가까워서 노동자들의 친구같은 곳이었지요.
그러다가 첨단 위락시설들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퇴락하게 됐는데 얼마전 거의 20년만에 장충단공원을 방문하여
사명대사 동상과 수표교 등을 둘러봤는데 서울에서 가장 저렴했던 수영장은 사라지고 없고 운동장 자리도 많이 변했더군요.
대구의 동촌유원지도 예전에는 중고등학생들의 대표적인 소풍장소였다는데 시류의 흐름에 어쩔수 없었겠지요.
구룡산 통천사
금호강변 동촌유원지 옆에 있는 구룡산 통천사
금호강변 아양교 옆의 조계종 구룡산 통천사는 팔공산 갓바위를 바라보고 법당을 지었으며 풍광이 뛰어난 명당의 위치에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신사로 사용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절이기도 합니다.
무량수전 앞에는 우리의 절에서는 보기 힘든 향로가 놓여 있는데 매우 특이합니다.
절이 도심의 강가에 있고 색감이 진하여 중국의 어느 절에 와 있는 착각도 들었어요.
주소: 대구시 동구 효목 1동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