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박꽃(참작약)
간 비 폐에 작용하는 함박꽃
▶ 진정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해열작용, 소염작용, 항궤양작용, 강압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 지혈작용, 억균작용, 혈허증, 혈허로 배아픈데, 위장경련으로 배아픈데(위통),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아픈데, 신경통, 류마티즘성 관절염, 월경통, 흉통, 간화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데, 신경쇠약, 월경과다, 부정자궁출혈, 자한, 식은땀(도한), 이질, 대하, 뾰두라지, 부인병 등을 다스리는 함박꽃
함박꽃은 우리나라 북부 산지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모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중국 러시아에도 자라고 있다. 함박꽃은 높이 90cm 정도 자라며 줄기의 아랫부분에 있는 잎은 2번 갈라진 세겹잎이다. 줄기 윗 부분의 잎은 홑잎이며 3갈래로 갈라졌거나 혹은 갈라지지 않았다. 잎가장자리는 톱니가 없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빨간색, 보라빨간색, 흰색인 한 개의 큰 꽃이 피며 꽃잎은 여러 겹이거나 외겹이다. 보통 꽃은 활짝 피지 않는다. 꽃받침은 3개이고 꽃잎은 5~7개이다. 수꽃술은 많으며 노란색이다. 암꽃술은 3~4개이다. 열매는 쪽꼬투리열매이며 8월에 익는다.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관상용으로 꽃밭에 많이 심는다.
모란속은 북반구에 약 30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산작약(개삼, 산백작약), 적작약, 호작약(적작약), 작약(메함박꽃), 참작약(함박꽃, 가백작약, 집함박꽃, 백작약, 작약), 모란(목단)이 자라고 있다.
흔히 꽃이 희고 뿌리가 굵으며 살진 것을 백작약(금작약)이라고 하며, 붉은색 또는 가지색 꽃이 피고 뿌리가 가늘며 힘줄이 많은 것을 적작약(목작약)이라고 한다. 또는 집에서 기르는 함박꽃과 산작약뿌리를 백작약이라하고, 메함박꽃뿌리를 적작약이라고 한다. 꽃색에 따르지 않고 뿌리 모양에 따라 메함박꽃뿌리는 가늘고 힘줄이 있으며 함박꽃과 산작약 뿌리는 살찌고 굵다.
중국에서는 산에서 저절로 나는 메함박꽃과 산작약뿌리를 적작약이라하고 재배하는 함박꽃 뿌리를 백작약으로 사용한다.
함박꽃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함박꽃(Paeonia albiflora Pallas var. trichocarpa Bunge)
다른 이름: 참작약, 가백작약, 집함박꽃
식물: 높이 약 8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여러 갈래로 깊이 갈라졌고(2회 3출복엽)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 또는 버들잎 모양이다. 줄기 끝에 빨간색, 보라발간색, 흰색인 한 개의 큰 꽃이 피며 꽃잎은 여러 겹이거나 외겹이다. 열매에 털이 있다.
각지에서 약초 또는 꽃보기 식물로 심는다.
뿌리(백작약, 작약):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서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에는 배당체 페오놀리드, 페오니플로린 C22 H28 O11 1.5~6%(흰 무정형 가루, 알칼리와 함께 데우면 살리실산이 생기고 산분해하면 살리실산과 포도당, 붉은색의 수지물질이 생긴다)와 알칼로이드인 페오닌, 탄닌질, 수지, 당, 녹말, 살리실산 0,37%, 메틸살리실라트, 정유가 있다. 페오니플로린과 함께 적은 양이 알비플로린, 옥시페오니플로린, 벤족실페오니플로린이 있다.
페오니플로린의 함량은 산지, 시기, 종 그리고 연구자에 따라 다르다.
동약에는 3~4.4%의 페오니플로린, 0.6~0.8%의 알비플로린이 있다는 자료와 모란뿌리에 0.9~1.3%, 산작약뿌리에 0.3~2.2%, 함박꽃 뿌리에 4.9~5.7%의 페오니플로린이 있다는 자료가 있다. 또한 페오니플로린의 함량은 중국산 백작약에 0.05~5.78%, 적작약에 2.1~5.78%, 재배한 것에 0.98~3.44%라고 한다.
5~6년생 함박꽃뿌리의 페오니플로린 함량은 싹이 돋아날 때 4.9~5.6%, 꽃봉오리 때 8.6~9.4%, 꽃필 때 7.8~6.4%, 열매맺을 때 4.9~2.8%, 시들 때 3.8~4.0%이다.
뿌리의 굵기에 따라 보면(함박꽃 6년생) 페오니플로린과 알비플로린의 함량은 엄지뿌리(직경 10cm 이상)에서 2.2와 1.1%, 곁뿌리(직경 10~5mm)에서 2.3과 1.3%, 가는 뿌리(직경 5mm 아래)에서 3.2와 1.9%, 뿌리 줄기에서 3.6과 1.3%이다.
동약을 가공할 때 생뿌리를 뜨거운 물에 5분 동안 담갔다가 겉껍질을 벗기고 말린다. 이때 페오니플로린의 함량은 약간 적어지지만 그리 큰 변화가 없다.
페오놀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자료가 있다.
꽃에는 안토시안 색소인 페오닌(클로리드 C28 H33 016 C1.5H2 0), 플라보노이드인 켐페롤, 켐페리드, 켐페롤-3-글루코시드, 켐페롤-3, 7-디글루코시드가 있다.
작용: 뿌리의 물, 알코올 추출액은 진정진통작용이 있고 위액의 산도를 높인다. 또한 장연동운동을 항진시키고 병원성 세균에 대한 살균 및 억균작용을 한다.
알칼로이드 페오닌은 아코니틴과 비슷한 작용이 있으며 자궁에 대한 자극작용이 있다.
페오니플로린은 진정작용이 있다. 뇌실 안에 넣어주면 아주 뚜렷하게 수면 상태에 들어가는데 이 작용은 주입량에 정비례하며 다시 정상으로 회복된다. 아픔멎이작용, 열내림작용도 약하지만 있다. 그러나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 혼합백신에 의한 열나기에는 열내림작용이 없다. 그리고 약간의 진경작용이 있다. 말초작용으로는 약한 소염작용, 궤양 예방 효과가 있고 호흡운동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
혈압내림작용은 아세틸콜린, 히스타민, 이소프로테레놀에 관계가 없다. 심장에 대한 직접적인 작용도 거의 없고 심장과 뒷다리의 핏줄을 확장시키고 위, 자궁과 같은 평활근 장기의 운동과 긴장도를 억제하고 낮춘다. 이러한 자료로부터 페오니플로린의 혈압내림작용은 주로 말초혈관의 확장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이 약물이 평활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심장에 대한 작용을 심전도와 떼낸 심장에서 실험한 결과 거의 없다.
페오리플로린은 데스벤조일페오니플로린과 안식향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두 물질은 약리활성이 없다. 뿌리 추출물을 먹이거나 배 안에 넣어주어도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 추출물을 중성으로 해도 작용이 약해진다.
그러므로 이 약초의 약리작용은 추출액의 액성과 적용 방법에 관계 있다고 생각된다.
페오니플로린은 진정, 아픔멎이, 진경, 항염증, 스트레스궤양 예방 효과, 평활근이완, 핏줄확장작용이 있으며 동약 작약의 치료 효과와 일치한다. 그러므로 이 물질, 즉 안식향산과 결합한 모노테르펜 화합물이 유효성분으로 인정된다.
요즘 페오니플로린 주사약(100mg/2ml)이 임상에 이용되고 있다.
페오니플로린과 감초 뿌리 플라보노이드는 진정, 아픔멎이작용에서 협력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아픔멎이약, 진경약으로 배장근경련, 신경아픔, 월경통, 배아픔에 쓴다. 또한 수렴약, 완화약으로는 설사, 헛배부를 때에 쓴다.
달임약(6~12g:2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작약감초탕: 함박꽃뿌리, 감초뿌리 각각 4g을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마신다. 급성 배아픔, 손발 아픔, 경련, 신경아픔에 쓴다.
당귀작약탕: 당귀부리, 궁궁이 뿌리 줄기 각각 3g, 함박꽃뿌리, 복령(솔뿌리혹), 창출, 택사덩이줄기 각각 4g으로 200ml되게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마신다. 부인들의 배아픔을 비롯한 부인과 질병에 쓴다.
유럽에서 나는 P. anomala의 전초로는 팅크(1:10)를 만들어 진정약으로 한번에 30~50방울씩 하루 3번 먹는다.
참고: 적작약과 백작약: 동의문헌 자료를 종합하면 처음에는 한 가지(작약)로 쓰다가 11세기 초에 두 가지로 나누어 쓰게 되었다. 꽃이 희고 뿌리가 굵으며 살진 것을 백작약(금작약), 붉은색 또는 가지색 꽃이 피고 뿌리가 가늘며 힘줄이 많은 것을 적작약(목작약)이라 하였다.
약효와 쓰는 데도 다르게 보았다. 적작약은 어혈을 없애고(산혈작용), 활혈 및 통경작용과 피나는 것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그리하여 행혈이기약과 같이 월경이 힘들거나 없을 때, 산후 피나기와 피가 모인데, 곪은 데, 코피, 장출혈, 징가, 부스럼 등에 쓴다.
백작약은 아픔멎이와 기를 내리는 작용, 피를 보하는 작용이 있어 보혈, 양음의 목적에 보익약과 같이 쓴다. 그리하여 근육의 긴장완화, 특히 복직근의 경련을 풀며 배아픔, 설사, 온몸이 아픈 데, 혈허하여 얼굴이 희고 머리가 아프며 어지러울 때와 신경쇠약, 저절로 또는 잘 때 식은 땀이 나는 데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함박꽃과 산작약 뿌리를 백작약, 메함박꽃뿌리를 적작약으로 쓴다. 꽃색에 따르지 않고 뿌리 모양에 따라 동의문헌 자료와 일치하게 메함박꽃뿌리는 가늘고 힘줄이 있으며 함박꽃과 산작약뿌리는 살지고 굵다.
중국에서는 산에서 저절로 자라는 메함박꽃과 산작약 뿌리를 적작약, 재배하는 함박꽃 뿌리를 백작약으로 이용하고 있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함박꽃뿌리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작약(芍藥, 함박꽃뿌리)
성질은 평(平)하고 약간 차다[微寒]. 맛은 쓰고 시며[苦酸] 조금 독이 있다. 혈비(血痺)를 낫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며 속을 완화시키고 궂은 피를 헤치며[散惡血] 옹종(癰腫)을 삭게 한다. 복통(腹痛)을 멈추고 어혈을 삭게[消] 하며 고름을 없어지게 한다. 여자의 모든 병과 산전산후의 여러 가지 병에 쓰며 월경을 통하게 한다.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것, 치루(痔瘻), 등창[發背], 진무른 헌데, 눈에 피가 지고 군살이 살아나는[目赤努肉] 데 쓰며 눈을 밝게 한다.
○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산골에서 저절로 자란 것을 쓰는 것이 좋고 집 근처에서 거름을 주면서 키운 것은 쓰지 않는다. 꽃이 벌거면서 홑잎(單葉)의 것을 써야 하며 산에서 나는 것이 좋다.
○ 일명 해창(解倉)이라고도 하는데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적작약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기를 내리며 백작약은 아픈 것을 멈추고 어혈을 헤친다. 또한 백작약은 보(補)하고 적작약은 사(瀉)한다고도 한다[본초].
○ 수족태음경에 들어간다. 또한 간기(肝氣)를 사하고 비위(脾胃)를 보한다. 술에 담갔다가 쓰면 경맥으로 간다. 혹은 술에 축여 볶아서도[炒] 쓰고 잿불에 묻어 구워서도[灸] 쓴다[입문].
○ 함박꽃뿌리(작약)를 술에 담갔다가 볶아 흰삽주(백출)와 같이 쓰면 비(脾)를 보하고 궁궁이(천궁)와 같이 쓰면 간기(肝氣)를 사하고 인삼, 흰삽주와 같이 쓰면 기를 보한다. 배가 아프며 곱똥을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는 데는 반드시 닦아서<炒> 쓰고 뒤가 묵직한 데는 닦아 쓰지 말아야 한다. 또는 내려가는 것을 수렴하기 때문에 혈해(血海)에 가서 밑에까지 들어가 족궐음경에 갈 수 있다고도 한다[단심].]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작약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작약(芍藥)
기원: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식물인 작약(芍藥, 적작약;Paeonia lactiflora Pall.)의 뿌리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이다. 줄기는 높이가 60-80cm이고 털이 없다. 줄기의 하부에 있는 잎은 2회(回) 3출복엽(出複葉)이고, 소엽(小葉)은 좁은 난형(卵形), 피침형(披針形) 또는 타원형(楕圓形)이며, 잎자루는 길이가 6-20cm이다. 꽃은 정생(頂生)하고 아울러 액생(腋生)도 하며 직경은 5.5-10cm이며, 꽃잎은 백색(白色) 또는 분홍색(粉紅色)이고 도란형(倒卵形)이며, 수술은 여러개이고, 심피(心皮)는 4-5개이며 털이 없다.
분포: 산비탈 또는 초원에서 자란다. 중국의 동북(東北), 내몽고(內蒙古), 산서(山西), 하북(河北), 섬서(陝西), 감숙(甘肅) 등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철에 캐내어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거친 껍질을 깍아내고 끓는 물에 잠시 삶은 후 건져내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 paeoniflorin, paeonal, paeonin 등.
기미: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서늘하다.
효능: 양혈유간(養血柔肝), 완중지통(緩中止痛).
주치: 사리복통(瀉痢腹痛), 음허발열(陰虛發熱), 자간도한(自汗盜汗), 월경부조(月經不調), 붕루(崩漏), 대하(帶下).
용량: 하루 6-12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상권 1412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 에서는 백작약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작약(白芍藥) //집함박꽃뿌리// [본초]
바구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집함박꽃(Paeonia albiflora Pallas var. trichocarpa Bunge), 산함박꽃(Paeonia obovata Maxim.)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집함박꽃(가백작약)은 각지에서 심고, 산함박꽃은 각지의 깊은 산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간경, 비경, 폐경에 작용한다. 혈을 보하고 통증과 땀, 출혈을 멈추며 간화를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페오니플로린성분은 진정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해열작용, 소염작용, 항궤양작용, 강압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을 나타내고, 페오놀성분은 진정작용,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지혈작용을 나타낸다. 백작약은 억균작용도 나타낸다.
혈허증(血虛證), 혈허로 배가 아픈 데, 위장경련으로 배가 아픈 데,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아픈 데, 신경통, 류마티즘성관절염, 월경통, 흉통, 간화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데, 신경쇠약, 월경과다, 부정자궁출혈, 자한, 식은땀, 이질, 대하, 뾰두라지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환으로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백작약의 전초도 지사약(止瀉藥)으로 쓴다. 허한증(虛寒證)에는 백작약은 쓰지 않으며, 여로와는 배합금기이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백작약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작약(白芍藥)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작약(Paeonia lactiflora Pall. var. hortensis Makino)의 뿌리이다. 적작약(赤芍藥)은 뿌리의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다.
성미: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양혈렴음(養血斂陰), 평억간양(平抑肝陽), 유간지통(柔肝止痛)
해설: ① 간혈이 부족하여 얼굴이 희고 광택이 없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고 손톱과 발톱의 색이 퇴색되어 가는 증상에 보혈(補血) 및 화혈(和血) 작용을 보인다. ② 여자의 간혈 부족으로 인한 생리불순 및 자궁 출혈을 다스리고, 산전, 산후의 여러 증상에 통용된다. ③ 신체가 허약해서 땀이 많거나 도한이 있을 때에 유효하다. ④ 열병이나 만성 질환에 잘못 치료해서 땀을 내거나 설사를 시켜 나타나는 수족 떨림증 및 피부가 떨리고 심하면 반신불수가 되는 증상에 양혈(養血), 유간(柔肝), 식풍(息風)의 치료 효과가 있다. ⑤ 간양상항(肝陽上亢)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지럼증, 이명, 홍적색 얼굴, 안구충혈, 조급증, 화를 잘 내면서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쓴다. ⑥ 간(肝)은 근육의 운동을 주관하므로 복통 및 사지가 땡기면서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
성분: paeonifolrin, paeonin, paeonol, 정유, 탄닌(tannin) 등이 알려졌다.
약리: ① 중추 신경 억제 작용이 있어서 진정, 진통 작용을 나타내고, ② 위장과 평활근의 억제 작용과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③ 혈소판의 혈전 형성 억제 효과가 있고, ④ 간 기능 보호 효과와 ⑤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서 가벼운 혈압 강하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 ① 습관성 변비, ② 위. 십이지장 궤양에 유효하였고, ③ 비장근 경련을 완화시켰다. ④ 약침 제제로는 진통 효과가 입증되었다. ⑤ 백일해에도 임상 효과가 밝혀졌고, ⑥ 기관지천식에 유효 시간을 단축시켰다. ⑦ 선천성 위축성 근육강직 증상에 체질에 따른 배합 처방으로 유효성을 보였고, ⑧ 당뇨병에도 혈당 강하 반응을 나타냈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백작약, 적작약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백작약
白芍酸寒腹痛痢 能收能補虛寒忌
백작산한복통리 능수능보허한기
백작약은 시고 찬데 배아픔을 멎게 하고
이질 또한 낫게 하네 허한것 보하지만
한증이면 쓰지 말라
○ 약간 독이 있다.
○ 수태음경, 족태음경의 행경약이며 간경, 비경이 혈분에 들어 간다.
○ 꽃이 벌겋고 잎이 하나이면서 산속에 있는 것이 좋다. 백작약은 보하고 적작약(메함박꽃뿌리)은 사하는 작용이 있다. 참대칼로 껍질을 벗겨서 꿀을 발라 쪄서 쓴다. 찬성질을 없애려면 술에 추겨 볶아서 쓴다.[본초]
적작약
赤芍酸寒能散瀉 破血通經産後怕
적작산한능산사 파혈통경산후파
적작약(메함박꽃뿌리)은 맛이 시고 성질 또한 차다더라
몰킨것은 헤쳐주고 실한것은 사한다네
월경을 통케 하고 어혈을 삭이지만
산후에는 삼가 쓰라.]
모란속의 비슷한 식물 4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메함박꽃[Paeonia albiflora Pallas(Paeonia lactiflora Palls var. hirta Regel)]의 다른 이름은 작약, 호작약이다. 뿌리를 적작약 또는 작약이라고 한다.
2, 함박꽃(Paeonia albiflora Pallas var. trichocarpa Bunge)의 다른 이름은 참작약, 가백작약, 집함박꽃이라고 한다. 뿌리를 백작약 또는 작약이라고 한다.
3, 산작약[Paeonia obovata Maximowciz.(Paeonia japonica {Mak.} Miyabe et Takeda)]의 다른 이름은 개삼, 산백작약, 초작약이라고 한다. 뿌리를 백작약이라고 부른다.
4, 모란(Paeonia suffruticosa Andrews)의 다른 이름은 목단, 목작약, 모란꽃이라고 한다. 뿌리껍질을 목단피라고 부른다.
함박꽃이란 이름은 꽃모양이 대단히 풍부하면서 대형이고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하고 한다.
|
위에 자료를 올려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자료를 보고계시는 님께 부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