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목) 맑음,
01:50 하노이 Roy-Byi공항을 제주항공으로 출발하여 어두운 하늘을 날으며 창문 너머로 보이던 대륙의 불빛도 사라지고 잠을 청해 보지만 주위의 관광여객들의 끊임없는 이야기 소리에 날을 지샌다.
08:00 (한국시간)인천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 했다. 해가 오르기 전의 추위가 엄습해 왔다. 그래도 다행이라 한다. 날씨가 많이 풀어졌다고 하니....어제 까지는 영하 10도 이하로 추위와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먼저 양평지인을 지무진 버스로 보내고, 우리는 공항공사 주차장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바로 차의 시동이 걸렸다. 다시 항공터미널 도착 지역으로 와서 기다리던 이모와 wife를 태우고 터미널을 벗어나 인천대교 - 서해안 고속국도 - 당진 - 공주 - 논산으로 내려왔다.
12:30 조식으로 ‘HH냉면’식당에서 갈비탕으로 배를 채우니 비로서 귀국의 편안함에 빠진다. 우리집에 도착하여 여행가방을 내리고 지인네는 남쪽 끝, 고흥반도로 떠났다.
한국에서 보다도 더 푸짐했던 하노이에서의 ‘장군집’과 ‘부뚜막’ 한식전문 식당, 그곳 ‘장군집’과 ‘부뚜막’ 식당은 한국의 여러지방의 유명 전문식당의 맛을 모아온 것 같았다. 육류와 해물의 귀한 맛이 다시 미각을 자극한다.
메콩강과 남칸강의 요지에서 천년의 사원도시를 지켜오고 있는 루앙푸라방의 그 여유와 해넘이의 정경들, 조용하면서도 그 자리에 서 있는 문명!...또 생각나고 그리워 지는 이유는 무얼까...또 가고 싶다. 겨울이 다시 올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