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고2 소녀입니다.
여러분께 비록 작지만 소중한 저의 꿈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985년 가을,
저는 엄마의 배를 몹시도 아프게 하며
낯선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저는 가족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말도 배우고 걸음마도 배우면서
여느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태어난 지 몇 개월 후에
저의 집에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선천성 녹내장"이라는 병으로
한 줄기의 빛 밖에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엄마는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시고, 아빠는 한숨만 쉬셨습니다.
전 어린 마음에도 속이 상했는지 잠도 안 자고
하루종일 울기만 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저를 안고 이 병원 저 병원으로 다니시면서
검사를 하고 또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어둠을 밝히려는 듯 저희의 수호 천사가 된
귀엽고 예쁜 제 동생 혜선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혜선이도 역시
자유롭지 않은 날개를 다친 천사였습니다.
혜선이도 "선천성 녹내장"으로
조금 밖에 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부모님께서는 한 순간에 두 명의 장애아를 둔
부모님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몇 년 후,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러시아에서 녹내장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저와 아빠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한 달이란 시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하고 다시 가족에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다 잘 될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저는 3개월 동안 높은 열과 심한 통증으로
결국 완전히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일곱 살 어린 나이여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너무 슬퍼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웃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몇 달 후,
저는 '서울맹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점자를 처음 배우는 데다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
말을 잘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절 지켜 주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점자도 다 익히고
친구도 두 명이나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김 요 전도사님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후 1994년,
"좋은이웃 찬양단"이 탄생했습니다.
찬양단은 비록 크진 않았지만,
저희들은 찬양단 활동을 통해 많은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와 제 동생은 학교에 다니면서 어엿한 중학생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들의 꿈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항상 함께 다니며 조금 남은 시력으로 저를 도와주는
혜선이는, 편견 없고 온화한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어합니다.
또한 저희는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북극성이 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잃어버린 길을 찾아주고 잃어버린 길 뿐 만 아니라,
그 밝은 빛으로 어두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길,
또 순수한 마음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 더욱 사랑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입니다.
혹시 지금 삶이 너무 힘에 겨우신 분이 계시다면
하나님께 기도해 보세요.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거예요.
저희의 꿈이 또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이만 안녕히 계세요. 샬롬^^
여전히 맑은 영혼의 소유자들...
전원 시각장애 1급이지만, 주 안에서 기뻐하는 이들...
피아노의 박민수,
바이올린의 이나영,
플룻의 손혜선,
싱어에 손혜림!
중 3이 2명, 고 2가 1명, 형제는 23살...
두 시각자매의 간증과 찬양과 연주들...
프로가 아니기에 더 아름다운 이들이 여기 있습니다!
019-307-1202 김요 전도사
☆오늘의 나눔 ☆
육신의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고
그 장애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여기있습니다.
빠르게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건강한 육신을 가지고도 좌절하고 실망하고
낙심하여 주저앉는 이 들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육신을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이 충분합니다.
이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 안에서 주님이 주신 삶에 최선을 다할때에
기쁨과 감사가 더욱 넘칠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이 말씀 처럼 주님이 주신 조건이 어떠하든지
오직 주를 믿는 믿음으로 정직하고
성실히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때에
때가되면 주님께서 높여주시고 세워 주실줄 믿습니다.
한 일년전 쯤 "주만 바라볼찌라"에 올려졌던 이야기인데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KBS 2 TV 인간극장인가??
인간시대인가에서 저녁 아홉시에 방영되고 있네요.
한번 보심도 좋을듯 하네요.
지금도 여전히 찬양단을 이어가고 있군요.
"내가 매일 기쁘게"에 오시는 좋은님들의 교회에서
은혜로운 찬양연주회가 필요하실땐 이 귀하고 아름다운 영혼들과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타락한 세상을 볼수없기에, 아니..보이지 않기에,
더욱 맑고,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들...
이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드리는 찬양과 연주는,
심령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는, 아마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을 기쁘게 하는, 천상의 소리겠지요.
이들에게 주님은 은총이 가득하여 소망하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할렐루야!!
☆영광과 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