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례지도사(제-158호) 염쟁이강씨 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4년을 뒤돌아보며
포스팅을 남깁니다.
염쟁이란 뜻은?
염장이(殮--)'의 비표준어
염습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올 한 해도 모두들 삶의 전쟁터에서
열심히들 달려오셨을 겁니다.
때론 고난과 역경도 있었을 것이고
기쁨과 행복도 느끼셨을 것입니다.
장례지도사란?
장례와 관련된 각종 행정절차를 안내하거나
대행하고, 장례 후의 제례의식을 진행하는 등
장례에 대한 모든 절차를 관리 및
주관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항상 슬픔이란 단어의 최전선에서 유가족을
돌 바야 하는 만큼 매사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직업이기도 합니다.
저 염쟁이강씨는
항상 배움을 갈구하고 앞으로도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말을 할 수 있지만
배움을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모르면 배운다는 마인드로
현장에 무작정 부딪치며 억척스럽게
다년간 고생을 해오며
다방면에 있어 지금은 쪼금이나마
흉내를 냅니다.
지금이야 학원도 있고 사수만 잘 만나면
그나마 빨리 배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장례의전,입관에 한해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배움에 욕심이 많기에
장례(의전, 입관)만 하는 한 분야가 아닌
장묘(묘지개장, 이장, 매장)
사고사 시신복원(봉합,접합)
가족묘 조성(석물 조성, 평장묘),등
장례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싶었기에 정말 나름 고생도 많이 했지만
서러움에 복받쳐
남몰래 눈물을 흘린 적도 많았습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도 있고
공감하시는 장례지도사님들도 있을 겁니다.
20년 이상의 세월과 에피소드,등
글로는 남길 수 없지만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고진감래란 사자성어가 생각이 납니다.
장례지도사란 말은 없었습니다.
2012년도에 처음으로 학원이 생겼고 이후
장례지도사라는 용어가 생겼네요.
기존에 3년이상 경력자들은 6시간 교육이수
초보자들은 250시간 교육이수 및 50시간 실기
과정을 통과해야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나옵니다.
예전 동네 어르신들이 부르는 속칭 장의사-염장이
남들이 기피하고 무시하는 직업이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축문을 외웠고 어깨너머로
제사 주관을 보며
제사상을 차리고 나름 공부해가며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야 숙련된 프로로 가족의 세심한 부분까지
아우르며 여유가 생겼지만
돌이켜 보면...
참 힘들게 배웠구나 하는 미련스러움이 있네요
(장례의전,제사주관 집도)
처음에 입문했을 때...
입관하는 스킬 및 순서도 다 제각각
막내로 염습을 배우고자 노력을 했지만
가르쳐 주질 않더군요.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뒤 돌아보면
입관을 하는 날이면 어깨 너머로 눈동냥
그리고
무연고(가족이 없는 고인) 어르신들을 입관해 가며
나름 입관의 스킬과 순서를 정리한 거 같네요.
지금은 화장 문화가 90% 이상이지만
(입관 시 수의만 입히는 소렴으로 진행)
예전에는 매장이 많았기에...
(입관 시 소렴 후 장뫼에 21 메질로 대렴)
메질의 기본 방식과 순서를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궁중 대렴, 물결 대렴, 등 다양하게 대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에 또 연습이 필요합니다.
(소렴 및 대렴)
그 당시에는?
집이나, 장례식장에서 염습과 제사만 주관을 하고
발인 후 매장일(산역)은 동네 어르신들 및
장의사들이 주관을 했습니다.
쉬는 날이면?
무보수로
지관 어르신과 장의사 어르신을 따라다니며
매장일을 열심히 배운 기억이 납니다.
묘지 개장일 또한 동네 어르신들이
주측을 이루어 파묘를 진행하셨습니다.
지금은 불법이지만 현장 직화는 기본이었고요.
일을 배우기 위해 업자들을 따라다니며
전국의 산과 공원묘지를
돌아다닌 기억도 납니다.
묘지 개장은?
집안의 큰 대소사이기에
내조상 내 부모처럼 잘 모셔야 합니다.
다 년간 일을 해오며 일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나름 매뉴얼을 짜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원스톱으로 묘지 개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례지도사를 접목해
파묘전 파묘축과 제사주관을
매장 방식을 이해시키고
수습 전 참관
채반(잔뼈 유실방지)을 병행하며 수습을
뼈의 구조 및 용어설명을
고인운구 및 화장 접수를
분골 수골및 안장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묘지 개장)
원스톱 묘지개장
(상담-견적-답사-개장신고-화장예약-제사-파묘
-유골 수습-운구-화장 접수 및 수골-안장)
묘지 이장은?
기존의 안장된 산소에서 개장을 하여
칠성판에 유골의 뼈를 맞춰 대렴을 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다시 매장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체의 뼈 구조를 알아야 하기에
무작정 외운 기억이 납니다.
(묘지 이장)
묘지조성(가족묘,납골묘,평장묘,석물)
이 부분이 제일로 힘들었습니다.
석재상에 들려 무작정 따라다니며...
무보수로 잔심부름을 하며 억척스럽게 일을 배웠습니다.
묘를 새롭게 잡고 만들어가는 방식
수목장,잔디장,평장묘,등
견적 및 석물을 다루는 세심한 스킬
수평을 잡고 석물을 맞춰 가는 과정에 있어
많은 노력과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묘지 사초)
묘지 조성(가족묘,평장묘)
묘지 조성(납골묘,평장묘)
염쟁이강씨가
제일로 중요시하는 사고사 시신 복원입니다.
복원에는?
봉합,접합,보공,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장례지도사님들이 계시지만
복원을 하는 지도사님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없습니다.
지금도 각 상조 팀장님들의 의뢰를 받아
현장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복원에도 순서가 있고 스킬이 필요합니다.
또한 강한 맨탈도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00병원 장례식장에서 사무장으로 재직하며
사고사(외인사)도 많았고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수습을 하였기에 복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았습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복원도 많이 해드렸고요.
보형물로 수없이 연습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00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님들이 봉합시술을 가르쳐 주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에 불과...
실전과는 판이하게 틀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많이 접하셔야 가능합니다.
(사고사 시신복원)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길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도 못하시고 가신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앞으로도 발전 시켜야 하는 부분도 많은거 같네요.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것이고
다가오는 2025년도에는?
한층 더 성숙한 염쟁이강씨로 인사 올리겠습니다.
염쟁이강씨의 자문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시간에 관계없이 전화 주세요.
정직하게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