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오-랜만에 끄적여 보겠습니다~
애런브룩스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는데요
일단 브룩스는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닙니다.(서버럭을 성토하는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처맞은적도 있습니다)
무늬만 포인트가드, 즉 공격형 포인트가드성향의 선수들은 제기억에 좋게 기억되는 선수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가장 킹스에 열광할때인 바비잭슨조차 못마땅한 스타일의 선수였죠..
물론 마이크비비도 킹스시절 평균 20점이나 해먹던 대표적인 공격형 포인트가드였지만
다른 공포(공격형포가)들과 스타일 자체가 달랐습니다.
당시 킹스 시스템상 1옵션이 웨버,2옵션이 페자가 1-2년만에 트레이드되면서
킹스스타일(모션오펜스)은 유지되면서 제1 돌격대장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던거죠.
그리고 킹스가 4-5년을 최강의 팀으로 군림할 적의 주전이었던 비비가 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리도 없었을겁니다.
웨버,페자가 없는 그 당시에는 자신이 슛을 많이 던져야 하는,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거죠..
그렇다면 제가 누구나 다 알만한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이유는
당연히 그때의 킹스와 지금의 킹스는 180도 다른팀이고, 브룩스와 비비는 결코 같은류의 선수일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쏜튼-에반스라는 누구하나 버릴 수 없는, 그렇다고 사실상 공존이 불가능한 덩치 큰 2번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 있는
킹스입장에선 이 둘의 롤을 정확히 나눠주고 팀을 이끌어주는 1번인 사실 딱이죠(스티브 내쉬같은....)
근데 내쉬같은 가드를 구한다고 구해지는게 아니기때문에 수급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내쉬를 갈음하는 선수가 브룩스라는 사실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한의 브룩스는 전형적인 콤보가드인데요...
한창 야오밍때문에 스브스에서 줄기차게 중계해주었던 휴스턴경기를 보면서
저는 단 한번도 브룩스를 1번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는데요...
번개같은 스피드로 돌파하고, 훌륭한 3점슛 능력을 보유한 발보사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기억했습니다.
물론 발보사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브룩스-쏜튼의 조합만 생각한다면 저는 만약 킹스의 경기를 보게되더라도 채널을 돌릴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슛셀렉션이 좋지 않은 1-2번의 모습이라....게다가 골밑에는 커즌스와 로빈슨이 있습니다. 톰슨이 주전으로 출전해준다면
모르겠지만 커즌스-로빈슨이라는 다이나믹한 골밑듀오가 버틴상황에서 백코트에서 마구 슛을 쏴버리는 상황이라면...
뭔가 상당히 뻑뻑해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브룩스가 주도권을 놔 줄 선수도 아닌거 같습니다.
이미 카일라우리와 드라기치와 밥그릇싸움도 벌인 경험도 있구요, 킹스같은 약팀에서조차 주도권을 뺏길거라고 본인이 절대 생각 안할거 같은데요...
앞서 발보사를 언급했는데 발보사처럼 벤치에서 나와 벤치스코어러 역할을 해주는게 딱일거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또 그 역할은 좋든 싫든 어떻게든 써먹어야할 짐머가 수행해야될 역할인데 이렇게 되면 또 골치아프게 됩니다.
작년 아이재아토마스가 대박을 터뜨려 줬는데요...
토마스가 아무리 데이먼스타더마이어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뭘합니까..
결국 174의 선수는 174일뿐입니다. 174의 주전포가는 현대농구에선 존재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나름 훌륭했던 데이먼스타더마이어도 178이었고 결국에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죠...
오..얘기하다보니까 상당히 글이 또 길어졌군요..(저의 단점입니다...)
결국 올해도 킹스는 1번자리를 극복하지 못한채 하위권을 맴돌것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는 브룩스에 대해 모든것을 알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브룩스가 주전1번감이 아니라는 생각엔 결코 변함이 없습니다.
킹스도 과거와 같은 영광을 조금이라도 재현하려면 적어도 드라기치 정도의 1번은 구해야 되지 않을까요...
참...비비 이후의 포인트가드가 유드리히 말고는 기억나는 선수가 없으니.....
3번 문제는
뭐 그냥 킹스가 알아서 하십쇼....단테그린 지금까지 안크고 도대체 뭐하고 있답니까...
암튼 아직까지 킹스를 떠날 수 없는 나름 올드팬이 두서 없는 글 끄적여 봤습니다 ㅠㅠ
첫댓글 안 보이는 희망이지만 기다려 보자구요 어떻게 꾸려나가는지를..
백코트는 막 달려서 포제션을 늘려야 돌아갈 라인업인데 프론트코트는 하프코트용이고....
모르겠습니다 쩝 아무리 답답해도 킹스를 떠날수 없다는게 함정 ㅠㅠ
선수 하나하나를 보면 쓸만한데 합쳐놓으니... 이게 단장의 힘인가봅니다 댈러스 부럽다 ㅠ
제생각엔 토마스가 주전자리를 쉽게 뺏길것 같지 않습니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공수밸런스를 가지고 있고 Advanced Stats상으로도 수비가 괜찮았음이 드러나고 있죠. 주전으로 세울수 없다는것이 단순히 키가작아서 수비를 못할것이라는게 이유라면 토마스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큰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정도면 꽤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선수이고 저는 토마스도 비슷한수준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토마스가 그정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적어도 포인트가드 자리가 팀의 문제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토마스가 공수모두 베노보다 낫다고 봅니다.
문제는 토마스가 주전이든 아니든 브룩스또한 일정한 시간배분을 받을것이고 조합을 어떻게 짜느냐가 문제가 되긴 될텐데 걱정되네요. 토마스-브룩스-쏜튼-에반스-샐먼스-허니컷-가르시아..... 짐머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팀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처분할 수 있을때 처분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지만, 정말 키울 생각이라면 이번시즌 정도는 로테이션에서 배제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닙니다.
일단, 토마스가 주전으로 나올가능성이 현재 젤 크구요. IT가 사이즈는 작지만, 그렇다고 당장 그렇게 배제될만한 선수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브룩스는 단기용입니다. (1+1플옵) 그렇게 팀에 악영향을 끼칠거라 보진 않습니다. 콤보가드형이고, 셀렉션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중심일때 이야기이지 이미 토마스-에반스-쏜튼 이 버티고 있는 라인에서 나쁜쪽으로 크게 영향 끼질만한건 없다고 봅니다. 이들을 밀어내고 주도권싸움을 할 수 있을거라고 보이지도 않구요. 많이 나와봐야 15~20분입니다. 또한, 일단 플랜에 껴있는 짐머에게도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는것이구요.
그리고, 어떤 조합을 갖고오든, 클러치타임이나 백코트의 핵심은 어차피 에반스-쏜튼인데, 오히려 걱정을 한다면 이부분이 되야할것 같습니다. 사실, 작년에 그렇게 썩 좋은 조합은 아니었고, 올해 에반스의 스텝업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켜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에반스를 완전히 가드포지션으로 다시 돌릴계획으로 보여 에반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년 킹스가 플옵싸움을 할수 있을지 하위권에 머물지가 결정될것 같습니다. (브룩스가 주가 아닙니다.)
비비랑 비교하시는데,.어차피 브룩스는,.차기 킹스의 1번 플랜으로 데려온게 아닙니다..과도기에 걸쳐있는 팀의 거쳐가는 베테랑 롤플일 뿐이죠..
1번이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낙담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킹스에서 1번이 그렇게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이 들진 않구요. (폴이나 내쉬급이 아닌이상)
분명 예상하시는대로 아직 빡빡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지켜보시는건 어떨까요^^. 당장 예전 킹스의영광을 재현하긴 힘들겠지만, 곧 성과를 조금씩 나타낼거라 믿습니다. 당장 올시즌부터..
+ IT 의 키는 신발신고 5-10 1/2 (179cm) 입니다.
+ 그린이는 바이바이 했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