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 그간 달궈졌던 땅을 식히는군여...
전 바람이 조아여...
지금 3시 반을 향해가는군여...
다시 야행성의 본색을 드러내려는건가???
지금 누우면 약 1시간을 뒤척여야하는 괴로움을 아시는지요
전 항상 아무리 일찍 누워두 4시는 넘어야 잠이 오지요..
그래서 걱정이에여...
그리구서 아침에 눈을 떠보면 10시...11시...
정말 한심해여...이런 나의 모습...
푸후훗~~ 그냥 한번 웃어봤어여...
바람때문인가?? 으슬으슬 춥네여...귀신때문인가???
지금 언니가 죽은듯이 바루 제 뒤에서 자구있어여...
엄마는 안방에서 부시럭거리면서 주무시구...
아~~왠지 소주한잔이 땡기는 밤이네여...
오늘은 집에 있는 시간에 계속 컴만 해댔어여...
우웅~~컴 중독에 걸리지만 안으면 조으련만...
오늘은 동해루 놀러간 칭구덜이 오는 날이네여...
조케따...원래 나두 갈라구 했었는데..
슬슬 눈이 피곤해지기 시작하는거가튼데...
잠은 안 오네여...
아~~괴로워~~ 나두 보통사람들처럼 밤이면 잠이 잘 오면
조켓는데...
그게 쉽지 않네여...고딩때부터 간직해온 이 나쁜 버릇이 좀체 떨어지려 하질 않으니말이에여..
하하하하!!!웃기네여..곧 칭구한넘이 군대를 간데여....
허긴~~걔가 저보다 2살이 많으니 군대갈 나이긴하져....
근데 웃기다구한 이유는...어릴적 "군인아찌군인아찌~~"하던 사람들을 이제 군인칭구(?)라구 불러야하니말이에여...
왠지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네여...
군대가기까지 한달두 안 남았데여..쩝~~정말 요상한 기분..
그애랑 만난지는 얼마 안 되지만 꽤 맘이 맞았는데...
군대가기전에 분당에 함 와서 술이나 같이 마셔야쓰겄네여...걔는 안산에 살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