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둘기의 호곡 A mountain pigeon wailing. 박 기 주 붉게 타던 저녁노을 잦아들고 죽음의 유령 같은 땅거미가 엉금엉금 기어올 때쯤 나무숲속 산비둘기 궁상맞은 호곡이 들려온다. “구구 구구......” “계집 죽고 자식 죽고 서답 빨래 누가 할꼬...” 50년대 겨울빨래는 고통이었다. 어진 며느리 앞강에 어름 깨고 토닥토닥 빨래하다 손 시리면 입에 호호 불다가 젖가슴에 손을 넣어 따습다가 그러던 며느리도 죽고 아들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독거노인 애잔한 심정 산비둘기 대신 읽어준다 “계집 죽고 자식 죽고 서답 빨래 누가 할꼬.” 구구, 구구.
A mountain pigeon wailimg. by KijuPark. The red sunset is going to subside. By the time dusk like a ghost of death is crawling slowly, A pigeon in a forest is crying in a poor tune. "Goo-goo-goo-goo-goo-goo..." "Wife's dead. Son's dead. Who's doing the laundry!" It was pain for Winter washers in the 50s.
A good-natured daughter-in-law broke the ice of the river in front of her house, doing the laundry. If river water is so cold as to chill her hands, She blew a warm breath to warm her hands, She used to put her hands in her chest to keep them warm.
Then one day His daughter-in-law died. His son passed away first. A feeling of sorrow for the elderly living alone A pigeon is reading it instead: "Who's going to do the laundry after his daughter-in-law dies and son dies!"
첫댓글"서답" 함경북도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하시다가 순국하신 할아버지 때문에 압록강이 닫혀 외놈의 검문을 피하여 거제까지 피신하신 할머니는 언제나 빨래를 '서답' 이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핍박을 받고 살았겠어요. 함경도 출신을 속이고 평양 출신이라고 해서 할머니를 "피양댁"이라고 불렀고.... 고로 서답 빨래라는 말은 중첩되어 안맞지 싶어요. 이를 테면 "계집 자식 며느리 죽고 서답은 누가 할꼬? 이 몸이 해야 겠네, 아이고 서글퍼라" 라는 것이.....ㅍㅎㅎㅎ
첫댓글 "서답"
함경북도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하시다가 순국하신 할아버지 때문에 압록강이 닫혀 외놈의 검문을 피하여 거제까지 피신하신 할머니는
언제나 빨래를 '서답' 이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핍박을 받고 살았겠어요.
함경도 출신을 속이고 평양 출신이라고 해서 할머니를 "피양댁"이라고 불렀고....
고로 서답 빨래라는 말은 중첩되어 안맞지 싶어요.
이를 테면
"계집 자식 며느리 죽고 서답은 누가 할꼬?
이 몸이 해야 겠네, 아이고 서글퍼라" 라는 것이.....ㅍ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