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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저절로 생각이 나는 ‘해장국’. 취향에 따라서 순대국, 뼈해장국, 콩나물국밥 등의
다양한 음식으로 해장을 할 수 있다.
해장에 진심인 한국인이 선보이는 해장국! 오늘은 해장국 맛집 5곳과
우리와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유명인들이라도 술 먹은 다음날 해장은 필수다.
음주로 불편한 속을 따뜻하게 감싸줄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해장국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술이 약한 전현무도 술 마시게 만든다는 해장국부터 식객 허영만이 제주도에 가면 꼭 들린다는 단골 해장국집,
이슬만 먹을 것 같은 정우성의 단골 해장국집까지!
국물 한 술에 절로 '캬'소리가 나온다는 유명인 단골 해장국집 15곳을 지금 알아보자.
푸근한 인심이 담긴 순대국
흑석역 ‘진미순대’
흑석시장 내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진미 순대’.
매장 들어서는 입구에 마련된 가마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육수가 구수한 향을 풍기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 ‘순대국밥’은 밥과 함께 순대와 내장을 말아낸 국밥 위로 들깻가루와 양념장을 올려 제공한다.
직접 만든 순대와 머리 고기, 간, 염통, 오소리감투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국밥은 진득하면서도
끝에 구수함이 느껴지는 국물이 일품이다.
토렴 과정을 거쳐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깊숙하게 스며들며 선사하는 깊은 감칠맛이 매력적.
국물에 밥을 말지 않고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 동작구 서달로12가길 5
매일 10:30 – 20:00 일, 월 휴무
순대국밥 9,000원, 따로국밥 10,000원, 순대 7,000원
슴슴한 맛으로 먹다보면 중독되는,
안암 ‘동우설렁탕’
1969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설렁탕 전문점으로 메뉴는 단 세 가지로 설렁탕, 접시 수육, 일반 수육이다.
반찬으로 내어주는 넉넉한 양의 김치 국물이 넉넉한 것이 눈에 띈다.
단골들은 이 김치 국물을 설렁탕에 부어먹거나, 소면을 따로 요청해서 김치말이 국수로 먹기도 한다.
공깃밥과 국수의 추가요금이 따로 없는 것이 장점.
이곳 설렁탕의 국물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 토렴을 거쳐 탱글하게 코팅된 밥알과 넉넉하게 들어있는 고기의
하모니가 좋다.
서울 성북구 개운사길 45
매일 10:00 – 21:00, 일요일 휴무
설렁탕 10,000원, 접시수육 14,000원, 수육 – 대 41,000원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
은평 ‘넷길이콩나물국밥’
깔끔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 본연의 육수 맛을 볼 수 있다.
매장에 셀프바가 있어 장조림, 젓갈 등 추가 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서울 은평구 진흥로 139
매일 00:00-24:00 브레이크 타임 03:00-04:00 / 15:00-16:00
콩나물국밥 8,000원, 황태콩나물국밥 10,000원, 비빔밥 10,000원
걸죽한 해장국 국물의 매력
세종 ‘진성민속촌’
새벽에 방문해도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는 찐맛집 세종 ‘진성민속촌’.
메뉴는 감자탕과 해장국뿐으로 ‘뼈해장국의 짜글이버전’ 이라고 할 정도의 진하고 걸죽하면서
칼칼한 국물의 해장국이 인기 메뉴다.
푹 삶아 뼈에서 쏙쏙 떨어지는 고기와 부드러운 우거지, 진하고 걸죽한 국물의 조합은 밥 한 공기 비우는 건 일도 아니라고.
무료로 제공되는 막걸리 또한 이 집만의 특징으로 주전자나 잔에 담아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2시까지 영업을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 닫는 날이 수시로 있다니 오전 중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세종 부강면 청연로 125
화~일 05:00-14: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감자탕(소) 23,000원 뼈해장국 9,000원
한국 고유의 탕문화를 간직한 집,
당산동 ‘부여집’
75년이 넘는 업력의 탕 요리 전문점 당산동 ‘부여집’.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집은 한국의 살아있는 ‘탕문화’를 3대째 잇고 있다.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탕 요리를 자랑하는 집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방치탕 역시 별미.
오랜 시간 끓여 낸 진한 고기 국물은 구수함이 남다르고 살이 통통한 방치살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매력을 뽐낸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 24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30)
한우우족탕 25,000원, 한우꼬리곰탕 28,000원, 한우도가니탕 25,000원
순대와 시래기의 환상적 조화,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전현무의 해장 맛집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50년 넘은 내공으로 시래기와 직접만든 순대를 넣어 구수한 맛의 순대국을 맛볼 수 있다.
큼지막하게 들어간 순대와 푸짐하게 들어간 돼지 부속고기, 시래기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내는 맛은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의 밸런스가 훌륭하다.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을 넣어 얼큰하게 먹어도 별미로 담백하게, 얼큰하게 두 가지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길 29
▲영업시간: 목~화 06:00-20:00 / 매주 수요일 정기후무
▲가격: 시래기 토종순대국 11,000원 시래기 토종순대국(특) 13,000원 모듬순대 18,000원~25,000원
허영만이 제주에 갈때마다 찾는 곳,
제주 '삼보식당'
제주도에 갈 때마다 허영만이 아침에 들린다는 제주 '삼보식당'.
여행객들에게는 해물 뚝배기로 유명하지만 단골들에게는 메뉴에도 없는 '옥돔 뭇국'으로 유명하다.
별다른 육수 없이 무와 옥돔을 넣고 끓여 소금으로만 간을 한 '옥돔 뭇국'은 무와 옥돔 본연의 맛에서 나오는 시원함이 일품.
전혀 비리지 않고 개운한 국물에 옥돔 살을 발라서 넣은 다음 밥을 말아 먹으면 최고의 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 25
▲영업시간: 매일 08:00-21:00 (라스트오더 20:00) / 매달 2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가격: 전복뚝배기 18,000원 특전복뚝배기 25,000원 옥돔구이(대) 70,000원
제주식 해장국 드셔보셨나요,
상암동 '도락'
박나래의 단골 해장국집으로 알려진 상암동 '도락'.
제주식 해장국인 '탐라효종갱'을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소고기, 콩나물, 우거지, 대파가 듬뿍 들어가 비주얼만 봐도 술이 깨는 집이다.
통마늘 한두 개를 바로 빻아 넣고 빨간 다대기까지 풀면 비로소 완성.
맑고 개운한 얼큰함이 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점심시간엔 직장인들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저녁에는 기가 막힌 술안주가 되어주는 제주식 해장국을 맛보고 싶다면
이 집을 기억할 것.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 지하1층 B-132A
▲영업시간: 월~금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0:30) /
토 11:00-20:0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소꼬리찜전골 55,000원 탐라효종갱(제주해장국) 11,000원 마늘수육 30,000원
연예계 대표 주당 신동엽이 추천하는 곳,
용두동 '어머니대성집'
연예인 대표 주당인 신동엽이 단골이라고 밝혀 '신동엽 해장국집'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해장국집 용두동 '어머니대성집'.
육회비빔밥, 수육 등 모든 메뉴가 맛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해장국이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낸 살코기와 내장, 맑고 깔끔한 국물, 푸짐한 우거지와 신선한 선지까지 부드럽게 푹 익은 재료와
담백한 맛이 쓰린 속을 달래기 안성맞춤이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11길 4
▲영업시간: 월 18:00-04:00 / 화~토 06:00-04: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 일 06:00-15:00
▲가격: 해장국 12,000원 육회비빔밥 17,000원 육회 40,000원
이정재와 정우성의 단골 식당,
청담동 '새벽집'
정우성과 이정재가 자주 출몰한다고 알려진 청담동 '새벽집'.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다.
한우 암소를 전문으로 하지만 '따로국밥'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신선한 선지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따로국밥'은 맑고 담백한 국물이 인상적이다.
한우를 전문으로 하는 만큼 '육회비빔밥'도 인기 있는 메뉴로 냉동이 아닌 생고기가 들어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육회 비빔밥을 주문하면 작은 선지국이 함께 나오는데 이 또한 별미.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01길 6
▲영업시간: 24시간영업
▲가격: 따로국밥 11,000원 김치찌개 11,000원 꽃등심 85,000원
구수한 국물이 좋은 곰탕,
신촌 ‘북성해장국’
아현역 인근에 자리 잡은 해장국 전문점.
푹 고아 가며 우려낸 사골 곰국에 등갈비를 넣은 ‘곰탕’과 곰탕 국물을 베이스로 우거지와 선지, 등갈비를 넣은
‘해장국’ 단 두 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다.
베이스가 되는 사골 국물은 기름기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국물 맛을 잡아주는 이 집의 시그니처는 바로 직접 만드는 청양고추 다짐 양념이다.
해마다 제철에 수확한 청양고추를 천일염에 200일 이상 숙성시켜 만드는데,
곰탕에 소량 넣으면 매콤하게 변신하는 국물 맛이 매력적이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탱글한 선지도 좋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35길 7
매일 06:00 – 20: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일 휴무
해장국 11,000원, 곰탕 11,000원
녹진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의 감자탕!
연남동 ‘송가네감자탕본점’
감자탕과 보쌈이 대표메뉴인 한식당.
감자탕을 먹고 난 뒤에는 볶음밥을 주문하는 분들이 많다.
보쌈은 항정살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보쌈에 여름에는 한치회, 겨울에는 생굴을 곁들이는 분들이 많다.
잔치상 메뉴를 주문하면, 감자탕, 보쌈, 생굴을 함께 내어 준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245
24시간 운영
감자탕 29,000원, 보쌈 22,000원, 뼈해장국 10,000원
구리에서 짱먹은 감자탕집 ,
구리 ‘원조뼈다귀’
Since 1986의 노포이자 구리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구리에서 짱먹은 감자탕집.
얼큰한 국물, 푸짐한 우거지, 실한 뼈다귀, 삼위일체의 수준급 감자탕을 내준다.
맛있는 김치는 덤. 소짜만 시켜도 뼈다귀랑 우거지의 양이 엄청 많은데 2천원짜리 우거지 추가까지 했더니
너무 많아서 완전 우거지탕이 된다.
낮인데도 배달 및 포장손님들이 엄청 많을 정도로 구리에서 감자탕 집으로는 최고.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16-15
24시간
감자탕 소 33000원, 원조뚝배기 11,000원
진한 국물이 인상적인
‘포천이동갈비 김근자할머니집‘
포천 이동갈비 골목에 위치한 갈비 맛집.
생갈비와 양념에 재운 단짠단짠 양념갈비도 맛있지만, 갈비탕도 잘 나가는 인기 메뉴입니다.
큼직큼직한 갈비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탕은 진한 국물이 인상적이에요.
반찬으로 나오는 파김치와 고추장아찌는 잘 곰삭아 갈비탕에 곁들여 먹기 아주 좋답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1길 14
매일 10:00-21:00
왕갈비탕 15,000원, 양념갈비 40,000원, 생갈비 47,000원
이경규가 어릴 적 코너 망하고 쓰린 속을 달래러 갔다는
‘신송한식’
여의도에 위치한 ‘신송한식’은 이경규가 동료 연예인과 자주 들렀다는 대구탕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대구탕’은 무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로 해장을 외칠 만큼 감칠맛이 뛰어나다.
적당히 얼큰함을 머금고 있고 내용물이 푸짐하여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점심에는 식사를, 저녁에는 술안주가 되어주어 오랫동안 인근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7 신송빌딩
매일 09: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일요일 휴무
대구탕 9,000원, 대구전 25,000원, 과메기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