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413
어제는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모임에서 처음으로 봄소풍을 다녀왔는데요. 상석샘의 간곡한 참석 권유 전화에 남편이 참석하겠다고 하여 함께 다녀왔지요. 주말에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에는 되도록이면 혼자 나가는 일은 만들지 않으려하지요. 명상과 몸살림운동 관련해서 나가는 일만 해도 적지 않으니까요. 아무튼 함께 다녀온 미포에서 만나 청사포로 가는 아름다운 길을 걸어 자갈마당에 앉아 파도소리 들으며 놀다온 소풍은 즐거웠습니다.
4.16 세월호 9주기이라 그들을 기리는 시 하나 읽고 진행한 모임은 도시락과 간식은 물론 게임에 상품 준비까지 해준 금희 총무님 덕분에 유쾌하였지요. 뒷풀이 자리에서 윤지형샘이 앞으로 연극 한 번 해보자는 제안까지 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어쨌거나 집으로 오니 몹시 피곤했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 줌으로 도반들과 함께 명상했지요.
월요행복명상 수업있는 날이라 숲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방에서 명상음악 들으며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무한한 평화,무한한 사랑,무한한 자유-하늘의 본성이고 우리 안에 있는 것》
사진은 어제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길에 찍었습니다.
푸른 바다처럼 큰마음으로 지내는 날 보내세요. 평화~